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일초] 아침마다 벌어지는 아이들의 치열한 경쟁

상일초에선 아이들의 행복과 경쟁이 공존하는 '365+ 체육 온 활동' 이 시작된다.

 

상일초에서는 재미있는 아침 활동으로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친구들의 아침 잠을 일찍 깨워주고 학업의 흥미를 높여주며 체력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365+ 체육 온 활동'인 학년별 아침 운동을 시작하였다.

 

아침 운동은 8시에 출석 확인을 시작하며 8시 15분에 출석 확인을 마감한다. 이 시간 내로 오지 않은 친구들에게는 출석 점수를 주지 않는다. 이 활동에 점수가 주어지는 이유는 자칫 생각하면 힘들 수 있는 아침 활동을 출석 점수와 함께 반 합동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의 단합과 친분을 쌓으며 단체 줄넘기를 이용한 반경쟁을 하기 때문이다. 이 체육 활동은 월요일은 2학년, 화요일은 3학년, 수요일은 4학년과 같이 순차적으로 약 4주간 진행되며 2023년 6월 12일 월요일에 시작되었다. 또한 체육 활동 중에 대열이 흩어지거나 친구들과의 갈등이 생길 것을 대비하기 위해 6학년 학생 임원들이 심판으로 임명되어 요일별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심판을 맡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활동 내용으로는 운동장 달리기와 단체 줄넘기 두 가지를 병행하였다. 운동장 달리기는 전 학년 공통으로 2바퀴씩이며 뛰다가 힘들 경우에는 잠시 쉴 수 있도록 하였다. 단체 줄넘기는 연습 후 2주 차부터 기록을 측정하였고 4주 차까지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반이 승리하게 되며 출석점수는 한 명당 1점이고 단체줄넘기는 한번 뛸 때마다 2점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계산하였다.

 

이 기간에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반에는 소정의 선물이 준비되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아이스크림을 급식 시간 때 받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받지 못해 아쉬워할 다른 반 학생들을 위해서도 또 다른 아이스크림이 준비되어 있다. 학생들은 처음엔 아침에 일찍 오는 것이 귀찮고 피곤하였지만,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을 생각에 아침 잠을 이겨내며 재미있게 '365+ 체육 온 활동' 수업에 참여하려 노력하였다. 선택 참여이다 보니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지 않은 반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학생이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학생 심판으로써 마음이 저절로 뿌듯해졌다. 물론 아이들을 통솔하고 도와줄 때 약간의 어려움이 있기도 하였지만 활동이 끝나고 친구들이 재미있는 얘기를 하며 웃는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이미 한 주가 지나가서 더 이상 학생 심판을 할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꼭 학생 심판에 참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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