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영의 환경 칼럼] 결론은 재생에너지

최근 윤석열 정부는 원자력 발전소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원자력 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30% 이상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값 상승, 탄소 중립 등으로 화석에너지를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기에 원전을 더 늘리는 것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정부는 장기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 원자력 발전소는 원자핵의 핵분열 연쇄 반응을 통해 열에너지를 얻고 이 에너지를 통해 전기를 만드는 곳이다.1(인용1) 원전은 화석에너지(석유, 석탄) 사용의 가장 큰 문제인 탄소 배출도 없고 천연자원이 부족한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는 에너지라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다. 하지만 밝은 면만 있지는 않다. 후쿠시마, 체르노빌. 방사능이 해양 중, 공기 중으로 유출되어 몇십 년 동안 후유증을 지니고 있는 도시들이다. 에너지와 방사능, 그 사이 원전은 양날의 검이라 볼 수 있다.

 

나는 원전이 단기적인 상황을 타파하는 임시방편이라 생각한다. 먼저 첫 번째 이유는 안전이다. "과연 한국은 원전안전국인가?"라는 질문에 정부는 확실한 답을 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한국은 지금까지 체르노빌, 후쿠시마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원전이 일시정지한 사례, 바닷물이 들어올 수 있는 원전이 확인되는 사례 등을 뉴스 기사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2,3 허점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환경이다. 원전의 가장 큰 장점과 단점 모두 환경과 관련되어 있다. 원전은 탄소 배출이 없다. 탄소는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범이기에 정부는 원전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허나 원전은 핵폐기물이 나온다. 핵 폐기물은 에너지 생산의 결과 배출되는 폐기물로서 환경을 오염시키고 인간 건강에 치명상이다.4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데 수십, 수백만 년이 걸리기 때문에 저장해야 한다. 아무리 잘 저장하더라도 유출되고 피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문제이다.

 

 

원전이 이러한 문제점이 있고 다른 에너지로 대체해 간다면 무슨 에너지가 필요한가? 나는 이 질문에 "재생에너지"라는 대답을 내놓을 것이다. 재생에너지는 유한하지 않고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에너지이다. 태양열, 풍력등이 재생에너지에 포함된다. 현재 한국은 4.7%의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비중으로 세계 평균에 절반도 안 된다.5 

 

나는 정부가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 원전에 들이는 비용과 재생에너지 발전에 들이는 비용을 서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전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현재 원전들이 가지고 있는 노후화, 문제점들을 개선하여 안전을 챙겨야 할 것이다. 지금 당장은 원전이 우리 에너지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에 가동 중지를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재생 에너지 지원에도 단순히 돈만 주는 것이 아닌 국가의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재생에너지 박람회를 열고 좋은 연구를 선정해 개발 지원을 하거나 명확한 계획이 있는 실험에 투자해야 한다. 연구가 실현이 되어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면 대규모로 만들어 효율적인 생산이 되도록 해야 한다. 점점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올리면서 지금도 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에너지, 원전 순으로 대체해 나가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에너지 없이 살아갈 수 없다. 게임을 하는 것도, 교육을 받는 것도, 가족과 함께 밥을 먹는 것 모두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에너지'. 이 한 단어에만 집중한다면 모든 것에 밑받침이 되는 환경을 잃어버릴 수 있다. 지금 영향을 끼치더라도 안 끼치더라도 핵폐기물이 계속 만들어 진다면 미래 세대, 환경 둘 다 부담이 간다. 결론은 재생에너지이다. 환경에 부담이 적고 유한하지 않은 에너지. 우리는 재생에너지가 원전을 대체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1.인용:www.incheon.go.kr/moo/MOO020101/1908354

2.참고:vop.co.kr/A00001619511.html

3.참고:m.dongascience.com/news.php?idx=56238

4.참고:http://kfem.or.kr/?p=22386

5.참고:m.khan.co.kr/opinion/editorial/article/202203302039025#c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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