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중 : 이소율 통신원] '기억하고 함께하는 봄‘ 배곧중 세월호 참사 8주기 추모 행사

어느덧 여덟 번째 봄, 올해로 벌써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이하였다. 2014년 4월 16일 여객선 ‘세월호’가 전라남도 진도 근처에서 침몰하여 승객 304명이 사망한 사건을 우리는 기억한다.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탑승해 있던 단원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대부분이어서 사람들에게 더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 주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무엇이고 우리는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 것일까? 세월호 참사 당시 우리들은 어렸지만, 청소년이 되고 나서는 미디어나 뉴스에서 그날의 아픈 기억을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8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어도 이렇게 4월의 봄은 유독 마음이 시리고, 노란색 리본만 보면 가슴 한편이 먹먹해진다. 올해도 전국 많은 곳에서는 사람들은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하려고 추모행사가 진행 중이라는 뉴스도 접했다. 

 

       

배곧중 학생자치회 참여실천부에서는 ‘세월호 8주기 추모 행사-노란 리본 만들기’를 진행하였다. 학생들이 미리 배부된 메모지에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에게 추모의 메시지를 남기면 학생회에서는 메모지를 모아서 큰 노란 리본으로 형상화하여 제작하였다. 또 오는 4월 22일(금)까지를 추모 주간으로 지정해 추모 분위기를 이어간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배곧 중학생들이 기억하고, 더욱 의미 있게 마음속으로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배곧 중 1학년 김세민 학생은 “세월호 추모 작품을 보니까 뜻깊은 행사라는 생각이 들었고, 세월호 참사에 대해 잊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배곧중 학생들의 구성원 모두가 함께한 이 시간은 교육 현장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월이 흘러도 이 사건만큼은 꼭 진실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유가족과 생존자분들의 아픔은 가시지 않았고, 우리는 세월호 참사가 남긴 안전에 대한 무거운 신호를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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