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중학교 학생회는 다가오는 12월 29일, 2023학년도를 마무리하는 연말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마다 진행되는 이 축제는 반별 부스 제작, 학년별 춤 무대, 하모니 오디션 대회 등을 선보이며 학생들의 연중행사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별로 제작하는 부스는 학급 회의를 통해 반에서 진행할 체험을 기획하고 구성한다. 또한 귀신의 집, 보드게임 카페 등 다른 반과 중복되지 않도록 콘셉트를 정하여 교실이 하나의 부스가 되도록 꾸민다. 만약 중복될 시에는 가위바위보를 통해 이긴 반이 원하는 콘셉트를 가져간다. 만들어진 부스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 곳곳을 돌며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원활한 이벤트 진행을 위하여 학생 한 명당 총 8개의 티켓이 주어지며 이 티켓은 하나의 부스를 체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부스 체험이 모두 끝난 후에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가장 많아 최다 티켓을 얻은 반이 학급비를 받게 된다. 두 번째로, 학년별 춤 무대는 학년별로 노래 한 곡을 정해 다 같이 무대를 완성하는 이벤트이다. Candy, 뱅뱅뱅 등 동작이 간단하며 춤추기에 알맞은 곡을 선정해 파트를 나눈 후 모든 학생이 공연에 참여한다. 1학년
조남중학교의 칼림바 동아리에서는 학교 축제 때 선보일 칼림바 연주회로 준비가 한창이다. 선택 수업 중 하나인 칼림바 동아리는 악기와 친해짐과 동시에 음악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만들어진 동아리이다. 오는 12월 29일, 조남중학교는 점차 끝이 보이는 2023학년도와 다가오는 새해를 기념하며 학교 축제를 기획했다. 그리고 여기서 칼림바 동아리는 연주회를 선보이며 축제의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맡았다. 수업은 A, B, C 총 3반으로 나뉘어져 진행되며 오로지 1학년 학생들로만 구성되어 있다.연주하기로 한 음악은'미키마우스 행진곡'과 '고요한 밤' 등이 있으며 학생들은 연주회를 위해 이 곡들을 배우고 연습한다.1학년 전체 11학급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형 동아리이다 보니 참여 인원이 다수여서 시험을 통해 연주자 30명을 선발했다. 선발 방식은 학생 개개인이 연습한 연주곡의 영상을직접 촬영해 담당선생님께 전송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연주자가 선발되었다.이후에는각 학생의 연주 방식과 특징을 고려해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중 어울리는 파트로배정되었다. 연주자로 선발되어 '미키마우스 행진곡'의 테너파트를 맡게 된 한 학생은 '의미 있는 연주회에 동참하게 되어
옷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3요소인 의식주 중 하나로 몸과 외모를 보호하거나 꾸미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현재는 단순히 몸과 외모를 꾸민다에서 나아가 자신을 표현하며 본인만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되었다. 그리고 조남중학교 학생회에서는 이를 위해 학생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신을 표현하며 3학년 학생들은 편안한 의복을 입고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3학년 기말시험을 맞아 그 기간 동안 사복데이를 진행했다. 사복데이는 조남중학교 학생회에서 해마다 꾸준히 진행해온 행사로 시험을 치르는 3학년 학생들을 위한 격려와 다가오는 연말을 맞이해 다양성을 존중하며 전교생이 함께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사복데이기간 동안에는 선정적인 옷, 비속어가 적힌 옷, 고가의 옷 등을제외한모든 의복의 착용이 가능했으며 11월 21일 화요일부터 11월 23일 목요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진행되었다. 활동적인 체육수업에 유리하며 편안한 후드티, 트레이닝복 등을 입은 학생들을 제일 많이 볼 수 있었으며 따뜻하고 포근한 니트, 스웨터등을착용한 학생들 역시 자주 보였다. 무채색으로 물결치던 교실은 마치 수채물감을 짜놓은 팔레트처럼 다채로웠다. 중학교는
