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고 : 김도윤 통신원] '갈락말락' 오늘도 갈까

갈매고등학교의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학교매점 '갈락말락'이 2년만에 문을 열어

 

 

갈매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매점 '갈락말락'이 지난 5월 24일 코로나로 문 닫은지 2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오랜만에 문을 연 매점을 방문하기 위해 많은 갈매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방문했다. 매점은 현재 점심시간과 쉬는시간동안 운영된다. 판매하는 물품은 과자와 생수, 이온 음료와 26일부터 아이스크림도 판매한다. 6월부터 판매목록을 늘리고, 점심시간 외에 쉬는 시간에도 운영되고있다. 그런데 '갈락말락'에 관한 정보들은 갈매고 학생들도 잘 모른다. 이번에 사회적협동조합 '갈락말락'을 처음 맡으셨던 선생님을 인터뷰할 기회가 생겨 인터뷰를 해보았다.

 

Q1. '갈락말락'의 뜻은 무엇인가요?

A. 갈 때마다 즐거워(樂) 말도 안되게 즐거워(樂)

 

Q2. '갈락말락'이 처음 시작되었던 시기는 언제인가요?

A. 2018년 갈매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이 설립되었고, 운영 사업으로 학교 가게가 결정되면서 학교 가게 '갈락말락'은 2019년에 정식 개업을 하였습니다.

 

Q3. 다른 학교에도 사회적협동조합이 있던데 참고하신 협동조합이 있으신가요?

A. 근처의 별내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의 사례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먼저 설립되어 활발하고 모범적인 활동을 하고 있던 곳이었습니다. 특히 별내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열정이 귀감이 되었습니다.

 

Q4. 다른 학교의 협동조합과는 다른 우리 학교 협동조합만의 차별점이 있나요?

A. 협동조합의 주인이 되어 경영에 참여하고 다양한 공익적 활동을 한다는 점은 대부분 비슷할 겁니다. 다만 우리 학교의 학교 가게인 '갈락말락'의 내부 인테리어, 책상, 의자등을 설계하고 만드는데 학생 조합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예쁘고 개성있는 공간이 생겨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협동조합에서 견학도 많이 오시고 다들 학교가게의 위치나 인테리어등을 부러워하셨어요.

 

Q5.  현재 협동조합을 이끄는 조합원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A. 학교 협동조합은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가 조합원으로서 사업체 운영에 참여할 수 있고, 의사 결정에 1표씩을 행사할 수 있어 민주주의 교육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해 학교 가게를 운영하면서 메뉴 및 가격을 결정하고 손익을 경험하면서 경영 노하우를 기를 수 있고 수익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공동체에 기여하는 시민으로서 효능감을 갖게 됩니다. 자발성과 의지를 갖고있는 많은 학생들이 학교 협동조합에 참여하여 협동조합을 갈매고등학교의 시그니처로 예쁘게 가꿔가길 바랍니다

 

현재 '갈락말락'은 과거 조합원이셨던 선배들이 모두 졸업하신 바람에 새로 들어온 후배들이 선배들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즉 과거 선배들이 'Eco-free'를 표방하셨던 반면에 새로 들어온 후배들은 새로운 모습으로 '갈락말락'을 이끌 수 있다는 말이다. 과연 '갈락말락'을 새로 이끌게 된 조합원들은 앞으로 어떻게 운영해나갈까? 이전과는 색다른 이벤트 등을 기대해볼 수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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