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연의 사회 칼럼] 사이버 공간의 루머와 악플, 원인이 무엇일까

 

최근 사이버 공간에서 연예인, 일반인 등 대상에 상관없이 루머와 악플들이 퍼지고 있다. 며칠 전에는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여러 연예인의 불륜설이 퍼져 고통받은 일이 있었다.1 또한 최근 일반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이 늘어남에 따라 그의 출연자들과 관련한 루머와 악플이 증가하는 일이 발생했다.악플과 루머를 막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기술이 발전하고 더 많은 정보들이 공유됨에 따라 악플과 루머들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고통을 주고 있다. 

 

현재 이런 루머와 악플들은 공적인 포털들보다 다른 SNS 매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그 이유는 재작년 8월 시행했던 포털의 뉴스 댓글 폐지라고 할 수 있다. 댓글 폐지로 사람들은 포털에서 서로의 의견을 공유할 수 없게 되었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면서 의견도 공유할 수 있는 다른 매체들을 찾았다. 그로 인해 포털 뉴스 창의 사용 수는 급격히 줄었고 다른 매체들의 사용 수는 급격히 상승했다.3 다른 매체의 사용과 함께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며 여러 곳에서 나뉘어 생성되던 루머들과 악플들이 모두 한곳에서 공유되었고 더 빠르게 많이 퍼지게 된 것이다. 

 

또한 증가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매체에서의 악플 및 루머 생성은 공적인 포털에서 진행되지 않아 사실 여부는 물론 확인되지 않으며 무분별한 비난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의 언론 즉, 한국의 포털에 공유되는 공적인 언론 매체들은 정보를 생성할 때 일정한 절차 속에서 많은 사람의 손을 거친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매체를 통해 생성되는 정보들은 개인이 정보를 얻고 공유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매체를 통해 생성되는 정보들은 진위가 확인되지 않고 전달되며 루머가 되어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다.  

 

코로나19 팬데믹, 정보 기술 발달 등 다양한 영향으로 사이버 공간이 발달하고 있는 현재, 우리는 악플과 루머에서 사람들을 지켜야 할 필요가 증가하고 있다. 댓글 폐지 이후 한 공간에서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정보들이 더 빠르고 많이 퍼지게 된 지금, 우리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직접 매체들을 사용하는 우리가 사이버 윤리를 지키며 사용해야 한다. 

 

1.참고: https://www.hankyung.com/entertainment/article/2022100719377

2.참고: http://www.stoo.com/article.php?aid=83067359984

3.참고: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6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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