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중] 한걸음 한걸음, 꿈을 향한 계단을 오르며

"나나"의 이희영 작가와의 만남

 

지난 7월 5일, 조남중학교 책꿈마루 도서관에서는 "페인트", "나나", "소금아이" 등 청소년 문학 도서들을 집필한 "이희영 작가와의 만남"을 주최하였다. 사전에 미리 신청을 받아 진행한 이번 이벤트에서 학생들은 주제 도서인 "나나"를 읽고 꿈에 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희영 작가는 "어떤 모습이 과연 진짜 나일까?"라는 질문을 비롯해 자신의 어린시절 꿈, 책을 쓰게 된 계기,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게 된 실패들을 소개했다. 그리고 나의 진짜 모습은 딱 하나로 정의 내린게 아닌 나의 여러 방면들, 즉 전부라고 말하며 자신에게 스스로 '나의 성향은 이것이니 저것은 하지 못할거야' 라는 제한을 두지 말라고 하였다. 작가는 성공은 실패로 만들어진 계단을 올라야지만 얻을 수 있는 것, 그러니 꿈을 찾고 그것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힘주어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저마다 가진 고민은 다르지만, 사춘기 언저리에 자리한 중학생들에게 와닿는 주제라 학생들의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강연이 끝나고는 짧은 질문의 시간을 마련해는데 작가에게 전하고 싶은 말, 궁금한 점 등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오갔고 학생들의 의견 또한 경청하며 눈맞춤에 인색하지 않은 이희영 작가의 모습에 도서관의 분위기는 자유롭고 편안했다. 한 시간 남짓 이어진 강연의 마지막에는 작가의 친필 사인과 함께 작가와 직접 사진을 찍을 기회도 주어졌다.

 

이번 강연에 참석한 1학년 임가연 양은 "책을 읽을 때는 작가님이 너무 멀게만 느껴졌지만, 이번 만남으로 작가님도 우리와 똑같이 평범한 사람이고 처음부터 작가가 꿈이 아니었다는 것이 신기했다"고 전했다. 또 박세현 군은 "꿈과 목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고 목표에 대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설작가가 꿈인 강혜빈 양은 '꿈을 이루기 위해선 고난이 있겠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을 하게 되었고 앞으로 작가가 되기 위해 꾸준히 책을 읽고 소설을 쓰겠다'는 계획으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이 학생들에게 꿈과 목표에 대해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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