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약국에서 처방받을 때마다 옛날에 들은 이야기가 떠오른다. 어느 약사가 일정한 시간의 차이를 두고 약을 잘 복용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매일 먹는 밥을 기준으로 약을 먹게 했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약국에서는 대체로 식후 30분 이내에 약을 복용하라는 언급을 항상 한다. 하지만 종류도 기능도 다른 약을 일관성 있는 방법으로 복용해도 온전한 효과를 발휘할까? 약이 녹아서 효능이 작용해야 하는 장기의 위치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약을 더 빨리 녹이거나 잘 녹이지 못하는 액체와 함께 먹는다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간혹 약 봉투 뒷면에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와 같은 말이 적혀 있지만 어떤 물인지는 상세히 적혀 있지 않다. 그래서 약과 함께 먹는 액체의 상태가 올바른 약 복용법에 포함되는 것인지, 얼마나 안전에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우선 약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약의 종류에는 서방형 제제, 구강정, 장용정, 구강붕해정, 캡슐제, 주사제 등이 있다. 서방형 제제는 흡수를 천천히 하도록 하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도록 만든 것이며,구강정은 입에서 녹여 먹는 약이다. 장용정은 위가 아닌 장에서 소화되도록 만들어진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기계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는 몇몇에게는 기대로, 또 다른 누구에게는 불안으로 작용한다. 인공지능은 강한 인공지능과 약한 인공지능으로 나뉜다. 강한 인공지능은 어떤 문제를 실제로 사고하고 해결하며 스스로를 인식하는 것, 약한 인공지능은 어떤 문제를 사고하고 해결할 수는 없지만 지능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을 가리킨다.1일반적으로 인간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인공지능은 강한 인공지능이다. 그들은 인간처럼 학습할 수 있고, 심지어 인간 형태로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제작한 ‘테이’라는 채팅 로봇은 사람들과의 대화를 기반으로 학습한다. 하지만 차별적인 발언을 반복적으로 학습하자 ‘테이’는 그렇게 변화하였고, 이 서비스는 종료되었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테이’의 자연스러운 학습을 방해한 사람들을 처벌할 수 있을까? 나는 이 사람들에 대해 거의 처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선과 악이 확실히 나뉘는 주제에 대해서는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회적 문제에는 의견이 갈리기 때문이다. 처벌을 한다 하더라도, 인간 사이에서 ‘일반적인 인간’에 대한
2020년 10월이 끝나가는 지금, 우리는 아직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영향을 끼치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야 하며, 손 씻기도 수시로 해야 한다. 그중 마스크 착용은 눈에 보이는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마스크 착용으로 많은 불편함이 생겼다. 숨쉬기 갑갑할뿐더러 피부가 안 좋아지기도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피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오랜 시간 동안 마스크 안에서 호흡하다 보니 마스크 속 습도는 높아진다. 높아진 습도로 인해 다른 이물질, 화장품 등이 모공을 막히게 하는데 이것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습도뿐만 아니라 온도도상승한다. 여드름의 원인인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아크네라는 균은 온도가 높아지면 활동력이 더 높아진다.1따라서 세균을 증식시키는데 더 최적화되어 피부 트러블이 많이 발생한다. 마스크의 압박도 피부 트러블 원인 중 하나이다. 여드름이란 털을 만드는 모낭에 붙어있는 피지선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2마스크를 착용하면 피부의 일부분과 닿게 되는데 이때 모낭을 막게 되면 여드름을 더욱 많이 유발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마스크도 착용하면서 피부를 건강하게 지킬 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 생활 중 빠짐없이 하는 것이 무엇일까? 가장 일반적인 대답으로는 숨쉬기, 눈 깜빡거리기 등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의식적으로 흔히 하고 있는 동작 중에는 '걷기'가 있다. 