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인의 독서 칼럼] 글 잘쓰고 싶으신 분들 이리 오세요

<하버드 글쓰기 강의>를 읽고

누구나 한 번쯤은 글을 써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글을 쓰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글이 제대로 쓴 글인지, 다른 사람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재미있는 글인지, 다른 사람의 관심을 이끌만한 요소가 있는지 많이 고민해봤을 것이다. 만약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이 나오면 막 지우기도 하고 갈아엎기도 한다. 나도 그런 경험이 많다. 글을 쓰다 보면 과연 이게 주제와 관련된 글인지, 잘 이어가고 있는 것인지, 너무 내 입장만 생각해서 글을 작성한 것은 아닌지 고민이 들 때가 있고 글을 갈아엎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후 글쓰기에 대해 내가 잘못된 습관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바로 ‘하버드 글쓰기 강의’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하버드대 교수로 학생들에게 글 쓰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글에서는 ‘프리라이팅’, ‘상상력’, ‘소통’, ‘의무’ 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래서 자신이 강의하면서 있었던 일, 글을 작성할 때 유리한 점에 관해서 설명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 또는 깨달은 점을 ‘프리라이팅’, ‘상상력이 세 가지를 주제로 말하고자 한다. 먼저 첫 번째로 ‘프리라이팅’이다. 프리라이팅은 자기 생각 속에 있는 것,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자유롭게 작성하는 것이다. 여기서 하버드대 교수는 이렇게 작성만 해도 우리는 작가가 되었다고 말한다그런데 이렇게 글을 쓰며 해야 할 것이 있다. 그건 바로 ‘낡은 생각 버리기’와 ‘자신의 글 판단하기’이다. 사람들이 글을 쓰다 보면 모두 자기가 생각하기에 제대로 써지지 않아 그만두거나 짜증이 나거나 나는 왜 이렇게 글을 못 쓰나 자책 속에 빠지게 된다고 한다. 그러다가는 자신이 원하는 글을 쓰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 스스로 글을 평가해서는 안 되고, 새로운 생각을 하며 새롭게 상상하며 작성해야 한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 나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나 같은 경우에는 글을 쓰다 보면 엉망인 글도 스스로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웃긴 건, 사실 현재 내가 쓰고 있는 이 칼럼도 다른 사람이 보기엔 어떨지 몰라도 나 스스로는 너무 잘 썼다고 생각하며 작성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나 같은 경우의 사람들은 평가하지 않는다면 글을 엉망으로 쓸 수도 있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의 사람들은 스스로 평가가 필요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까지 자신의 글이 어떤지 물어봐야 할 것 같다.

 

두 번째로 상상력이다. 이 상상력에 대해서는 왠지 공감되었다. 그 이유는 무언가 글을 쓸 때 상상력이 없이는 글을 잘 못 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상상력이 없으면 한 주제를 한 방향으로만 생각할 뿐 다양한 관점에서는 바라볼 수 없다. 그러나 상상력을 기른다면 한 주제를 가지고 여러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점점 설득 논리를 가지게 될 것이고 더 멋있고 풍부한 글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내가 말한 것은 극히 일부분밖에 되지 않는다. 이 책에는 우리가 글을 쓰는 데 아주 많은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말해준다. 만약 글을 잘 쓰고 싶고 글쓰기에 능숙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 글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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