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일초 : 신태웅 통신원] 양일 사진 게시판, 양일 인스타그램 오픈

경기도 고양시 양일초 2층 도서관 앞에는 특별한 사진 게시판이 있다. 이 게시판 앞에는 학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고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 자유롭게 사진을 찍어서 게시판에 올릴 수 있다. 이 사진 게시판은 2학기부터 학생회장의 공약으로 시작된 게시판으로 전교생이 자신의 학교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은 사진을 지정된 메일로 전송하면 운영자가 출력 후 오프라인 게시판에 게재하게 된다.

 

 

원래는 온라인 인스타그램도 기획해 보았지만 청소년들이 사용하기에 온라인 인스타그램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고려하여 <오프라인 인스타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진의 주제는 학생들의 일상 또는 학교생활,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 여행 다녀온 곳, 자기가 키우는 애완동물 이야기 등 어떤 소재도 관계없이 가능하다. 현재 게시판에는 100여장이 되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사진 접수는 yangilinsta@gmail.com그리고 e-mail을 사용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양일인스타그램 DM을 통해 받고 있다.

 

도서관 앞에 위치한 양일 인스타그램 게시판은 현재 오픈한지 한달이 되지 않았지만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이후에 전교생이 오가며 사진에 관한 이야기, 사진을 찍은 장소에 관한 이야기 등 대화와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양일 인스타그램 게시판이 오픈되고 나서 어떤 점이 제일 좋은 점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양일초 4학년 소혜민 학생은 “등교하면서 2층 게시판이 항상 궁금해서 자꾸 가서 쳐다보게 되고, 새로운 친구들의 사진이 매번 기대되요!” 라며 인터뷰를 전했다.

 

양일초 6학년 최지안 학생은 “내년이면 졸업이지만 6학년이 되어서라도 양일인스타그램이 생겨서 학교생활이 더 재미있어졌어요. 그리고 지금은 남학생들 사진보다는 여학생들 사진이 압도적으로 더 많은데 남자아이들도 지금보다 사진을 더 많이 올렸으면 좋겠어요”라고 의견을 밝혔다.

 

양일 인스타그램 게시판은 현재 양일 갤러리 게시판과 공동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갤러리 게시판에는 학급 게시판에 선생님이 게시하는 게시물 외에 학생 개인이 자랑하고 싶은 작품들을 게시할 수 있도록 운영중이다. 이 게시판 또한 학생자치운영회에서 운영중이며 게임이나 영화속의 캐릭터를 멋지게 그려서 소장중인 것들을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가지고 나와 전시하는 작품들은 수준급 이상의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양일 인스타그램과 갤러리 게시판 모두 올해말까지 활발히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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