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가온중 : 안소현 통신원] 나 자신을 채워가는 상쾌한 아침독서

 

아침 시간 시흥가온중학교의 도서관은 책을 읽기 위해 모인 학생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침 시간 도서관은 도서부원등 일부만의 사람만이 모였던 장소로 많은 사람이 붐비는 장소는 아니었다. 아침 도서관의 모습이 급격하게 변화하기 시작한 시발점은 다름 아닌 약 1달 전 각 학급에 8:25~8:55까지 운영하는 아침독서 활동 참가 인원을 모집한다는 안내문이 붙으면서였다. 화자를 포함한 약 30여 명의 학생들이 지식을 채우기 위해, 친구와 활동하기 위해, 아침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부모님의 압박으로 인해 등 각기 다른 이유로 아침독서를 신청했고 이에 따라 9월 23일부터 아침독서 활동을 참여하게 되었다. 물론 이러한 변화가 쉽지만은 않았다. 아침독서를 신청한 학생들은 평소보다 이른 등교를 하기 위해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수면시간을 포기하고 학교를 가기 위해 준비를 해야만 했다. 또한 책과 거리가 있는 학생들은 이러한 거리를 줄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들이는 등 학생들에게 아침독서는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이러한 어려움으로 인해 아침독서를 시작한 1주일 동안 학생들의 일부는 이를 포기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약 2주가 지난 지금은 학생들이 읽고 있는 책의 수준 또한 맨 처음 읽던 책의 수준보다 발전하여 책과의 거리를 줄여가고 있다. 또한 거의 모든 학생들이 아침독서에 참여하며 아침 도서관의 모습을 함께 변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화자와 함께 아침독서에 참여하는 2명의 친구에 거 물어본 결과 두 친구 모두 아침독서를 기존에 해본 적이 없어 이러한 도전이 초반에는 무척 힘들었지만 지금은 아침을 상쾌하게 보내고, 기존에 부족했던 부분을 새롭게 알게 되는 등 지식을 쌓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화자도 기존에 사용하지 못했던 아침 시간을 이용하여 책을 읽으며 보내게 되면서 지식의 수준이 올라간 것을 느끼고 있고,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하게 되며 하루를 조금 더 가치있게 보내는 방법을 익히는 중이다. 이처럼 아침독서는 시흥 가온중학교의 도서관과 학생들의 모습을 바꾸며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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