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초 : 장아린 통신원] 양주관아지, 밤길에 역사를 거닐다

양주 문화재 야행

 

 

양주시에서는 2022년 9월 23일부터 9월 25일까지 양주 관아지 일대에서 양주 문화재 야행 행사를 개최했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야간 전등 불빛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먼저 정조대왕 행렬이 이어졌다. 호의무사들과 내관들이 정조대왕을 지키고 있었고, 뒷쪽에는 중전과 상궁들이 있었다. 그리고 맨 앞 줄에는 밝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종과 북, 꽹과리 등 전통 타악기들을 연주하며 행렬하고 있었다.

 

 

전통 등 만들기 체험은 목재도안을 색칠한 후 조립을 해서 전통 등을 만드는 체험이다. 이렇게 완성한 전통 등은 아름답고도 불빛도 은은해서 밤에 잘 때 켜놓거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손수건 만들기 체험은 흰색 손수건에 여러가지의 색과 모양이 있는 도장들을 찍어서 꾸미면 완성이다. 다양한 모양의 도장들을 꾹꾹 직접 놀러서 찍으니 더 재밌고 생소했던 것 같았다. 

 

스탬프 투어는 신비한 시간여행의 길, 관아의 길, 양주목사의 길, 정조의 길, 임꺽정의 신비한 숲길, 관민동락의 길, 양주골 풍류의 길, 충효의 길 이렇게 8개의 길에 있는 8개의 스탬프들을 모두 찾아 찍어서 종합안내소에 내면 선착순으로 사은품(머그컵)을 주는 이벤트였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체험은 양주목 학당 체험이다. 여기서 학당은 고려 말 때 부터 세워진 옛날의 학교를 말하는데 양주목 학당 체험에서는 하루에 약 30명의 아이들을 선착순으로 받아 향교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양주목 학당에서 이루어진 7시부터 7시 30분까지 이루어진 첫 번째 체험은 충효 에코백 만들기 체험이였다.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님께 효도하자' 라는 의미를 가지고 꾸며진 에코백을 색칠해서 완성하는 체험이였다. 에코백을 완성하고 7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직접 도포를 입고 과거시험을 치르는 체험을 했다. 과거시험을 치른 후 장원을 한 2명의 아이들에게는 5만원건의 도서상품권을 증전하였다. 아이들 모두 장원을 한 아이들을 축하해주었지만 장원을 하지 못한 아쉬움은 남아있었던 것 같았다. 하지만 양주목 학당 담당 선생님께서 향교 체험을 한 모든 아이들을 위해 직접 문구류 선물세트를 나누어 주셨기 때문에 아이들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갔으리 믿는다.

 

볼거리와 체험, 아름다운 풍경들이 많은 양주 문화재 야행 체험! 비록 행사는 지금 끝났지만 내년이나 기회가 있을 때 꼭 한 번 가보면 좋을 것 같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