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직접 체험하며 추천하는 지역 문화 탐방기! 경기도 방방곡곡 유쾌한 청소년 리포터들이 추천합니다. >>MC : 고병찬, 강서연
>>리포터 : 황예준, 신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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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등굣길에 학교 앞에 경찰차가 있는 것을 보았다. 경찰차가 학교 앞에 있었던 이유는 무면허로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학생들을 단속하기 위해서였다. 길을 걷다 보면 내 나이와 비슷해 보이는 학생들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도로와 인도를 넘나들며 달리는 모습을 매우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모르는 사람뿐만 아니라 내 주변 가까운 친구들도 전동킥보드를 즐겨 이용한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그러나 문제는 전동킥보드 이용자의 대다수가 전동 킥보드 이용 시 필요한 원동기 장치 자전거 면허를 가지지 않고,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한 명만 이용할 수 있는 전동킥보드에 2명 혹은 3명까지도 한꺼번에 타기도 한다. 전동킥보드는 원동기 장치 자전거 면허를 가져야 하는데, 원동기 장치 자전거는 만 16세 이상이라면 기능 시험에 통과한 자는 특별한 결격 사유 없이 취득할 수 있다. 하지만 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채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면 범칙금 10만 원이 부과된다. 헬멧을 미착용하고 이용 시에도 범칙금 2만 원이 부과되며, 승차 정원을 초과하여 탑승 시에도 4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도록 지난해 5월 개정되었다. ¹ 이용자 수가 많아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정부는 국민에게 독서를 장려하기 위하여 각종 독서 진흥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친구야 책방가자" 라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도서만 살 수 있는 쿠폰을 배부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독서문화진흥법이라는 법을 따로 만들었을 정도로, 정부는 국민에게 독서를 권장하고 있다. 필자 또한 독서를 좋아한다. 그러나 요즘은 서점보단 도서관을 많이 찾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왜냐하면, 근래 책값이 이전과 비교하여 상승했기 때문이다. 왜 근래 책값이 이렇게 오르게 된 것일까? 바로 도서정가제라는 제도 때문이다. 도서정가제란 책의 정가를 정하고 할인을 금지 또는 제한하는 제도이다. 도서정가제는 소형 서점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발의되었으며, 모든 서적의 할인율을 15% 이내로 제한, 무분별한 가격 경쟁을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나름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법이지만, 실상은 이 법으로 인하여 책방과 소비자 모두 피해를 보고 있다. 무엇보다 동네 서점 살리기라는 명분에 어울리지 않게 "웹툰과 웹 소설을 조망하는 특별전시 "비로소, 책"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굳이 웹 소설까지 도서정가제를 적용하기 위한 움직임도 보인다. 이처럼 원래 의도와는 다
최근 지산중학교는 '지산제'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지산제란 지산중학교의 축제의 이름이다. 지산제는 12월 말에 개최되지만, 준비는 지금부터 해야 한다. 저번 주부터 학교에서는 지산제 공연 참가자를 모집하고, 공연 준비, 부스 준비를 도와줄 자원봉사자 또한 모집하고 있다. 지산제 참가자 모집에는 많은 학생이 몰려 제법 큰 오디션을 봐야 하는 상황이다. 학교 전체뿐만 아니라 각 반에서도 준비할 것은 많다. 각 반의 부스 꾸미기, 운영을 도와줄 봉사자를 모집하고, 각 반의 부스는 어떤 컨셉으로 정할지 학급 회의 또한 하고 있다. 모든 반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은 '카페'일 것이다. 하지만 같은 학년끼리 부스가 겹치면 안 되기 때문에, 귀신의 집, 디저트 가게, 클럽, 다트 게임, 노래방 등 여러 가지 재미있고 특이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학급 부스뿐 아니라 공연 참가자들의 주제도 다양하다. 아직 오디션을 보지 않아 어떤 팀들이 무대에 오를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원서를 낸 팀은 대표적으로 노래, 댄스, 밴드 등이 있다. 지난 1학기 때 개최된 혜윰숲 예술제에서도 그랬듯이, 그중 댄스로 지원한 팀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이렇듯 많은 이
