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초] 승리를 함께 나눴던 훈훈한 그날

 

 

 

6월 3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장소는 하남시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었으며, 축구부에 선발된 학생들이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아침 시간마다 운동장에서 연습하는 모습이다. 연습 시간은 약 한 달이었고, 짧은 시간 이었음에도 윤슬초등학교 축구부 학생들은 아침 일찍 등교해 땀을 뻘뻘 흘리며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대회에 참가했다.

 

윤슬초 축구부 학생들은 A팀, B팀 이렇게 2개의 팀으로 나누어 경기에 참여했다. 연습 때는 다소 찾아보기 힘들었던 진지함과 열정을 한 번에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윤슬초 축구부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뛰어준 덕분에 광주·하남의 모든 학교 중 B팀은 최종 3등, A팀은 최종 1등, 즉 우승을 차지했다. 축구부 선수들과 선생님은 물론, 경기를 응원하러 온 친구들마저 모두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자랑스러워 하며, 축하해 주었다.

 

비록 3등을 한 B팀 일지라도, 광주와 하남 전체 학교 중에서 3등을 했다는 것은 자랑스럽게 여길 일이었다. 양 팀 모두 좋은 성적을 낸 덕분에, 지난 7월7일 다른 경기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그 대회에서도 2승을 거두어 우리 윤슬초 축구부 학생들은 경기도 축구선수 대표단에 자랑스럽게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6월 3일에 있었던 대회와 7월 7일 있었던 대회의 결과를 보면 경기도 대표 선수로 나가는 선수로써도 큰 기대와 희망을 걸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물론 축구 대회를 연 차례 2번 나가면서 중간에 다친 선수들도, 아주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던 선수들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모두의 기쁨을 위해서, 또 응원하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 윤슬초 축구부 학생들은 열심히 했다. 그 이유를 제외하고도 학교의 영광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자신의 뿌듯함을 위해 자신에게 있는 부담과 힘듦은 가볍게 툭툭 털어내고 씩씩하게 끝까지 경기를 진행한 윤슬초 축구부 학생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멋있다. 앞으로도 윤슬초는 섣부른 판단과 부담을 먼저 가지기보다는 마치 축구처럼 2연승 했을 때의 짜릿함을 기억해 모든 일이든 도전해 보고 실행해 보는 당당한 윤슬초 학생들로 꾸려져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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