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초 : 유찬 통신원] 청수초 꿈마루 도서관의 꿈을 지키는 사람들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청수초등학교에는 특별한 도서관이 있다.  바로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곳, 꿈을 키우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어진 꿈마루 도서관이다. 코로나 기간 동안 리모델링하고 학생들에게 이름을 공모하여 새롭게 개관된 이곳에는 사서 선생님과 함께 학생 도서 봉사부와 어머니 도서 봉사단 책다온이 있다.

 

꿈을 지키는 첫 번째 꿈 지킴이는 이시은 사서 선생님이시다. 사서 선생님께서는 도서관의 책들을 정리하시고 그 외 도서관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들을 보신다. 그런데 이런 일들 외에도 다양한 독서 행사와 도서관 이용 교육을 기획하고 진행하시는데 지난 4월 18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이하여 진행한 행사(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이하여 [2022.05.02 본 통신원 기사])가 대표적이다. 행사마다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선물도 준비해주셔서 학생들의 참여가 높고 다음 행사를 기다리게 만드신다.

 

두 번째 꿈 지킴이는 청수초 6학년들로 구성된 책마루 도서 봉사부이다.  이 봉사부는 도서 봉사부장(신지윤 학생), 행사 부장(김윤아, 이수빈 학생), 부원들(26명)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별적으로 날짜를 정해 일주일에 2번 30분씩 활동한다. 도서 봉사부장은 도서부원들이 각각 정한 날짜 및 시간을 지켜 봉사활동을 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하며 행사 부장은 사서 선생님께서 개최하신 여러 행사들을 위한 준비를 돕는다. 일반 도서부원들은 학생들이 읽던 책이나 반납된 책을 청구기호에 맞춰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일을 주로 하며 도서관에서 뛰거나 소리치는 아이들, 책을 훼손하는 아이들의 행동을 멈추게 한다.  또한, 가볍게 훼손된 책들은 사서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수선하는 일을 하기도 한다.

 

 

꿈마루 도서관의 꿈을 지키는 세 번째 꿈 지킴이는 책다온 어머니 도서 봉사단이다. '책다온'의 의미는 "책과 함께,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일이 나에게 온다"로 어머니 봉사단원들께서 이름을 공모, 투표하여 선정하셨다고 한다.  이상은 회장님, 김선영 부회장님, 이리라 총무님 외에 약 100명으로 구성된 책다온 어머니들은 학생들의 도서 대출 및 반납 작업, 신간 도서 관리, 서가 정리뿐만 아니라 환경구성 및 청소를 통해 도서관의 쾌적함을 만들어주신다. 특히, 독서 행사시 책 읽어주기나 만들기 활동에 도움을 주셔서 행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해주신다. 

 


그리고 책다온 어머니 봉사단 안에는 청책맘(청소년 책 함께 읽는 엄마들)과 동책맘(동화책 함께 읽는 엄마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벽돌 책 읽기 모임이 있는데 주기적으로 모여서 선정 도서를 돌아가며 낭독하고 생각과 느낌을 나누신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나누신 이야기들은 한 줄 서평으로 청수초 학생들에게 추천해주시고 빛그림 공연을 위한 내용으로도 준비하신다고 한다.

 

꿈마루 도서관은 청수초 학생들에게 장래 희망, 꿈을 심어주는 도서관이다. 앞으로도 꿈 지킴이들과 함께 청수초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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