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고 : 김도윤 통신원] 갈매고 1학년을 위한 쉼터 ‘우리자리’ 오픈

 

11월 3일, 갈매고등학교 5층에 1학년을 위한 쉼터인 ‘우리자리’ 오픈식이 열렸다. 비록 2층에 ‘스마트 가든’이 있긴 하지만 주로 2~3학년 선배들이 이용하고 주로 5층에서 지내는 1학년들을 위한 쉼터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래서 기존에 있던 발코니에 쉴 수 있는 벤치, 의자, 화단을 배치하여 꾸미고, '우리자리' 오픈식 후에 공간을 1학년에게 주었다.

 

오픈식의 시작은 '우리자리'의 주인이 될 1학년 학생들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발코니로 모였다. 모인 학생들은 책상에 준비된 과자들을 먹으며 공연을 감상했다. 공연이 끝난 이후, 학년부장 선생님의 간단한 말씀이 있었고, 곧이어 공모전에서 '우리자리'를 추천한 학생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있었다. '우리자리'를 추천한 학생은 표창장과 선물을 받았다. 표창장 수여식이 끝나고, 이벤트 추첨을 했다. 발코니 입장 전에 나누어준 숫자 표를 이용하여 추첨을 통해 여러 가지 상품을 받았다. 몇몇은 환호를 했고, 몇몇은 탄식을 했다. 추첨이 끝난 후, 마무리 공연을 했다. 오픈식을 마치기 위한 공연이 끝나고, 발코니는 '우리자리'라는 이름으로 새로 열렸다.

 

'우리자리'라는 이름은 공모전을 통해 뽑혔다. 1학년 학생들에게 새롭게 꾸민 발코니 공간의 이름 추천을 받았고, 이들 중 '친근한 느낌'을 주는 '우리자리'가 선정됐다. ‘우리자리’ 이름을 추천한 학생을 인터뷰해보았다.

 

Q1. ‘우리자리’라고 이름을 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친근한 느낌으로 이름을 짓고 싶어서 ‘우리자리’라는 이름을 선정했다.

 

Q2. ‘우리자리’로 선정되어 상을 받으셨을 때의 소감은?

A. 내가 공모한 이름이 선정되어 뿌듯했고, 공부에 도움이 되는 공책이랑 필기도구를 받아서 좋았다.

 

Q3. 앞으로 ‘우리자리’가 어떤 공간으로 쓰이길 바라시나요?

A.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재미있게 소통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현재,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우리자리'에서 쉬거나 놀고 있는 1학년 학생들을 볼 수 있다. '우리자리'는 2층의 스마트 가든에 비해선 특징이 없어 보이지만 1학년들만을 위한 쉼터라는 점에서 상징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은 1학년 학생들이 이곳을 쉬어감으로써 학업의 스트레스를 풀고, 친구들과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로 매김했다. 비록 현재 1학년들은 2달 후, 5층을 떠나가지만 갈매고의 새로운 후배들이 이 자리를 채워줄 것이다. 그리고 '우리자리'는 후배들의 '우리자리' 역할을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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