대부분 하는 행위이지만, 걷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나는 주로 집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잘 걷지 않는 편이다. 주변 사람들도 별로 움직이지 않는다. 이렇게 생활 반경이 좁거나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하루에 5000보도 걷기 힘들 것이다. 반면 생활 반경이 넓거나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은 하루에 5000보는 기본이고 10000보 이상으로 걷기도 한다. 걷는 정도가 다르듯이, 걷는 이유 역시 다를 것이다. 가까운 곳을 이동하기 위해서 보행 수단으로 사용하거나, 체력을 기르기 위해 걷기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나서 헬스장이 문을 닫았기 때문에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걷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사람들은 '걷기'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나는 막상 이점에 대해 생각해보았을 때 '운동이 되니까?'라는 것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걷는 것이 어떻게 우리에게 좋은 것인지 질병 예방적인 차원에서 알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링거를 맞을 때 기구를 잘 살펴보았다면 약물이 한 방울씩 나오는 것을보았을 것이다. 이것이 떨어지는 것에는 어떤 규칙이 쓰였을까? 어느 때보다 의료계에 관심이 있는 지금,우리는 주위에서 많은 종류의 약물을 볼 수 있다. 먹을 수 있는 약, 직접 몸에 바르거나 주입하는 약 등, 약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그중에서 오늘은 직접 몸에 주입하는 약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은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체내에 투입된다.지금부터 방울이 떨어지는 것과 관련하여 약물 계산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간단하게 설명해보겠다. 약물 계산에 사용되는 단위는 gtt(Guttae)이다. 1분에 떨어지는 방울 수를 나타내는 단위이다. 1ml가 1cc이고, 이것이 20gtt이다. 쉽게 말해서 1ml를 20방울로 쪼갠 것 중에 1방울이 1gtt인 것이다. 약물 계산과 관련된 첫 번째 식은'시간당 주입량(ml/hr) = 총 주입량(ml) / 주입시간(hr)'1이다. 그렇다면 약물 600ml를 6시간 동안 투여할 때 시간당 주입량은 무엇일까? 총 주입량이 600ml이고 주입시간이 6시간이니까 600/6이므로 시간당 주입량은 100ml/hr이다. 약물 계산과 관련된
우리는 흔히 병이 생기면 진통제로 병을 치료하려고 한다. 감기가 걸린 것 같으면 병원에 가서 감기약을 처방받고, 장염에 걸린 것 같으면 장염 약을 처방받아 복용한다. 하지만 우리 몸은 스스로 면역 작용을 하기 때문에 진통제 치료가 우리 몸의 방어 기제를 방해할 수 있다. 대표적인 면역 반응이 열이 나는 것인데, 열이 나면 백혈구가 바이러스를 더 빨리 죽게 할 수 있다. 즉 열이 나는 것은 우리 몸이 스스로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해서 하는 행동 중 하나인데, 우리는 열을 낮추기 위해 약을 먹기에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많기에 면역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우리는 그 반응을 없애려고 약을 먹기도 한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내 몸의 온도가 높아지면 아프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렇다면 과연 면역은 믿을만한 시스템일까? 면역의 부작용은 없을까? 면역이 항상 우리에게 이점을 주는 것은 아니다. 면역 부작용 중 '사이토카인 폭풍'1이라는 것이 있다. 사이토카인이란 다음과 같다. 체액성 면역에서 항원 제시를 받은 보조 T 림프구는 B 림프구의 분화를 이끌어 항체 생산을 증가시킨다. 보조 T 림프구와 B 림프구의 정보
학교, 회사 등의 공공장소에는 항상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비장애인들이 의식하면 알 수 없는 사소한 부분에서도 장애인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것이 오늘날의 상황이다. 하지만 뉴스에서 장애인 리프트로 인한 사건 사고, 장애인 시설이 없어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시설이 아직은 우리의 삶에 완벽히 스며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편의 시설이 있다 하더라도, 장애인 리프트 사용 시 나오는 음악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 싫어서 사용을 꺼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직은 개선해야 할 점이 많고 느꼈다. 많은 장애인 편의시설 중 휠체어 리프트, 경사로, 시각장애인용 음향 신호기가 작동되는 원리와 개선방향에 대해알아보려고 한다. 