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의 사회 칼럼] 인터넷과 게임에 중독된 것 아닌가요

청소년 중독에 대하여

 

여러분들 모두 거창한 것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무언가에 중독되어 보았을 것이다. 중독은 때론 좋을지도 모르지만, 단점이 더 크다. 사람이 무언가에 중독된다면 다른 일에는 소홀해지고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게 되거나 중독된 일을 하지 않으면 사람이 불안함을 느낀다. 다시 말해, 중독은 사람을 피폐해지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 자신을 떠올려 보았을 때, 무언가에 중독되어 보았다면, 중독된 일을 할 때만큼은 행복했을지도 몰라도 그 일이 끝나면 다시 기분이 안 좋아졌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무언가에 중독된 사람의 모습이다. 그런데 요즘 게임이나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중독은 그들의 생활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자세히 알아보자.

 

먼저 게임 중독이다. 게임 중독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게임에 심각하게 몰입한 상태를 말하는 의학적 용어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다고 한다.1 그 이유는 무엇일까? 게임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게임회사의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만드는 게임에 쉽게 빠져들 수 있게 만든다. 그에 따라 수익이 더 늘어나니 게임회사 처지에서는 당연하다. 그러나 그것이 청소년들이 더욱 게임에 중독되도록 만들고 있다. 자신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는 청소년들이 전문가들이 만들어 놓은 게임에 덫 걸려버린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보유하게 되는 청소년들이 급증하게 되면서 게임에 더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게임에 중독되면, 게임을 지속적, 반복적으로 하면서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게 되고, 게임을 일상생활보다 우선순위 시 하게 된다. 이와 같은 행동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친다. 예를 들어, 게임이 하고 싶어 본 목적인 공부에 집중이 안 되거나, 게임을 한번 시작하면 끝낼 줄을 모르고 계속하게 된다.

 

다음으로 인터넷 중독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인터넷은 우리가 많은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인터넷은 우리 삶에 많은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그만큼 중독에 빠지기도 쉽다. 유튜브만 봐도 수많은 영상이 존재한다. 유튜버들에게는 유튜브가 하나의 사업수단이기에 더 자극적인 영상, 더 재밌는 영상을 올린다. 또한, 유튜브에는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영상을 추천해주는 알고리즘 시스템도 존재한다. 그렇기에 유튜브를 보면 보고 싶은 영상이 끊이질 않는다. 인터넷에 중독되면 인터넷에 과의존하게 되고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간이 급증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인터넷에 과의존하게 되면 청소년들의 창의력이 저하되고 인터넷을 너무 믿다 보면 참과 거짓의 구별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면, 게임 중독처럼 심리적 불안 증상을 느끼거나, 현실과 가상 구분이 힘든 현상이나 대인관계가 악화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청소년들의 생활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아마 인터넷에는 장점이 더 많이 존재할 것이다. 인터넷의 등장은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쉽게 제공하여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었지만, 그 편리가 사람들을 맹목적으로 인터넷에 의존하게 만든다.2 그것이 인터넷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청소년 중독의 문제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게임이나 인터넷에 중독되면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 같은 중독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단순하게 해결할 수는 없다. 중독된 청소년들의 꾸준한 치료가 필요할 것이고 사람들의 사회적 관심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게임, 인터넷을 사업으로 삼는 사람들의 양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 사람들이 더 게임과 인터넷에 빠져들게 만들기 위해 더 자극적인 게임이나 콘텐츠를 제작하기 때문이다. 물론 양심적으로 행동하지 않을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그들이 양심적으로 생각하고 자신들의 행동을 뒤돌아본다면 잘못된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신들에게는 사업수단에 불과할지 몰라도 그것들에 중독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에 따라 많은 사람이 중독의 늪에 빠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사회를 위해, 한발 물러서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전에 우리의 양심 또한 뒤돌아보자. 나, 자신이 먼저 양심적으로 행동해야 비로소 모두가 양심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참고 및 인용 출처

1.  참고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2/2018010202045.html

2.  참고 : http://www.ksmnews.co.kr/default/index_view_page.php?idx=323141&part_idx=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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