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준의 생활 칼럼] 글이 주는 성장

생각과 마음을 전해요

 

2022년 중학교에 입학하여 다시 신입생이 되었다. 초등 방송부 활동을 하며 소중한 추억들이 많기에 중학교 방송부에도 내 자리는 있다며 자부하였고 멋진 도전은 탈락의 맛을 느끼게 해주었으며 탈락의 소식이 뜻밖의 소식을  큰 기회로 안겨다 주었다. 경기도 교육청 청소년 방송 미디어 경청을 학교 공지로 접하게 되었고 자기소개서를 준비하여 합격이라는 큰 쾌거를 이룬 것이다. 미디어 경청에는 기자부터 영상 엔지니어 방송 칼럼니스트가 있는데 나는 칼럼니스트로서 1년이라는 활동을 하게 되었다. 모든 합격자들이 결정되고 첫 만남을 온라인으로 만나게 되었는데 그날에 유명하신 칼럼니스트가 오셔서 좋은 말씀을 주시고 응원해 주셨었다. 그날 나에게는 그분께서 해주신  말씀이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

 

"나를 드러내는 용기, 미움받을 용기, 평가받을 용기를 지니고 자신 있게 활동하라"라는 것이었다. 글쓴이와 독자와의 시공간 거리, 공감할 수 있는 독자 관점의 글을 써야 한다 등 모든 말씀들이 큰 힘이 되었고 용기가 되어 칼럼을 쓰게 된 것이었다. 첫 칼럼을 써내며 자신감이 생겼고 학교생활과 칼럼니스트 생활이 시간으로부터 피곤하긴 하였어도 나에게 글을 쓰는 시간은 달콤하고 힘이 되었으며 작가님 말씀대로 독자와의 시공간 거리가 느껴지며 뿌듯함까지 채워져갔다. 첫 송고의 날이 선명히 기억나고 내 글을 읽으며 떨리던 마음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글을 써놓고  틈틈이 채워가며 좋은 주제가 떠오를 때마다 진심의 시간을 담았더니 미디어 경청 랭킹 10위 안에 나의 칼럼들이 자리를 잡고  완득이는 나에게 콘텐츠 상까지 안겨주었으며 입시의 계절은 우수 칼럼으로 뽑혀 경기일보에 발간하게 되는 가문의 영광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또 나에 소중한 칼럼들은 온라인에서 검색으로 읽어볼 수 있는 기록으로 남기게 되었으니 한 해 동안 이 얼마나 뿌듯하고 감격스러운 활동이었는가. 활동 속에서 느끼고 배운 많은 생각들과 말의 힘, 글의 힘을 채워가며 성장한 시간들이 너무나도 소중하고 감사함으로 가득하다. 

 

많은 경기도의 선배들과 친구들의 글을  읽으면서 다양성과 깊이에 놀라기도 하였으며 영상 및 뉴스들을 읽어보며 청소년들이 전하는 메시지와 많은 활동들이 서로에게 충분한 즐거운 시너지를 만들어내었다. 더 많은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곳이며 알려야 할 곳이라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시작은 다를 수 있다. 모두에게 용기 있는 도전을 추천하고 싶고 용기가 생길 때까지 이곳 에서 다양한 탐색을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내년에도 내 후년에도 미디어 경청에 도전할 것이며 시간의 틈을 내어서라도 활동을 이어가고자 한다. 이미 글의 힘을 느껴본 자 로서 더 나은 글을 전하고 싶은 또 하나의 도전이랄까 나만의 색이 묻어나는 글도 좋지만 냉철함과 비판이 가득한 글도 써보고 싶은 생각이 일어난다. 미움은 받을지라도 용기 있는 글을 쓰는 칼럼니스트가 되어 보는 것이 중학교를 졸업하기 전 꿈의 목록에 추가되었다.

 

글의 힘은 참으로 신비롭다. 내가 먼저 써 내려가면 어느새 앞서 내려가고 내가 다시 써 내려가며 다음 글을 연상하면 또 나보다 앞서 나에게 다짐과 용기 있는 실행을 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소중하고 뜻깊은 활동의 기회를 주신 경기도 교육청 미디어 경청 모든 분들께 그리고 부족하고 어설픈 글이지만 읽어주시고 경청해 주시어 랭킹 안의 칼럼을 만들어 주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선한 전달력 가득한 글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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