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초 : 천지우 통신원] 알록달록 방과후 교실 발표회

 

11월 7일부터 방과 후 교실 발표회가 열렸다. 2층 중앙계단과 체육관 앞에서 진행되었고 도서관 앞에는 포토존도 있었다. 방과 후 교실 발표회는 크게 학부모 공개수업과 전시로 이루어졌는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은 전시였다. 단순 전시가 아니라 각각 방과 후 교실별로 특성을 살려서 전시회를 기획했다. 

 

방과 후 발표회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기 전에 초롱초등학교의 방과 후 교실에 관해 잠깐 소개하려 한다. 초롱초등학교의 방과 후 교실에는 드론 항공, 창의 미술, 컴퓨터, 수학, 웹툰, 방송 댄스, 생명과학, 독서 논술, 스토리 한자, 음악줄넘기, 요리 교실, 융합 코딩, 창의 로봇, 프라모 델, 영어, 토탈공예와 미니어쳐, 축구가 있다. 이렇게 다양한 방과후 교실이 있는만큼 전시회도 화려했다.

 

 

예시 작품과 포트폴리오를 같이 전시한 팀도 있었고 포트폴리오만 전시한 팀도 있었다. 또한 각자의 동아리에 맞는 디자인도 있었다. 예를 들어 축구 방과 후 같은 경우 실제로 축구장의 형태로 선수 포지션에 사진을 배치하는 형식을 사용했다. 이렇게 각 팀의 특색을 살린 전시가 매우 인상 깊었다. 

 

필자도 취재하며 하나하나 작품을 감상했는데 아이들의 흥미, 열정, 그리고 노력이 깃든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방과 후 교실에 대한 능률이라던지 활동사진 등을 자세히 설명해놓은 덕에 보기도 좋았다. 마지막으로 요즘 인기가 큰 인스타그램 테마로 포토존을 만든 것이 매우 감각 있었다. 하지만 많은 관심이 쏠리지는 않았다. 화려하게 꾸며서 눈길은 갔지만 학생들 대부분은 전시 내용보다는 장식을 중심으로 보아서 중요한 전시 내용을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결국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을 잘못 잡은 탓이 있었다. 따라서 다음 전시회에서는 장식하되 전시 내용에 초점을 둘 수 있게 할 방안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전시회를 통해 배울 것이 많으리라고 생각한다. 방과 후 교실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었을 것이고 전시회의 구성 방법 등 전시 스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많은 것을 알려준 전시회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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