난 어린 시절부터 똑똑하단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다.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초등학교 수학 문제집을 풀고 오빠의 영어 수업을 몰래 엿들으며 키워나간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영어 연극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학업 외에 운동, 미술, 악기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많은 아이의 부러움을 샀다. 주변 사람들의 지지와 그런 환경 속에서 실감할 수 있는 나의 인기 덕분에 어린 나는 누구보다 자신감이 높았고 항상 큰 업적을 세울 것을 목표로 하며 달려왔다. 그렇게 초등학교에 다닐 때까지 줄곧 모범생 소리를 듣고 졸업을 한 후 난 중학생이 되었다. 중학교에 재학하기 시작하면서 학원 선생님들과 부모님의 추천으로 특목고와 자사고 등에 대해 알게 되었고 항상 누구보다 우위에 있기를 원했던 나이기에 언제나 그랬듯 지역 내 특목고 진학을 목표로 하게 된다. 하지만 매사 이렇게 달려오던 나를 멈추게 한 무언가가 나타났다. 때는 중학교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약 3일간의 시험이 치러지고 드디어 마지막 시험을 치는 날이었다. 마지막 날 응시하는 과목은 수학과 도덕으로 누구보다 자신 있었던 과목이기에 약 한 달 반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것을 답안지에 나타내기만 하면…
다산한강초등학교가 다목적 활용실을 이용하여 ‘꿈빛나래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을 개장하였다.VR 스포츠실은 지난 10월 완공하여학생 수업에 활용 중이다. 날씨에영향을 받지 않고 언제나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 가상현실(VR) 스포츠실에 설치된 화면과 특수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해 점수를 알려주는 첨단기술을 교육에 활용한다. 복싱, 농구, 볼링, 축구 등 10여 가지의 스포츠 컨텐츠와 놀이, 학습을 융합한 150여종의 컨텐츠를 즐기며 학습한다. 한정된 공간에서 활동해 짧은 시간 안에 반복적인 기술 연마가 가능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6학년 2반은 10월 11일 화요일 ‘꿈빛나래 가상현실(VR) 스포츠실’에서 체육수업을 하였다. 대형 스크린이 두 개 있어서 남녀로 나누고 다시 두 팀으로나누어 핸드볼, 농구, 양궁 등의 경기를 하였다. 스크린을 향해 공을 던지거나 화살을 쏘면 공이나 화살이 스크린에 맞고 떨어진 후 스크린에 점수가 나온다. 모둠별로 획득한 점수가 높을 수록 승리하는 규칙에 따라 활기찬 체육 수업을 진행하였다. 단, 복싱의 경우 스크린을 직접 주먹으로 쳐서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기 때문에지나치게 세게 스크린을…
한 달여 뒤면, 우리는 2023년을 맞이하게 된다. 안양외국어고등학교도 성공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다가올 2023학년도를 준비하기 위해 12월에는 굵직한 학사일정이 계획되어있다. 1, 2학년생은 올 한해의 마지막 지필평가를 앞두고 있다. 2학기 2차 지필평가는 12일부터 16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된다. 지필평가가 마무리된 이후, 학생주도포럼과 선배 진학 멘토링이 예정되어있다. '학생주도포럼'은 학생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를 유쾌하게 풀어낼 수 있는 장이다. 발표 학생-청취 학생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로 서로 하나가 되어 이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나누면서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1년에는 학생주도포럼이 유튜브를 기반으로 진행되어, 누구나 안양외국어고등학교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일부강연을열람할 수 있다. '선배 진학 멘토링'은 졸업생 진학 멘토링과는 다르게 2022학년도 기준으로 3학년생 선배가 2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이다. 때로는 졸업생의 조언보다 일 년 터울선배의 조언이 더 와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배 진학 멘토링에서는 3학년 때 진행하는 특색 활동에 대한 설명, 대학 입시에 관한 조언 등 3학년생만이
인덕원 고등학교에서 창체 시간에 시청하는 교육 영상, 점심 시간마다 나오는 점심 방송과 노래, 축제 때 처음과 끝을 담당했던영상들은 모두 누가 관리하고 만들었을까? 바로 학교를 위해 누구보다 발 빠르게 일하고 있는 인덕원고 방송부 IBS가 한 일들이다. 방송부는 학교에서 방송과 관련된 일을 담당하는 동아리로 주로 방송 송출, 방송 점검, 영상 제작 등의 활동을 한다. 방송부 활동을 통해 봉사 시간과 알찬 생기부, 그리고 방송부만의 특별한 추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방송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물론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동아리이다. 올해 인덕원 고등학교 방송부는 15기와 16기가 활동했다. 작년까지는 코로나로 인해 방송부 활동에 대한 제약이 많았기 때문에 올해는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방송부 내부적인 개혁과 함께 대외적인 프로그램까지 기획하여 실행에 옮겼다. 가장 대표적인 성과로는 멈추었던 점심 방송을 다시 시작한 것이다. 매주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학생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노래를 틀어 주어 점심 시간을 한층 더 즐겁게 만드는 것이 점심 방송의 목표다.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는 평가이지만…
