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외국어고 : 송대윤 통신원] 떠나자, 제주도로

안양외고 2022년 수학여행

안양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제주도로 가는 수학여행은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었다. 첫 수학여행은 나에게 기대감과 떨림을 갖게 했다. 1일 차 주요 행선지는 '아르떼 뮤지엄'이다. 아르떼 뮤지엄의 '아르떼(Arte)'는 '예술과 기술'을 뜻한다. 아르떼 뮤지엄은 몰입형 미디어 예술 전시장으로 넓은 공간에 폭포, 바닷가, 정원, 오로라 등의 다양한 배경에 들어가서 마치 관람하는 사람이 실제 장소와 비슷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수많은 종이 모인 사파리, 아나몰픽 영상과 입체 사운드를 통해 펼쳐지는 새로운 차원의 작품은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경험하도록 해준다.

 

2일 차 주요 행선지는 '성산일출봉'이다. 성산일출봉은 제주의 천연기념물로 큰 사발 모양의 분화구가 특징이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일출이 아름다워, 성산일출봉으로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성산일출봉을 올라가는데 너무 가팔라서 힘들었지만, 정상에 도달하면서 성산일출봉의 웅장함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푸른 분화구 너머로 보이는 제주의 바다는 정말 아름다웠다.

 

 

3, 4일 차 주요 행선지는 '마라도'와 '비체올린'이다. 마라도는 우리나라 가장 아래쪽에 있는 섬이다. 마라도 역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마라도에는 아담한 마라도 등대와 최남단을 상징하는 국토 최남단 표지석이 설치되어있다. 그리고 마라도 내에서는 중화요리가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톳을 올린 짜장면이 가장 유명한데, 오징어볶음과 톳이 올라간 짜장면은 색다르고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마라도에서는 속이 시원해지는 푸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비체올린은 카약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카약은 두 사람이 함께 노를 저어 움직이는 배를 의미한다. 노 젓는 것은 힘들었지만, 친구와 함께한 카약과 그 주변의 경관은 힘듦을 잊게 하고 '힐링'되게 만들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김포공항으로 돌아왔다. 4일이라는 시간을 후회 없이 재밌게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좋다.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고, 짧지만 많은 것을 얻고 돌아온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3년 만에 즐긴 외부 활동이라는 의미가 크게 와닿았다. 다음 연도에는 이런 외부 활동의 기회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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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정보

송대윤 기자

안양외국어고등학교 학교통신원 (2022)
대안중학교 학교통신원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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