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솔의 의료 칼럼] COVID-19로 개선해야 할 인식과 정책

2020년 7월인 지금도, 우리는 COVID-19와 전쟁 중이다. COVID-19에 대해 많은 언론의 보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질병 자체의 사건 사고도 있지만, 그 질병과 관련된 인식이 불러들인 사건사고도 종종 볼 수 있다.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COVID-19에 대해 알아보고 개인적, 정책적 해결 방법을 제시해 보려고 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코로나'라는 용어의 정확한 명칭은 한글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영어로는 'COVID-19'이다. 여기서 CO는 Corona, VI는 Virus, D는 Diseas, 19는 2019년을 의미한다. 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는 Coronaviridae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이며, 현재 치료는 환자별 대증치료로 수액을 보충하거나 해열제를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질병에 대한 현재의 인식은 어떠할까? 총 4가지로 설명하려고 한다. 첫 번째로 '비난'이다. 실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확진자가 쓴 편지를 보면 '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죄인이 되었다.'라는 구절이 쓰여있다. (참고: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52&aid=0001456646) SNS를 보면 확진자가 생겼을 때 그 사람을 비난하는 댓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사실 확진자들은 이 질병의 피해자이다. 하지만 우리는 질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질병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병에 걸린 피해자를 비난한다. 피해자를 죄인으로 만드는 이 인식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두 번째로 '집단 혐오'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의 진원지의 사람들을 혐오한 것이 한 예이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의 확산이 줄어들 때 즈음, 한 종교에서의 전파로 다시 확산이 증가했었다. 이러한 사실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해당 종교를 혐오하면서 그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혐오를 표출했었다. (참고: https://hrcopinion.co.kr/archives/15221) 물론 사람들마다 나라, 종교에 대한 견해가 달라서 반감을 가졌을 수도 있지만 질병에 대한 일반화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또한 어느 단체이든 현 상황에서는 모임을 자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로 '감정 변화'이다. 이 질병이 확산되고 나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뉴스를 접할 때 떠오르는 감정은 불안, 공포, 충격, 분노로 나타났다. 또한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놓고 승객과 기사의 시비로 경찰에 신고된 건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사회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불안정하고 예민해져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 https://hrcopinion.co.kr/)

 

네 번째로 '정부에 대한 인식'이다. 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과 정부는 대응을 잘하고 있다.'라는 것의 응답비율은 2020년 2월 28일~3월 2일에서 6월 5일~6월 8일로 갈수록 대체로 높아지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대처 방법이 대두됨에 따라 국민인식도 좋아졌다. (참고: https://hrcopinion.co.kr/archives/15912)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개인적으로는 사람과 질병을 동일시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고, 코로나 확진자 인식 개선을 위해 공익광고를 언론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킬 것을 제안한다. 둘째, 집단생활을 자제해야 하며, 집단으로 편을 가르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언론의 중립적인 역할도 강조되어야 한다. 셋째, 서로 존중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도록 노력한다. 코로나 확진자를 위한 정신적 상담도 실시하고, 많은 국민의 불안을 완화시키기 위해 온라인 정신과 상담을 활성화하여 쉽게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 넷째, 디지털 시대에 맞는 개발을 촉진해야 하며,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해 저소득층 기기 지원을 활성화해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에 대한 정보를 전 국민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

 

메르스 때와 비교하면, 현재 많은 국민들이 더 노력하고 있음을 노력하고 있다. 국민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많은 정책을 제시하며 이 상황을 안정시키고자 힘쓰고 있다. 이 사태가 진정되기까지 많은 고난이 있을 수 있을 수 있지만, 우리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이른 시기에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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