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솔의 의료 칼럼] 링거 주사에는 어떤 규칙이 있을까

약물 계산과 관련한 규칙

대부분의 사람들은 링거를 맞을 때 기구를 잘 살펴보았다면 약물이 한 방울씩 나오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이것이 떨어지는 것에는 어떤 규칙이 쓰였을까? 어느 때보다 의료계에 관심이 있는 지금, 우리는 주위에서 많은 종류의 약물을 볼 수 있다. 먹을 수 있는 약, 직접 몸에 바르거나 주입하는 약 등, 약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그중에서 오늘은 직접 몸에 주입하는 약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은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체내에 투입된다. 지금부터 방울이 떨어지는 것과 관련하여 약물 계산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간단하게 설명해보겠다.

 

 

약물 계산에 사용되는 단위는 gtt(Guttae)이다. 1분에 떨어지는 방울 수를 나타내는 단위이다. 1ml가 1cc이고, 이것이 20gtt이다. 쉽게 말해서 1ml를 20방울로 쪼갠 것 중에 1방울이 1gtt인 것이다. 약물 계산과 관련된 첫 번째 식은 '시간당 주입량(ml/hr) = 총 주입량(ml) / 주입시간(hr)'1이다. 그렇다면 약물 600ml를 6시간 동안 투여할 때 시간당 주입량은 무엇일까? 총 주입량이 600ml이고 주입시간이 6시간이니까 600/6이므로 시간당 주입량은 100ml/hr이다.

 

약물 계산과 관련된 두 번째 식은 '분당 방울 수(gtt/min) = {시간당 주입량(ml) x 20gtt} / 60min'2이다. 그렇다면 1000ml를 8시간 동안 투입할 때 분당 방울 수는 무엇일까? 먼저 시간당 주입량을 구해보자. 총 주입량이 1000ml이고 주입시간이 8시간이니까 1000/8이므로 시간당 주입량은 125ml/hr이다. 따라서 분당 방울 수는 (125 x 20)/60이므로 약 42gtt/min이다. 약물 계산과 관련된 세 번째 식은 '1방울 점적 시 소요시간(sec/gtt) = 60sec / 1분당 방울 수(gtt/min)3이다. 이 계산도 앞선 계산 방식과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차례로 대입하여 계산하면 1방울 점적 시 소요시간을 구할 수 있다.

 

 

얼핏 보면 증상에 맞는 약만 환자에게 처방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교하게 환자들에게 투입되고 있었다. 의료는 과학과의 관련성이 있을 뿐 아니라 수학과의 관련성도 큰 편이다. 따라서 우리는 다양한 관점으로 의료를 바라보아야 하며, 통합적인 사고를 하였을 때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부터 병원이나 약국에 갈 때 지나쳤던 것들을 유심히 바라보는 습관을 기르면 어떨까.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

1.참고: https://blog.naver.com/hayoung20929/221993463564
2.참고: https://blog.naver.com/hayoung20929/221993463564
3.참고: https://blog.naver.com/hayoung20929/221993463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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