고든올포트의'편견'이라는책을읽어본적이있는가?이책은편견이만연한사회를민주적이고관용적인사회로바꾸기위해고민하는사람들을위한책이다.세계곳곳에서인종차별과혐오가심각한문제로떠오르고있는지금읽기알맞은책이라고볼수있다.그렇다면이책에서말하는‘편견’이란무엇일까?편견을타고나는사람은없기에편견은습득되는것이라고말하고있다.또한,편견은개인의존엄을부인하고사람들간의단합을깰수있다는것을강조하고있다. 우리사회에는이미다양한편견들이우리도모르는사이에넓게펼쳐져있다. '남성'이라는것을들었을때우리는당연하게도여성보다힘이세고무거운것을들때자연스럽게남성을부르게된다.실제로주변친구에게'남자니까무거운걸들어야지'라는이야기를들었을때어떤기분이드는지물어보자'남자가힘이세지않은때도있는데그것을'남자니까'라고말해서?기분이좋지않았어.'라는답변을들을수있었다. 이러한편견은오랜기간쌓이게될수록더깨기힘들다.그렇기에나는자신도모르게쌓인편견들을해결해줄방안들이매우중요하다고보는데,내가생각하는가장효과적인방법은바로편견에대한교육확대이다.편견은대게어린시절부터시작되는편견의심각성에대한인식이결핍되어서발생한다고생각한다.그렇기에편견이생기기시작하는시점부터편견에대한교육을실행한다면그효과는점점커질것으로생각한다.그러므로편견에대한교육을확대하여편견의근본적인원인을줄일수있도록해야한다. 추가…
다산한강초등학교 학생자치회는 지난 7월 민선 5기 임태희 경기교육감 취임 기념 소통 콘서트에 참가하였다. 학생자치회 학생 중 참석 희망 학생을 조사하여 희망 여부에 따라 선생님들과 함께 행사장으로 이동하였다. 새로운 경기도교육감의 취임식이 가까운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려서 기대감을 가지고 참석하였다. 학생과 교사가 사회를 보고경기지역 학생들이 농악대, 춤, 민요, K-POP 댄스 공연, 어울림의 합장등 흥미로운 공연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대략 2천여 명 관객이 함께했다. 임태희경기도 교육감은 "새로운 경기교육 첫걸음을 시작합니다. 인성과 기초역량을 튼튼히 해 행복한 미래를 스스로 열어 갈 수 있도록 새롭게 바꿔 나가겠습니다."라며 다짐을 전했다. 또한 "경기도는 많은 재능을 가진 학생과 교사가 있고 각자가 타고난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교육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경기교육은 자율, 그리고 편향된 생각이 아닌 균형,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교육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학생 다양성을 반영한 교육, 학생은 기본과 기초를 갖추고 교사를 존경하고 교사는 학생을 존중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
나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 수 있을까? 인터뷰를 하고 마지막 칼럼을 쓰니 나와 인터뷰를 하지 않은 것이 생각났다. 중학생이 되면서 항상 속으로나에 대해서 질의응답을 했는데, 나와 인터뷰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인터뷰한다는 생각에 설레었다. 전다은: 안녕하세요, 다은님! 이렇게 인터뷰를 하는 건 처음인 것 같네요. 다은님은 무기력증이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다은님: 저는 애초에 무기력증이 오지 않게 최대한 막으려고 노력해요. 저는 자기관리가 똑바로 되어있지 않다거나,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을 때, 방이 어질러져 있을 때 등과 같은 상황에서 쉽게 무기력해지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이불을 갠다던가 괜찮다고 위로를 해주는 등을 해 무기력증을 막죠. 하지만 만약 무기력증이 온다면 그냥 앞에 있는 일 아무거나를 해요. 청소를 한다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이죠. 좋아하는 팝송을 듣기와 운동도 나쁘지 않아요. 강아지 산책도 좀 시키고요. 때론 다 내던져버리곤 책만 읽기도 해요. 아니면 여행을 가거나자전거로 동네 탐방을 하는 등도 하죠. 전다은: 그럼 자괴감이 심하게 들 때는 어떻게 하나요? 다은님: 저는…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 단지 곳곳에 언젠가부터 무질서하게 세워진 전동킥보드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주차장소가 일정하지 않고 쓰러져있어 통행에 방해가 되거나, 횡단보도 경사면에 두고 가서 차도로 미끄러질 것처럼 아슬아슬하게 세워진 것도 보았다. 더 큰 문제는 전동킥보드로 인한 사고들이 최근 몇 년간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매년 몇 백 건씩 전동킥보드 관련 사고가 접수된 기록만 보아도 알 수 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은 공원에서 제한 속도를 염두에 두지 않고 달리는 이용자들이나, 허술한 인증 시스템을 약점 삼아 나이제한을 어기거나 면허증 없이 전동킥보드를 불법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집 근처 공원에 나가면 교복을 입고 전동킥보드를 타는 학생들의 모습도 쉽게 목격할 수 있고, 일인형 이동수단이지만 두 명이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놀이기구처럼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모르는지 안전모를 쓰지 않고 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전동킥보드 문제에 대한 인식은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 같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전동킥보드 제한속도에 관한 개선 방안이다. 도로교통법상 전동…
