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포초] 감사 나눔의 날 재능 기부

 

지난 6월 29일 망포초등학교 6학년 7반과 8반은 감사 나눔의 날 활동을 했다. 이 활동으로 학생들은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여 사회에 이바지하는 것을 배우는 기회를 얻었다. 올해는 6학년 10개 반을 2개 반씩 묶어서 서로 다른 반 학생들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감사 나눔의 날 행사에 앞서 7반과 8반은 각각 4명씩 7개의 부스를 운영하기로 하였다. 부스마다 팀장을 뽑았으며 팀원이 팀장에게 활동을 배우고 이를 개인적으로 연습하였으며 반별로 총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7반은 체험을 기다리고 계신가요? 미로를 풀어라(대기실), 안쫄리면 드루와(줄다리기), 비즈로 만드는 반지 만들기(비즈 반지), Coding(코딩), 페이스 페인팅, 레진 아트, 카드 게임 등의 부스를 운영하였다. 8반은 머리 잘 못하는 집(머리 예쁘게 묶기), 반전 그림 그리는 곳-다빈치 정상회담(반전 그림 그리기), 너무 재밌어서 체했으(체스 게임), 피에로들이 만드는 풍선 아트라고 들어보셨나요?(풍선아트), 치RING 치RING 치리RING(비즈 반지 만들기), SPEED 200 컵스텍(스피드 컵스텍), 쭈물럭 쭈물럭 지점토 트레이(지점토 트레이 만들기)의 부스를 운영하였다.

 

5교시에 부스 별로 2명은 자기 부스를 운영하고 남은 2명은 다른 반으로 이동하여 활동을 배웠다. 6교시에는 이와 반대로 배운 학생들이 부스를 운영하고 부스를 운영했던 학생들이 배우는 차례였다. 이 중 학생들에게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7반에서 운영한 줄다리기(쫄? ㅋ 안쫄리면 드루와)였다. 8반 체험자 2명이 부스 운영자 2명과 줄다리기 대결을 하여 승패를 가르는 것이었다.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7반의 부스는 레진 아트였다. 레진 아트는 투명한 레진에 원하는 색소를 넣어서 섞은 다음, 모양 틀에 레진을 살살 부어서 구멍을 채운 후, UV 램프로 모양을 굳혀 만드는 것이었다. UV 램프는 보조배터리를 사용했어야 했는데 배터리가 방전되어서 부스 운영자가 당황했지만, 교실에 비치된 태블릿 PC 충전용 배터리를 이용하여 잘 마무리하였다. 어려운 일이 발생하였지만, 이를 잘 극복한 점이 멋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내가 운영한 것은 머리 잘 못하는 집(머리 예쁘게 묶기)이었다. 체험자에게 머리를 묶어주다가 고무줄이 끊기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머리를 묶어 준 학생이 만족해했고, 머리 스타일이 잘 어울려서 기분이 좋았다. 

 

감사 나눔의 날 활동을 하면서 다른 반 친구와 즐거운 놀이도 하고 여러가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어서 2학기 때 또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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