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민의 사회 칼럼] 산불이 왜 일어날까

얼마 전 강원도 양양에서 산불 예방 및 감시 활동을 하던 헬기가 추락해서 헬기 조종자 및 5명이 사망하였다.1 또 올해 3월 4일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큰 산불이 발생해서 강원도 주변에 큰 피해를 주었다.2 이와 같은 초 대형 산불이 요즘 많이 일어나고 있다. 생각해보니 매년 이맘때 쯤이면 산불을 조심하라는 안내문구를 여기저기에서 본 것 같다. 산불이 도대체 왜 일어나는 것일까? 또 이러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궁금해졌다. 

 

 

산불은 주변에 많은 재산상, 인명상 피해를 준다. 그런데 이런 산불의 원인이 대부분 사람 때문에 일어난다고 한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입산자 실화 38%, 담뱃불 실화 10%, 쓰레기 소각 8%, 논 밭두렁 소각 6%, 건축물 화재 6%, 성묘객 실화 5%, 어린이 불장난 1% 기타 27% 라고한다.3 자연적인 이유보다 인간의 원인이 73%로 압도적으로 높다. 지금과 같은 환절기에는 특히 산불의 발생 위험이 높다. 대한민국의 경우 몬순기후 특성상 11월부터 시베리아 기단이 남하하기 때문에 건조해져서 산불 위험성이 높아진다. 특히 3~4월에는 양쯔강 기단의 영향으로 고온 건조해서 산불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산에는 숲을 이루는 많은 나무들과 식물들이 불에 잘 붙는 재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산불은 진압하기가 매우 까다롭다.4  

 

숲은 인간들과 동물들에게 큰 휴식처가 된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어주어서 우리가 숨을 쉴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산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토양 유실 방지해주는 등 일상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이처럼 숲은 인간에게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야생동물들의 휴식처가 되고 먹이를 제공한다. 그런데 이러한 숲이 인간들의 잘못으로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산불은 어마어마한 양의 대기오염 물질을 방출한다. 또한 숲이 사라지면서 야생동물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다. 또 폭우가 올 때 산사태를 유발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위험한 산불이 일어나고 커지는 것을 어떻게 막아야 할까? 첫 번째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 지역과 계절에는 등산을 하지 않는다. 두 번째 라이터나 담배같이 산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물건을 소지 하지 않는다. 세 번째 허용된 장소가 아닌 장소에서는 취사 및 야영을 하지 않는다. 네 번째 산 근처에서는 소각행위를 하지 않는다. 산불은 초기 진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만약 산불이 났다면 빠른 신고를 통해 빠른 진화를 해야 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산을 지켜야 한다. 

 

각주

1.참고 : https://www.hani.co.kr/arti/area/gangwon/1069049.html
2.참고 : http://www.lawissue.co.kr/view.php?ud=2022030412105067199a8c8bf58f_12
3.인용 : https://www.forest.go.kr/kfsweb/kfi/kfs/cms/cmsView.do?mn=NKFS_02_02_01_03_01&cmsId=FC_001153
4.참고 : https://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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