2022년 11월아주 큰 국제적행사가 시작되었다. 그 행사는 카타르 월드컵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다음으로 진행되는 22번째월드컵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1승점 1무승부 1패로 현재 H조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주 토요일은 강력한 우승후보인 포르투갈과 경기를 진행한다.우리나라는 PIPA 순위28위로 낮은 순위는 아니다. 하지만 가나와의 경기에서 지고 득실차가 -1점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 이기지못한다면 16강에 진출할 수 없다. 하지만 일본이 독일을 대역전 승으로 이긴 만큼 우리나라도 그런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포르투갈은 PIPA 순위 9위로 28위인 우리나라와 19위 차이 난다. 이렇게 순위만 보았을 땐 누가 봐도 포르투갈이 이길 것이 확정으로 보인다. 그래도 어제 조규성 선수가 헤딩으로 2골이나 넣은 것을 보면 아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닐 듯싶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최근 크고 작은 부상, 주장인 손흥민 선수에 안면보호대 때문에경기 진행이 더디고 힘들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손흥민인 만큼 슬럼프를 이겨내고 16강에 오를 수 있다고믿는다. 축구를 잘 알지 못하고 월드컵도 볼 생각이 없었지만, 이것이 한 민족에 피가 흐르는 것인지…
10월 26일, 안양외국어고등학교에서 첫 파이어니어 학술보고서 발표회가 개최되었다.파이어니어(PIONEER)는 안양외고를 대표하는 학교의 비전으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개척자'로서 성장하기를 염원하는 학교의 바람이 담긴 표어이다. 이 비전에 부합하는 인재상을 키워내기 위해서 '창의적 특색활동'이 운영되어왔으나, 변화한 대학 입시에 맞추어 올해부터 '파이어니어 학회(이하 학회)'로 전체 개편되었다. 학회는2022학년도 기준으로 총 28개가운영되고 있으며, 각 학회는 경영, 경제, 교육, 미디어, 정치, 법률 등의분야를 담당하여, 각 분야에 관련된 활동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게끔, 자율 동아리의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파이어니어 학술보고서 발표회는 크게 1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1부 행사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소속 서용석 교수님을 초청하여 '미래 사회 변화와 직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교수님께서는 미래 사회가 어떤 모습으로 변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해결해주셨고, 미래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서 새롭게 생겨날 직업, 그리고 직업 전망에 대해분석해주셔서 진로에 대한 생각을 다시 정리해볼 기회를 가
2022년 하반기 전교회장이었던 심*우 양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홍천중학교는 2023년 전교회장과 부회장 선거를 시작했다. 후보들은 총 3명으로 2학년 부회장 1명, 1학년 부회장 1명, 2학년 전교회장 한명을 뽑을 예정이다. 내년이면 3학년 부회장과 회장 각각 1명, 2학년 부회장 1명이 생기는 것이다. 선거 임원들은 공정한 투표를 위하여 선거운동을 하는 참가자들을 열심히 감독 중이며 선거에 참가한 후보들은 열정적으로 학생들에게 자신들을 어필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천중학교는 요즘 들어 전교회장과 부회장 후보들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 3학년인 홍천중 학생들의 이야기로는 몇년 전만 해도 후보자들이 매우 많아 선거운동을 하는 학생들 때문에 등굣길에 발 디딜 틈 하나 없다고 말한다. 홍천중학교 자치회 선생님은 원활한 홍천중학교의 학생부 활동과 자치회 활동을 위해 선거에 많이 도전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지만 아직 후보 수는 턱없이 부족해 작년 전교회장 선거와 같이 무투표 당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후보들은 총 세 명으로 부회장 후보 2명, 회장 후보 1명이 있다. 이 중 회장 후보인 김*겸 군을 인터뷰해보았다. Q: 전교 회장 후보로 출마한 계기…