조남중학교 진로부에서는 그동안 학업, 친구 관계, 진로 등으로 인해스트레스받았을 학생들을 위하여'마음약방'을 열었다. '마음약방'은 조남중학교 진로부에서 이제 곧 마무리되는 한 해를기념하며그동안 열심히 학교생활을 해와 준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다. 진로 동아리의 학생들이 약사로서 진행하였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1층 학부모 상주실 옆에서 진행되었다. 약방을 방문한 학생이 여러 증상이 적혀 있는 종이에서 자신이 해당하는 증상 하나를 선택해 평소에 자신이 힘들었던 점을 약사에게 얘기하면 약사가 그에맞는 달콤한 약을 찾아와 처방을 해주는 형식이었다.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으면 더욱 효능이 좋아지는 달콤한 약은 학생들의 지쳐있던 마음을 위로해 주기에 충분했다.툭하면 화가 난다,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다, 외롭다, 연애해도 금방 헤어진다, 자존감이 낮다 등 학생들은 다양한증상들을 토로했다. 그리고 이때마다 친절하게 대답해 주며 약의 효능과 복용법을설명해 주는 약사들의 모습으로 마음약방의 분위기는 훈훈했다. 마음약방 옆에서는 약 처방을 받은 후에 포스트잇으로간단한후기를 남겨 간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덕분에 이벤트 진행 내내 학생들의 발길은
조남중학교 진로 시간에는 '목감동 스팟 모션 만들기' 수업이 진행 중이다. '목감동 스팟 모션 만들기' 수업에서는 목감동을 대표하는 여러 장소들을 조사해서 그곳의 소개 영상을 만든다. 대표 장소는 시흥소방서 목감 119안전센터, 산현공원, 따오기아동문화관, 다니생활체육관, 목감도서관, 물왕 호수, 목감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총 7곳이다. 수업은 반별로 7개의 조를 구성하여 진행되는데 이때, 각 조는 제비뽑기로 대표 장소 하나를 뽑는다. 그리고 대표 장소가 지정되었다면 각 조는 해당 장소를 주제로 한 영상을 기획부터 편집까지 스스로 역할을 나누어 진행한다. 학생들이 누군가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영상을 제작했다는 점에서 특별했다. 1차시 수업 시간에는 자료 조사, 콘텐츠 형식 정하기, 촬영 계획을 짰다. 콘텐츠의 형식은 뉴스, 인터뷰, 숏 드라마, 일상 브이로그, 패러디, 뮤직비디오 등으로 총 6가지의 형태가 있었다. 이렇게 1차시 수업 시간을 마무리하고는 학생들은 과제로 각각 맡은 장소의 사진과 영상 등을 찍어와 2차시 수업 시간에 진행할 영상 편집을 준비했다. 시흥소방서 목감 119안전센터, 목감 청소년 문화의 집 등과 같이 사전에 촬영 허락을 받아야
현재 조남중학교에서는 '최강 새싹 넷볼 대회'를 위해 열정적으로 넷볼을 연습하는 1학년들을 볼 수 있다. 넷볼은 전통 스포츠인 농구의 응용게임으로 드리블을 할 수 없으며 슛할 때 점프가 불가한 뉴스포츠이다. 1학년들에팀플레이란 무엇이고 협동심과 스포츠맨십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알려주기 위해시작된이번 대회는 학교스포츠클럽이 주최하였으며 토너먼트 형식으로 넷볼 최강 반을 가린다. 대회는 10월 23일부터 시작해 11월 3일에 마무리되며 점심시간에 본교 농구장에서 진행된다. Top 4까지 뽑아 우승 반에는 학급비를 각각 1등은 9만 원, 2등은 8만 원, 3등은 7만 원, 4등은 6만 원을 수여한다. 모든 반은 10월 18일까지 1학년 체육 선생님께 선수명단을 제출하여 경기 참여 인원의 목록을 확정해야 했다. 각 팀에는 선수 10명이 존재하며 후보 3명이 후반전 선수 교체를 위해 대기한다. 또한 경기의 공정성을 위해 각 반에서는 여자팀, 남자팀을 따로 선정했고, 경기를 진행하고 난 후, 두 팀의 점수를 합산하여 더 높은 반이 승리했다. 경기의 심판을 도와줄 도우미들 또한선출하였는데대표선수로 출전하지 않는 학생 한에서 역할 이해도와 바른 인성을
조남중학교 1학년 진로 수업 시간에는 '따오기 그림 동화 만들기'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이다. 조남중이 위치한 시흥시 목감에는 "따오기 아동문화마을"이 있는데 얼굴에 붉은색 피부가 특징인 새, 따오기가 마스코트이다. 따오기는 멸종위기 동물로, 일제강점기 시절 나라를 잃은 민족의 감정을 표현하는 상징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멸종위기에 놓인 따오기와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나라가 겪은 비극을 주제로 한 동화에 학생들의 삽화를 넣어 동화책을 만들기로 했다. 주어진 동화의 줄거리는 일제강점기 시절, 부모님을 잃은 주인공 당옥이가 어느 날 꿈속에서 자신과 똑같은 처지의 아기 따오기를 만나는 이야기이다. 당옥이와 아기 따오기는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며 함께 부모님께서 돌아오길 기다리고, 꿈에서 깬 당옥이는 마침내 헤어졌던 부모님과 다시 만나게 된다.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삽화를 그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조남중 진로 선생님, 목감동 마을 선생님들, 그리고 모든 학생이 함께 협동하여 이루어진다. 형식은 조남중 1학년 총 열한 개의 반에서 각각 조를 구성한 후, 동화와 가장 알맞은 삽화를 그려낸 조를 선정하여 동화책을 출판한다. 동화책을 제작한 후에는 그