지난 10월 31일(월) 석천초6학년들은 현장 체험학습으로 에버랜드에 다녀왔다. 당일 8시 30분까지 각 학급 교실에 모여 인원수를 확인하고 9시 20분쯤 출발하여 11시쯤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입구에서 졸업앨범에 넣을 단체 사진을 찍고 각자 조원들과 흩어져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우리 조는 세 명이었고, 다른 조들도 3~6명씩 친한 친구들과 조를 나눌 수 있었다. 에버랜드로 이미 현장 체험학습을 갔다 왔던 친구의 조언으로 미리 에버랜드 앱을 설치하여 대기 시간과 행사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티켓 큐알코드로 티켓을 등록하면 잃어버려도 놀이기구를 탈 수 있다.에버랜드 앱으로 놀이기구 대기 시간을 확인한 후, 처음 목표로 삼았던 썬더폴스(후름라이드)를 향해 조원들과 열심히 달렸다. 대기 시간이 70분이었는데, 이 정도면 양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악명대로 많이 젖어서 당황스러웠다. 나는 그래도 치마 부분만 많이 젖었는데, 같이 탄 친구는 머리부터 싹 젖고 말았다. 이 놀이기구에서는 비옷이 필수라는 말을 들었는데, 괜히 나온 말이 아니었다. 우리 학교는 밀 쿠폰 7,000원 안에서 정해준 곳에서 점심을 먹어야 했다. 12시 30분쯤 오리엔
작은 방주, 노아의 방주를 연상시키는 제목만큼이나 흥미로운 이 전시는 예술에 기술이 결합하면 얼마나 큰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 최우람 작가의 작품들은 한 이미지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변화하며 우리에게 순간순간 다른 목소리로 말을 건다. 가만히 있는 사람들에게 직접 다가가서 그들의 마음을 여는 소통 방식은 그의 작품 대부분이 기계 임에도 정말 살아있는 생명체와 마주하는 듯한 온정을 느끼게 해서 쉽게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일 수 있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작은 방주가 주는 질문, 우리는 어디로 향하는가?전시된 작품 중 가장 큰 규모인 ‘작은 방주'는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무엇을 가져가고 싶은지 묻는다. 또 우리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묻는다. 한 배에 탄 두 사람은 서로를 등지고 앞을 향해 가고 있다. 뒤로 전시된 끊임없이 다른 형태의 문이 열리는 비디오 작품 역시 그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듯하다. 이내 배가 움직인다. 배의 옆면이 춤을 추듯 날개를 활짝 펴면 이루 말할 수 없는 전율이 흐른다. 무의식적으로 살아있는 거대한 생명체를 보는 듯한 기분에 압도당한다. 그리고 그것이 그들이 생명을 얻는 방식일 것이다. 원탁이 던지는 질문, 우리는
10월 15일 오전 6시 20분, 20대 여성이 사망했다. 경기 평택시 SPC 계열의 제빵공장에서 안전장치 하나 없는 소스 배합기 기계에 몸이 끼여 사망했다. 2인 1조 근무 원칙을 지켰지만, 동료 직원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고가 발생했다.1 SPC는 국내 제빵계열 대기업이다. SPC그룹 계열사만 52개이고, 2021년 기준 매출액은 5조 5천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1천 5백억 원이다. 브랜드만 40여 개이며 2020년 말 기준 가맹점은 6050곳이다.성장 노선을 타던 SPC는 이번 산업재해로 소비자들 사이의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사실 소비사들 사이의 SPC 불매운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조류 인플루엔자유행 당시 SPC 직원의 계란 사재기 논란, 2017년 파리바게뜨의 제빵기사 불법파견 논란, 2018년 소유주3세 허희수 부사장의 대마 흡연구속, 2020년 계열사 통행세 거래 논란, 2021년던킨 공장의 위생 논란 등 SPC는 여러 사회적 논란을 겪여왔다.2하지만 이번 사망사고는 산업재해와 관련이 있는 만큼 기존의 불매 운동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상품의 가성비나 가격대비 효용만을 고려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