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평초] 김용안 작가와의 만남

 

 

지난 6월 23일 정평초등학교에서 김용안 작가와의 만남이 열렸다. 김용안 작가는 <고양이 이빨, 수달이 오던 날, 꽃 먹고 훨훨 풀 먹고 폴짝 >등 많은 책을 썼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5학년 전체가 읽은 책의 이름은 <폴락, 너는 어디에?>이다. 이 책은 꿈을 찾는 지리산  반달가슴곰 이야기다. 작가와의 만남은 1년에 한 번씩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이들이 들떠있었다.

 

작가와의 만남은 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아이들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강당에 들어갔다. 강당에 들어서자, 김용안 작가님이 보였다. 작가님은 여섯 반이 모두 다 왔는지 확인하고선 이야기를 시작했다. 자신이 어떻게 작가가 되었는지, 어린 시절 이야기, 그리고 힘들 때 어떻게 했는지 자세하게 알려주었다. 아이들은 작가님의 많은 이야기들을 집중해서 들으며 공감했다. 이날 설명한 책  <폴락, 너는 어디에?> 라는 책은 작가가 직접 숲에 가서 관찰하며  쓴 글이다.

 

모든 이야기가 끝난 후 사인받는 시간이 따로 있었다. 아이들은 미리 준비한 종이를 들고 줄을 섰다. 작가님께서 한 명 한 명 아이들의 눈을 보며 정성스레 사인해 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마지막으로 작가님께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Q. 미래에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작가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귀 기울이기에요.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마음에 문을 열어야 해요. 또,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이로써 5학년의 작가와의 만남은 마무리가 되었다. 작가와의 만남이 1년에 한 번씩밖에 없어서 아이들이 많이 아쉬워하는 듯했다. 김용안 작가님도 헤어질 때 아쉬워하셨다. 현재 초등학생들을 보면 책보다는 핸드폰처럼 미디어에 노출되는 환경이 더 많다. 아이들이 책을 통해 얻어지는 '생각하는 힘과 상상력'보다 눈으로 보는 '시각적인 느낌'에 익숙해지다 보니 점점 더 책을 멀리하는 경향이 늘어나며 어휘력이 떨어지는 추세이다. 학교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직시하여, 국어에 대한 중요성을 늘리며 아이들이 조금 더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여러 가지로 생각하여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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