지난 9월 20일방과 후,조남중학교도서관에서는 "2023 독서감상문대회"가 열렸다. 도서관에서는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사전신청서를 받아 참가인원을 모집했다. 이번 대회는전 학년을대상으로 열렸으며 국어 과목 선생님들이 심사에 참여해 참가인원의 20%에게 학교장상을 수여한다고 한다. 원고 분량은 500~600자 이내로 도서관에서 제공한 양식지에 참가자 본인이 수기 작성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사전에 공지된 도서 분야는 총 3가지로그중 한분야를 택해 해당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면 되었다.첫 번째인국내 도서분야에는 이희영 작가의 `페인트`, 김선영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이 허용되었다.두 번째로국외 도서분야에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와 레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있었다. 마지막인 사회과학 분야에는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와이지유작가의 `기후 변화쫌 아는10대`가해당하였다. 대회는 오후 3시 40분부터 4시 25분까지 진행되었으며 공정성, 형평성을 위해 현장에서 작성한 후 바로 제출해야 했다. 대회가 시작하기 전, 참가자들은 본인의 이름을 서명하고 각자 원하는 자리에 앉았다. 참가자들 대부분 긴장한
2학기의 활기찬 시작과 함께 조남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는 새롭고 다양한 활동의 기회가 주어졌다. 1학기에는 주제 활동(국어, 수학), 동아리 활동(필자가 한 것으로는 '토론수업'과 '행복한 삶을 위한 길' 등이 있다.), 스포츠클럽 등이 있었는데 2학기에는 예체능 활동과 또 다른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는 주제 활동, 동아리 활동들이 생겨났다.예체능 활동, 주제 활동, 동아리 활동 모두 앞 반(1~4반)과 뒤 반(5~11반) 2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다르게 전개되었다. 예체능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총 4개의 활동 '우쿨렐레', '칼림바', '힐링 미술', '보석 십자수'가 마련되어 있었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직접 선택해 해당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같은 반인 친구들로만 이루어진 수업이 아닌 다른 반 친구들과도 함께 어우러진 수업이어서 학생들의 반응 또한 열광적이었다. 특히, 보석 십자수 활동은 성별의 구분 없이 모두에게 제일 인기가 많았던 분야였고 학생들은 보석 십자수 수업의 자리를 차지하기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주제 활동에서는 '정보 기초반', '와글와글 과학 씨네', '문학 영상 비평반', '종이접기 반' 등이 있었다.이번
지난 7월 5일, 조남중학교 책꿈마루 도서관에서는 "페인트", "나나", "소금아이" 등 청소년 문학 도서들을 집필한 "이희영 작가와의 만남"을 주최하였다. 사전에 미리 신청을 받아 진행한 이번 이벤트에서 학생들은주제 도서인 "나나"를 읽고 꿈에 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희영 작가는 "어떤 모습이 과연 진짜 나일까?"라는 질문을 비롯해 자신의 어린시절 꿈,책을 쓰게 된 계기, 그리고그 과정에서 겪게 된 실패들을소개했다. 그리고 나의 진짜 모습은 딱 하나로 정의 내린게 아닌 나의 여러 방면들, 즉 전부라고 말하며 자신에게 스스로 '나의 성향은 이것이니 저것은 하지 못할거야' 라는 제한을 두지 말라고 하였다. 작가는 성공은 실패로 만들어진 계단을 올라야지만 얻을 수 있는 것, 그러니 꿈을 찾고 그것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힘주어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저마다 가진 고민은 다르지만, 사춘기 언저리에 자리한 중학생들에게 와닿는 주제라 학생들의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강연이 끝나고는 짧은 질문의 시간을 마련해는데 작가에게 전하고 싶은 말, 궁금한 점 등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오갔고 학생들의 의견 또한 경청하며 눈맞춤에 인색하지 않은 이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