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초 : 장아린 통신원] 사과를 전하는 날, 사과데이

 

2022년 11월 22일 화요일에 옥정초등학교는 위클래스(상담실)에서 진행하는 사과데이를 맞아 사과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에 미안했던 사람에게 편지를 쓰면 되는 간단한 방법이지만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친구들이 꽤 많았다. 친구는 물론 가족, 담임 선생님, 과학 선생님, 상담 선생님 등등 미안함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편지를 썼다.

 

실제로 말다툼을 해서 사이가 틀어진 친구에게 편지를 써서 다시 사이가 좋아진 친구도 있었다. 사과하는 법은 잘 알고 있지만 막상 다가가면 긴장이 되고 부끄러워서 기회를 놓쳤던 경험이 1,2번은 있었을 텐데 사과는 부끄러운 것이아니라 용기있는 사람만이, 그리고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고 좋은 교유관계를 유지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독자들도 기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과데이가 기억에 남았던 것은 조리사님들의 센스였다. 11월 22일(사과데이) 급식으로 사과가 나온 것이 였다. 이 때 사과가 나온 이유를 안 친구들은 굉장히 즐거워하며 조리사님들의 센스에 또 한 번 놀랐다.

 

다음으로 동생에게 사과편지를 쓴 한 친구를 인터뷰 해 보았다.

 

Q . 사과데이를 만든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 말로 사과를 하면 얼굴을 직접보고 사과를해야 하니까 조금 긴장도 되고 친구가 용서해주지 않을까봐 두렵기도 한데 편지로 사과하면 그래도 조금은 긴장이 덜되고 두려움도 사라진다는 부분을 다른 학생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어서 만든게 아닐까요?

 

Q . 사과데이 편지를 동생에게 쓴 이유는 무엇인가요?

A . 그냥 선생님께서 미안한 사람을 생각해보라고 하셨을 때 바로 동생이 떠올랐어요. 요즘들어 동생에게 짜증도 많이내서 동생이 기분나빠한 적도 있고 심지어 운 적도 많거든요. 대충 미안하다고만 말하며 넘어갔었는데,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싶어서 동생에게 썼어요.

 

Q . 사과데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 급식에 나온 사과요! 자신이 잘못했던 기억을 떠올려서 그랬던 것인지 약간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침울하고 우울했었는데 조리사님 센스에 모두 빵터졌었어요!

 

이처럼 사과데이로 인해 옥정초 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이 생겼을 것 같고, 이러한 날을 만들어주신 위클래스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하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