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기쁨받는 나눠용인 천원장터

더불어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

지난 16일, '용인시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나눠용인 천원장터>행사가 용인시 상현동 가족센터 1층 야외에서 진행되었다.

 

이 날 행사는 작년에 진행되었던 <천원장터>와 달리, 거리두기 완화로 더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었다. 풍성한 먹거리와 보드게임 등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추가되면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주었다. 특히 외국인 다문화 가정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한국어에 서툰 몇몇 외국인 분들에게는 영어로 대화하며 행사 소개를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체험부스(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 의상 입고 촬영하기, 가족 사랑을 담은 가족 가훈 액자 만들기, 색채심리 & 지문트리 만들기 등)  ▲물건과 먹거리를 파는 장터 ▲이벤트(포토존에서 사진 찍고 인증하기 등...)의 주제로 부스가 운영되었다. 또, 작년 행사와 달리 올해는 스탬프 투어를 진행했다. 각 부스의 프로그램을 완료할 때 마다 스탬프를 찍어주었는데, 스탬프를 8개 이상 받으면 미니 선풍기로 교환해주는 이벤트였다. 선풍기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이 날, 가장 인기가 높았던 곳은 먹거리부스였다. 슬러시, 팝콘, 떡볶이, 크로플 등을 판매했는데, 그 중 솜사탕의 인기가 가장 뜨거웠다. 눈 앞에서 바로 만드는 따뜻하고 달달한 솜사탕은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천원장터>에서 파는 물건에는 시민들이 기증한 물품과 시민들의 재능 기부로 만들어진 라탄공예와 가죽공예품이 있었다.  기증받은 옷이나 장난감, 인형, 책들은, 본인에게는 필요없지만 다른 사람이 재사용 가능한 물건들이었다. 내가 기증한 물건들이 다른 이들에게 쓰일 수 있고, 그 수익금은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행사에 방문한 부모님과 아이들은 큰 호응을 보이며, 물건을 구입했다.

 

 

이 행사는 매년 상·하반기 2번에 걸쳐 진행된다고 한다. 다음 행사는 오는 10월, 용인동백호수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본 기자는 그때까지 품질에는 지장이 없지만 사용하지 않는 기증품을 열심히모아, 기증할 계획이다. 여러분도 동참하길 바란다.

 

이 날, 용인특례시의회 '윤원균' 의장님이 행사에 참가했다. 윤 의장은 '이수희' 센터장과 함께 행사장을 둘러보며, 물품을 구입을 구입했고, 봉사자들에게 격려도 했다. 

   

 

화창하고 선선했던 날씨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찾아와 뜻 깊은 시간을 보냈던 시민들의 얼굴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봉사는 힘들지만 우리를 보람차고 기분 좋게 만든다. 본기자를 포함한 보라중학교 다문화동아리 회원들은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과 같이 놀고 소통하면서 함께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즐거웠다. 중학생인 우리가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선한 활동이 바로 이런 것 아닐까 싶다. 이 날, 판매금액은 <천원장터>를 시작한 이래 최고의 매출을 이뤘다고 한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되어서 흐뭇하고 기뻤다.

 

 

참고로, ‘가족을 잇고, 행복이 있는’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용인시가족센터>는 용인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서,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이혼위기가족 등... 가족 유형에 관계없이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가족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서비스 기관이다. 이 기관은 △부부 및 부모-자녀간 가족관계 개선 △건강한 가족문화 정립 △심리·정서적  안정과 정서적 자립능력 강화를 통해, 개인 및 가족 구성원으로 원활하게 기능하는 삶을 지원한다. 또 가족의 건강증진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 https://yongin.familynet.or.kr/center/index.do) <천원장터>와 같은 행사 외에도, △취약계층에 반찬배달 봉사 △공동육아 △업싸이클링 교육 및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함께 하는 공동체 사업과 소통을 추구하고 있다. 보라중학교의 '다문화동아리'도 이 기관에 속해 있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