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양고 : 김진희 통신원] 지속 가능한 지구, 지구 구하기 프로젝트

 

지난 7월 12일 6교시, 운양고등학교에서는 지구 구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전교생들은 문자로 공개 채팅방 주소를 받고, 그 주소에 접속하여 자신의 학번과 이름으로 로그인하였다. 인류 멸망의 심각성을 인식시켜주는 영상을 함께 시청한 후, 영상에 대한 퀴즈를 진행하였다. 첫 번째 문제는 ‘인류 멸망의 원인이 무엇인가?’였고 정답은 ‘인간’이다. 두 번째 문제는 ‘얼음이 사라지면 안 되는 까닭은 무엇인가?’ 였고 정답은 ‘얼음이 사라지면 태양에너지를 대기로 반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구 멸망? 언젠가 하겠지. 인류 멸망? 당연히 언젠가 하겠지. 근데 설마 내가 살아있을 때 하겠어?”라며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알고 있었지만 크게 느끼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공개 채팅방에서 퀴즈를 진행해 상품을 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많은 참여를 불러일으켜 "나 하나쯤이야 괜찮겠지"라며 어리석고 무지한 생각을 했던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더욱 확실히 일깨워 줄 수 있었다. 

 

많은 환경 문제를 보면, 환경 문제라기보다 그 지역의 사회 경제 문제인 경우가 많다. 환경 문제를 단순히 환경 문제로만 보는 시선을 넘어 먹고 사는 사회 경제적 문제라는 접근으로 다가가 정치적인 해결책 또한 수반되어야 한다. 단순히 위험을 경고할 뿐만이 아니라 각각의 경우에 대한 개선 실례를 들어주는, 인간 대부분이 잊고 사는 중요한 과제들을 모두 담은 영상이 제작되어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퍼져 지금이라도 전 인류의 인식 변화, 나아가 바로 행동의 변화를 불러오기를 바란다. 

 

인류가 조금만 노력하면 자연은 놀라울 정도로 회복한다. 우리 세대가 살아있을 때까지는 괜찮을 지 몰라도 다음 세대와 지구의 멸망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우리 삶의 터전인 소중한 지구인 만큼 더한층 아껴야 한다.  자연과 공존하며 균형을 이루기 위해 작지만 할 수 있는 것부터 생각해보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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