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의 사회 칼럼] 자유출퇴근제가 무엇일까

‘자율출퇴근제’, 근로자 본인이 직접 자신의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로, 큰 범위로는 ‘유연근무제’에 해당하는 제도이다. 요즈음 여러 기업이 ‘자율출퇴근제’를 도입하며 임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에 대하여 자율성을 보장해주어 파격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나는 이러한 ‘자율출퇴근제’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며 이러한 제도가 사회에, 그리고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우선 ‘자율출퇴근제’에 앞서서, ‘유연근무제’란 무엇일까? ‘유연근무제’란 통상의 근무 시간, 근무일을 변경하거나 근로자와 사용자가 근로 시간이나 근로 장소 등을 선택, 조정하여 일과 생활을 조화롭게 하고, 인력 활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1 이 유연근무제는 시차출퇴근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재량근로 시간제, 원격근무제, 그리고 재택근무제로 나뉘며, 그중 나는 ‘자율출퇴근제’가 속해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중점으로 이야기해볼 것이다.

 

 

앞서 말한 선택적 근로시간제에 속한 ‘자율출퇴근제’는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삼성전자에서 가장 먼저 시행한 것으로 현재까지도 점점 많은 기업이 채택하고 있는 제도이다. 이러한 '자율출퇴근제'는 근로기준법 제 52조와 제 53조에 근거하여 시행되고 있다. ‘자율출퇴근제’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근무지에 출근할 시간을 근로자 본인이 직접 선택하여 출근하고 총근로시간인 8시간을 준수하기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제도이다.

 

이러한 ‘자율출퇴근제’는 복잡한 출퇴근 시간에 느끼게 되는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는 길이 되었고, 스스로가 가장 효율적으로 업무할 수 있는 시간대에 출근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업무 집중도를 높여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 반하여 여러 가지 단점들도 가지고 있는데, 근로자마다 출근하는 시간이 다르다 보니 근로자들 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경우가 생기고 오히려 근무환경 분위기만 어수선해질 수도 있다는 주장 또한 존재한다. 이는 결국 업무 효율성을 낮추게 되는 결과를 만들지도 모르기에 ‘자율출퇴근제’가 무조건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제도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현재 출퇴근 시간대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부분들을 개선해줄 수 있는 ‘자율출퇴근제’는 앞서 언급했듯이 아직도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제도를 통해 오랫동안 묵혀있던 사회문제를 해결할 기회인 만큼 더욱더 보완하고 새로운 제도들을 추가하기도 하며 ‘자율출퇴근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율출퇴근제'가 가지고 있는 효과들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생각하며, 더욱 다양한 복지가 나타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들을 얻을 수 있는 제도들 또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

1.인용 : easylaw.go.kr/CSP/CnpClsMain.laf?popMenu=ov&csmSeq=1326&ccfNo=1&cciNo=1&cnpCls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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