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중 : 박도현 통신원] 리더십을 키워볼 시간

 

지난 금요일, 올해 4월 8일에 작년과 같이 수지중학교에서 각 학급의 회장과 부회장, 학생회 부장과 차장들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캠프가 열렸다. 작년과의 차이점으로는 작년에는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누어져 있어 짧게 수업이 진행되었지만 올해는 9시 20분부터 4시 10분까지로 하루종일 이루어졌다는 점이 있다. 1부는 9시 20분에서 11시 30분, 2부는 11시 40분에서 12시 10분동안, 3부는 1시 30분부터 2시 30분동안, 4부는 3시 40분부터 4시 10분으로 이루어졌다. 시청각실과 체육관을 인원이 많은 2학년과 비교적 인원이 적은 1, 3학년을 합쳐 두 그룹이 번갈아 가며 사용했고 시청각실에서는 좌석을 지정하고 한자리씩 띄어앉도록 했다. 시청각실에 들어갈 때마다 손소독제를 한 후 입장했으며 체육관에서는 불가피하게 접촉이 이루어져야 했을 때에는 서로서로 조심하는 부분이 있었다. 

 

주요 강의이자 2학년들의 1부, 1, 3학녀들의 3부 수업이었던 학생자치활성화를 위한 리더십 특강에서는 박형식 선생님께서 오셔 총 4가지 활동을 함께 하시고 가셨다.

 

첫번째 활동으로는 함께 활동하기 부분으로 우주조난 상황을 가정해 모둠끼리 협상하여 생존을 위한 목적지까지 가는 도중 필요한 15가지 물건의 중요도 순위를 나열하는 것이었으며 순위를 정한 후, 전문가의 의견에 따른 순위를 확인해 오차를 계산했다. 여기서 선생님께서는 모둠활동을 해보며 리더의 자세에는 경청이나, 소통, 조율, 존중 등과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해주셨다. 

 

두번째 활동으로는 함꼐 말하기, 듣기 활동을 하였다. 한명이 앞으로 나와 선생님께서 보여주시는 간단한 도형의 조합이나 그림에 대해 말로 설명하는 것을 나머지 학생들이 빈 종이에 그리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처음에는 설명자만 말한 후, 다음에는 학생들이 그림에 대한 확실하지 않은 부분이나 궁금한 부분들에 관한 질문을 하였다. 이 활동을 하며 서로 질의응답을 하지 못했을 때의 심정과 할 수 있었을 때의 마음을 비교하며 리더와 팔로워 사이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더불어 리더의 역량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해주셨다.

 

세번째 활동으로는 함께 보기 활동으로 좋은 리더의 자세를 보여주는 동영상을 시청하였다. 원래는 두가지 영상을 볼 예정이었지만 한가지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겨 무한도전의 동계올림픽편만 시청하게 되었다. 슬로브를 거슬러 올라가는 모한도전 멤버들의 영상을 보며 한명이 문제가 생겨 더이상 올라가기 힘들어진 팀원을 도와 함께 올라가기 위해 기껏 올라간 슬로브를 다시 내려가는 모습을 보며 저 상황에서 나라면 어땠을까, 과연 한명을 돕기 위해 다시 내려갔을까에 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잠시 가졌다.

 

네번째는 마무리활동으로 선생님께서 세명의 리더와 각 리더에 관한 명언을 소개해주셨다. 첫번째 리더로는 세종대왕님을, 두번째 리더로는 전 독일 총리이신 앙겔라 메르켈을, 세번째는 유재석을 소개해주셨다. 이 셋에 관한 특징으로 격려나 배려, 겸손, 듣기, 말하기 등이 있다는 것을 보고 이런 부분들이 좋은 리더가 되기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일깨워주셨다. 끝으로, 선생님께서는 리더십, 즉, Leadership은 leader, 리더와 ship 배의 합성어라고 하시며 리더에 대해 정의를 내려주시며 두시간의 강의를 마치셨다.

 

2부에서는 1, 2, 3학년 모두 시청각실에 모여 당선증과 임명증을 전교회장님께서 수여해주셨으며 2부가 끝난 후에는 각 반으로 돌아가 점심을 먹고 1시 20분까지 시청각실로 다시 모였다. 3부에서는 체육관으로 이동해 소통공감과 팀빌딩을 목적으로 한 레크레이션 활동을 하였다. 말을 하지 않고 생일 순으로 줄을 서거나 하나의 주제에 대한 이어말하기 등과 같은 활동을 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소통의 중요성, 공감의 중요성 등을 배웠다. 마지막 4부 활동으로는 교장선생님과의 대화시간을 가졌으며 사전에 받아놓았던 질문들에 대해 답해주시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에 비해 더 알찬 이번 리더십 캠프였고 수업 외적인 부분에서도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좋았다. 2학년 회장의 말로는 이번 기회로 리더로써의 역할과 가지고 있어야 할 덕목에 대해 알게되었고 리더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했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