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초 : 유찬 통신원] 청수초에 차려진 환경 세탁소

지난 10월 26일(수)과 11월 2일(수) 김포시 청수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회에서 주관한 '학교 앞, 플라스틱 세탁소'가 시행되었다.  플라스틱 세탁소는 지구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실시한 찾아가는 환경캠페인이다.

 

이 체험은 아픈 지구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지 생각하다가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이 제대로 분리 배출되어 재활용되면 충분히 자원이 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개최되었다고 한다. 

 

 

캠페인은 2차례로 진행되었는데 1차는 10월 26일 등교 시간에 실시되었다. 1차에서는 사전에 진행된 캠페인 신청자에 한해 캠페인에 대한 설명, 다 쓴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방법, 진행되는 활동 순서 등이 적혀있는 안내지와 폐페트병 디스펜서인 꼬리페트(바우처)가 배포되었다. 이 꼬리페트에는 고무링이 4개 달려있어 페트병의 목 부분을 끼울 수 있게 되어있다. 바우처를 받은 학생들은 1주일 동안 모은 투명 페트병의 부착물을 떼고, 내용물은 비우고, 닦고, 말려서 2차 캠페인에 참여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11월 2일에 진행된 2차 캠페인에서는 확실한 분리배출을 위해 설치된 페트병 세척대, 페트병 건조대를 지나 압력을 이용해 찌그러트리는 페트병 수거함을 거치도록 자원순환 체험존이 마련되었다. 그리고 힘을 모아 찌그러진 지구를 되살리는 '푸른 별 지구펌핑' 활동도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헌 크레파스를 수거해 새로운 크레파스인 '리 크레용'을 만들기 위한 기부활동도 진행되었다. 헌 크레파스는 생활 속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쓸모를 연구하는 '쓸킷'이라는 사회적기업으로 보내져 '리 크레용'으로 재탄생 된다고 한다.

 

본 통신원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며 알고는 있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제대로 된 분리배출을 직접 해보면서 앞으로도 꼬리페트에 달기 위해 페트병을 분리한 것 처럼 계속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그리고 등굣길에 느꼈던 페트병들의 흔들림이 즐거운 경험이 되기도 하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도 분리배출 활동, 페트병 찌그러뜨리기 활동, 지구펌핑 활동 모두 열심히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즐거워하는 것이 느껴졌다.
 


발로 펌프질하여 푸른 지구가 다시 팽팽한 힘을 얻게 되었던 것 처럼 여러 가지 이유로 찌그러지고 색이 바랜 지구가 우리의 작은 노력들로 회복되기를 바란다. 본 통신원도 정확한 분리배출, 가능한 일회용품 쓰지 말기와 같은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놓치지 말고 실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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