가을이 가고 있다. 아니 벌써 겨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천고마비의 가을은 짧기 때문에 더욱 애틋한 마음이 드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푸르고 높은 맑은 하늘 아래 쾌적한 기온의 가을은 독서하기도 좋은 계절이라고 어른들이 늘 말씀하시는 것도 이해가 간다. 그런 가을 하늘을 여유 있게 쳐다보며 책을 펼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대한민국 고등학생으로서 간절히 해 보게 되는 시간이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그의 / 과거와 /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정현종, <방문객> 중에서, 이 시를 읽고 생각에 잠겼다. 누군가의 방문을 나는 어떻게 받아들였던가.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해 어떤 의미가 있었나. 나는 누군가에게 어떤 사람으로 다가가고 있나. 우리는 사람들을 너무도 가볍게 만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한 사람의 일생이 온다’는 시구는 사람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다시 돌아보게 했다. 그리고 옛말에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우리가 만나는 그 무수한 사람들, 그 과정에서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일회적인 만남. 그러면서 우리는 대수…
11월 23일, 초롱초 시청각실에서는큰 함성이 울려퍼졌다. 바로 학생자치회에서 계획한 초롱 꿈 자랑이 열린 것이다. 초롱꿈자랑은 초롱 어린이들이 자신의 장기와 꿈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시간이다. 방과 후(2시 05분부터 4시 30분까지)에 진행되었고 공연을 하고 싶은 학생은 미리 신청을 받았다. 대략 20팀 정도가 공연을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수라서 놀랐다. 단순한 장기자랑이 아니었다. 과정을 보지않았다면 그냥 평범한 장기자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 행사를 위해 많은 자치회 임원들과 선생님이 봉사하셨다. 필자가 이 행사를 취재하며 이 행사를 준비하신 많은 분을 만나보았다. 더군다나 필자의 담임선생님께서 학생자치회를 담당하시고 있기 때문에 그 노력을 더욱 잘 알 수 있었다. 행사 일주일 전부터 시청각실을 꾸미고 사회 준비를 하는 등 그 준비도 철저했다. 결국 준비가 있으면 그 결말도 있는 법.그 퀄리티는 매우 좋았고 필자는 공연 하나만을 감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압도적이었다. 다시 초롱 꿈 자랑 공연에 대해 말하자면 춤과 노래가 대부분이였지만 음악줄넘기, 영어스피치 등 이색 공연도 있었다. 필자가 감상한 공연은 자율동아리 "앤써"의 Love…
문명과 기술의 발전, 복잡한 인간관계와 사회 속 반복되는 일상. 나는 내가 사는 21세기 현재를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다. 우리 삶은 너무나 편리해졌다. 기술과 통신의 발전으로 공간적 제약이 사실상 거의 없는 세상에서 살아간다. 수많은 규칙이 존재하는 복잡한 사회 속에서 나는 나에게 주어진 것을 그저 수행하며 하루를 보낸다. 내일도, 모레도 나는 그저 내 할 일을 할 것이다. 하지만 문득 무한한 우주 속 아주 작은 행성인 지구에 사는 그저 하나의 생명체인 ‘나’라는 존재를 떠올리면 이 모든 것은 허무하게만 느껴진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진다. 아직 나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고르지 못했다. 나는 학교에서 윤리와 사상이라는 과목을 배우고 있다. 맨 처음 이 과목을 선택하게 된 까닭은 자신이 없는 과목을 제외하고 남은 하나의 과목이었고,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처음 이 과목을 들을 때 나는 이 과목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나는 알지 못하는 누군가의 철학을 들을 마음도, 나의 마음에 새길 생각도 없었다. 나는 그저 나만의 철학에 맞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지, 아주 오래전에 활동했던 철학자의 사상은 현재와는 무관한 것으로 생…
2022년 11월 22일화요일에 옥정초등학교는 위클래스(상담실)에서 진행하는 사과데이를 맞아 사과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에 미안했던 사람에게 편지를 쓰면 되는 간단한 방법이지만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친구들이 꽤 많았다. 친구는 물론 가족, 담임 선생님, 과학 선생님, 상담 선생님 등등미안함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편지를 썼다. 실제로 말다툼을 해서 사이가 틀어진 친구에게 편지를 써서 다시 사이가 좋아진 친구도 있었다. 사과하는 법은 잘 알고 있지만 막상 다가가면 긴장이 되고 부끄러워서 기회를 놓쳤던 경험이 1,2번은 있었을 텐데 사과는 부끄러운 것이아니라 용기있는 사람만이, 그리고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고 좋은 교유관계를 유지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독자들도 기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과데이가 기억에 남았던 것은 조리사님들의 센스였다. 11월 22일(사과데이)급식으로 사과가 나온 것이 였다. 이 때 사과가 나온 이유를 안 친구들은 굉장히 즐거워하며 조리사님들의 센스에 또 한 번 놀랐다. 다음으로 동생에게 사과편지를 쓴 한친구를 인터뷰 해 보았다. Q . 사과데이를 만든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 말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