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중] 우리들의 꿈을 키울 직업 체험

하늘빛중학교에서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밖 직업 체험'을 진행하였다. 이것은 자유학년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학생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직업 세계를 탐색하고 진로를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코로나 이후에 자유학기제 운영중 진로 프로그램을 위해 학교 밖 체험을 실시하는 학교는 김포시에서 하늘빛중학교가 유일하다.1 

 

학생들은 학기 초에 꾸려지고 사전 교육을 받은 학부모지원단의 인솔하에 한국 이주민 복지회를 비롯한 예체능 학원, 심리연구소, 공항, 카페, 병원, 김포시 의회 등 총 32곳을 방문하여 관심 분야의 직업을 체험하였다. 관련 직업들은 상담심리사, 산업디자이너, 자동차 정비사, 노인복지사, 조향사, 목공예사 등이다.

학교 선생님들께서 사전에  체험이 진행될 장소를 선정하고 직접 방문하면서 행사를 준비하였다. 그 후 학생들은 e알리미 시스템을 통해 각자가 원하는 직업 체험장을 신청하고 같은 직업을 신청한 학생들이 미리 모여 방문할 장소와 관련된 정보를 조사하였으며 교통편과 집합 장소 및 시간을 정하였다.

 

 
본 통신원이 참여했던 '애니메이션 체험'은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등과 관련된 산업이나 직업, 필요 기술들에 대해 배우는 것이다. 유명작품에 참여하셨던 선생님을 통해 애니메이션 관련 종사자로서의 필요한 능력, 업종의 전망 등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어떤 장르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들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과 어떤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지 등을 설명해 주셨다.

 

이 과정에 참여한 1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업의 마지막 순서는 '크로키'이었다. 크로키란 제한된 시간 안에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완성하는 것이다. 본 통신원은 크로키의 모델을 해봤는데, 다른 친구들을 그릴 때는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직접 모델이 되었을 때는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같았다. 고정된 자세로 남들의 시선을 버티는 것이 어색하고 지루하기도 했지만 관심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것 외에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였다. 

 

직업 체험을 끝내고 다음 날 학생들의 반응을 들어보니, 학생들 상당수가 체험 활동에 만족을 느낀 것으로 답해주었다. 비록 체험 시간이 3~4시간 정도로 길지는 않았지만, 하늘빛중학교 1학년 학생들 모두 이번 활동으로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인용 및 참고 출처

1.참고 : 하늘빛 소식지 9호, 하늘빛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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