휠체어 리프트에 사용된 원리는 ‘파스칼의 원리’와1에너지 변환과 관련된 원리이다. 휠체어 리프트는 안전상의 이유로 수직형 리프트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경사형 리프트를 사용한다. 경사형 리프트는 필요할 때 펴서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여기에 사용된 ‘파스칼의 원리’란 ‘밀폐된 용기에 담겨 있는 액체 한 쪽에 주어진 압력은 같은 크기로 액체의 각 부분에 골고루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집에서도 사람들은 타인과 대화를 한다. 그렇다면 대화는 어떤 역할을 할까? 자신의 생각을 알리고,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타인의 말을 듣고 공감해 주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한다.인간은 의사소통을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고, 후손들에게도 정보를 전달할수 있게 되었다. 커뮤니케이션은 이처럼 다양한 수단으로 사용되는데, 그중에서 '헬스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다루어 보려고 한다. 네틀레턴은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를 3단계로 규정했는데, 고대부터 18세기까지는 침상 의료 시기로 의사와 환자와의 의사소통에서 환자의 영향이 큰 시기라고 보았다. 19세기까지는 병원 의료 시기로 의사와 환자와의 의사소통에서 의사의 영향이 큰 시기로, 일반인과 의료인을 구분하였다. 20세기부터는 실험실 의료 시기로 환자의 말이 무시되고 의학은 과학과 연결되어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시기이다.1 의료인과 환자와의 소통이 점점 줄어들면서 환자는 단순히 질병의 정보 전달만 병원에서 받고 있고, 심지어는 처방만 받을 뿐 소통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질병 치료에는 주변인의 격려와 공감 또한
2020년 7월인 지금도, 우리는 COVID-19와 전쟁 중이다. COVID-19에 대해 많은 언론의 보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질병 자체의 사건 사고도 있지만, 그 질병과 관련된 인식이 불러들인 사건사고도 종종 볼 수 있다.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COVID-19에 대해 알아보고 개인적, 정책적 해결 방법을 제시해 보려고 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코로나'라는 용어의 정확한 명칭은 한글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영어로는 'COVID-19'이다. 여기서 CO는 Corona, VI는 Virus, D는 Diseas, 19는 2019년을 의미한다. 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는 Coronaviridae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이며, 현재 치료는 환자별 대증치료로 수액을 보충하거나 해열제를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질병에 대한 현재의 인식은 어떠할까? 총 4가지로 설명하려고 한다. 첫 번째로 '비난'이다. 실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확진자가 쓴 편지를 보면 '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죄인이 되었다.'라는 구절이 쓰여있다. (참고: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52&
우리와 떨어지지 않는 미세먼지. 바로 많은 질병의 원인이다. 코로나19로 미세먼지 수치가 많이 양호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그들은 우리의 호흡기를 공격한다. 그렇다면 미세먼지는 무엇일까? 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등이 58.3%, 탄소류와 검댕이 16.8%, 광물이 6.3%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51616&cid=58590&categoryId=58590) 이 때문인지혹은 시각적으로 흐릿한 공기 때문인지 현대인들은 이것에 대해좋지 않은, 피해야 할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미세먼지의 최대 단점, 크기이다. 머리카락의 1/20~1/30의 크기로 매우 작기 때문에공기 중에서 호흡기를 통해 폐 속에 들어간 후 온몸으로 들어간다.호흡을 통해 비염, 아토피, 폐 질환 등을 일으키며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처럼 폐에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참고: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51616&cid=58590&categoryId=58590)이 때문에 학교에서는 미세먼지 예방교육을 하고 각종 홈페이지에서 미세먼지 수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