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규식의 과학 칼럼] 생명 연장의 꿈

 

 

인간의 노화는 우리가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일까.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죽음을 피하기 위해 매우 큰 노력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기 위해 들인 노력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노화를 방지해주는 약이나 성분을 맹목적으로 좇는 사람들을 지금 주변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노화 방지라는 말은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의 단골 소재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불로장생은 인간에게 있어 큰 관심사라 할 수 있습니다. 불로장생은 현실적으로 바라보았을 때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지만 그 실마리에 한 발짝이나마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생물에게는 모두 텔로미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끝부분에 있는 염색 소립으로 세포의 수명을 결정짓는 역할을 합니다. 생물은 세포 분열을 할 때마다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텔로미어의 세포가 다 닳게 되면 세포분열을 멈추게 되는데 이때 세포가 세포분열을 멈추면 노화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성장이 멈추면 그때부터 노화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노화에 있어 텔로미어라는 존재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한 것에 과학 기술의 발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상 속에서만 있었던 수명연장의 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수명연장에 있어 기술의 발전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편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이 이것을 꿈꿔온 것을 알고 저 또한 관련 분야의 일을 꿈꾸기에 이러한 발전에 기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텔로미어가 줄어드는 것을 막아주는 효소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텔로머레이스(텔로메라아제)입니다. 이는 흔히 바닷가재에서 발견되곤 합니다. 텔로머레이스는 현재 과학자들에 의해 많은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만약에 인간에게 적용한다면 수명의 연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이 담긴 연구입니다. 현재 텔로머레이스는 과학자들에 의해 해독이 완료된 상태이고 근소하게나마 생체시계를 되돌리는 임상 시험도 마친 상태라고 합니다. 텔로머레이스는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으며 암 치료제의 역할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1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만 바라보아서는 안 됩니다. 혹시 일어날 수 있는 부정적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를 해야 합니다. 그 예로 텔로미어가 과도하게 길어지게 되면 반대로 암이 발생하게 됩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술은 인간에게 올바르게 사용되어야 하기에 기술의 부정적인 면도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할 것입니다. 텔로머레이스를 인간에게 적용하는 것은 간단한 기술적 적용의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2

 

저는 이러한 효소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 중에서 불로불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는 것이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님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중에서? 데드풀이라는 불로불사 캐릭터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수명이 늘어난 미래를 상상하면서 이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고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과학 기술의 발전에 있어 어느 한 가지 입장을 무작정 고수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스스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인 만큼 조심성을 가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 텔로머레이스가 인류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

1.참고 및 인용: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41904
2.참고: https://www.sciencetimes.co.kr/news/텔로미어-짧아도-길어도-암-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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