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는 스타워즈: 로그원과 더불어 필자가 올 하반기 가장 기대하는 작품 중 하나였다.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캐스팅은 말할 것도 없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담당할 뿐만 아니라 히어로 코믹스에서는 빠지지 않는 요소인 멀티버스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도입시키는 영화이기도 하다. 또한 마법이라는 추상적인 소재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구사할까에 대한궁금증도 있었다. 아니, 걱정이라고 보는게 정확하겠다.사실 이곳 미디어 경청 기자분들 가운데 필자가 가장 먼저 이번 영화를 관람하지 않았을까 싶다.마블 코리아 페이스북에서 진행하는 닥터스트레인지 IMAX 3D 최초 상영회 이벤트에정말 운좋게 당첨이 되어서 개봉 당일 7시 용산까지 날아가서 관람했는데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야말로 황홀한 2시간이었다.사실 지금까지의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히어로 영화들의 특징이자 매력 포인트라고 한다면아무리 허무맹랑한 캐릭터라도 현실성을 부여했다는 것이다.그러한 현실성을 부여하는데 특히 과학을 자주 이용하였는데 닥터 스트레인지는모두들 아시다시피 마법사다. 마법이라는 지극히 판타지스러운 개념을 어떻게 현실적으로녹여낼지에 대해 상당히 걱정스러웠던 것이, 자칫 잘못 사
우리가 흔히 '한국형 재난영화'라고 하면 머릿 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몇가지 있다.엄청난 규모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그 과정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주인공.그리고 그런 주인공에겐 반드시 동행하던 연인 혹은 가족이 있음으로 인해 긴박한 와중에도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신파가 함께하는게 한국형 재난영화였다.필자가 터널이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려되는 점이 두가지 있었는데,하나는 이러한 신파가 난무하는 영화일 것 같아서였고, 또 하나는 아무리 터널 속에 갖힌게하정우 일지언정 도대체 120분이라는 러닝타임을 어떤 이야기를 채울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었다.하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필자의 우려가 완전히 뒤집혀버리는 영화였다.충분히 신파를 배치할 수 있는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감독은 신파를 철저히 배제했다.배우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절제된 연기를 유지하며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확실하게 전달한다.CG는 남용되지 않고 필요한 부분에서만 사용되었으며, 그렇다고 영화가 전반적으로지루하지도 않다. (초반부터 전개가 상당히 빨라서 살짝 당황스러웠을 정도.)이 영화는 단순히 터널 밖으로 탈출하기 위한 주인공 '정수'의 사투를 그려내는 영화가 아니다.영화를 관람하신 분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우선 시작하기에 앞서 잠시 감사의 말씀(을 빙자한 기승전자기자랑)을 드리려고 한다.단순히 취미로 쓰려고 했던 아마추어급 영화 리뷰를 순식간에 전문 영화 칼럼으로 만들어주시니정말 몸둘 바를 모를 지경이다. 조회수도 생각보다 높게 나와서 놀랐다.앞으로도 무비적무비적을 통해 더욱 흥미로운 영화, 이야기가 많은 영화들을 다뤄보도록 하겠다.(이래야 쓸맛이 나지)(소정의 선물 기대하겠습니당)오늘 다뤄볼 영화는 7월 27일 개봉하여 첩보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본 시리즈의 귀환, '제이슨 본'이다. 물론 오로지 내 마음대로 만들긴 하지만나름 영화 칼럼을 쓰는 사람으로서 본 시리즈를 보지 않았던건 꽤나 큰 오점이었다.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필자는 본 시리즈 가운데 최악의 망작으로 손 꼽히는 '본 레거시'를 통해본 시리즈를 처음 접했다. 기대치가 엄청나게 떨어져서 3편이나 되는 전 시리즈를 볼 엄두가 안났고,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제이슨 본이 개봉한다는 소식에 결국 7월 중순 제이슨 본의 개봉을앞둔 무렵, 여름휴가를 가서 남아도는 시간동안 반의무적으로 본 시리즈 3편을 모두 관람했다.필자가 관람을 마친 후 느낀 감정은 한마
나우유씨미는 필자에게 있어아주 인상적인 오락영화 중 하나였다.강도, 강탈을 주제로 삼는 '하이스트 무비'와 마술을 절묘하게 잘 조합시켰고,현대판 로빈 후드로서 상류층의 악행을 고발하고 한방 먹여주면서 관객으로 하여금 통쾌함을느끼게 했다.영화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그렇게 따라가다보면어느 순간 감독이 설계해놓은 반전에 뒤통수를 얻어맞는 재미까지나우유씨미는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영화였다.그런 나우유씨미의 속편이 지난 7월 개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엄청난 관심이 몰려들었고, 예고편으로 한층 확장된 스케일을 자랑하며7월 13일 영화가 개봉하였다. 필자는 그로부터 3일 뒤에 영화를 관람했는데 왜 이제서야리뷰를 올리느냐는 점에 대해 굳이 (핑계같은) 해명을 하자면 나우유씨미2는전편의 스토리에 너무나 큰 영향을 받고있는 작품이라 스포일러 없이 리뷰를 작성하려는필자에겐 상당히 까다로운 영화였고, 영화 개봉 후 한달쯤 지났으니이제는 많은 분들이 나우유씨미 시리즈의 두 작품을 관람하셨다는 전제 하에리뷰를 할 수 있을거 같아 이제서야 이 영화를 들고 찾아뵙게 된 것이다.아직까지도 나우유씨미2를 관람하지 못하셨다면, 심지어 나우유씨미1조차도 관람을 못
올해 4월 첫번째 예고편이 공개되어 많은 영화팬들의궁금증을 증폭 시켰던 스타워즈-로그원의 두번째 예고편이 마침내 공개되었다.첫 번째 예고편보다 확실히 더 많은 정보가 담겨있었고,스타워즈의 팬이라면 반가워할 인물도 예고편에 등장했다.첫 번째 예고편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디즈니가 사업수완에서는정말 빈틈없는 회사라는 것을 제대로 느꼈다. 새로운 정식 에피소드를 제작하면서새로운 미래를 다루고 , 엔솔로지를 통해 과거의 시간까지 다루면서기존의 스타워즈 팬들에게 그야말로 '선물더미'를 안겨주고 있다.(그와 함께 그들은 '돈더미'에 앉을 것이다.)예고편의 시작은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을 안본 사람이라도 웬만하면 다 아는,다스베이더와 함께 등장하는 '임페리얼 마치'의 편곡버전이 배경음악으로 깔리며 시작한다.유독 이번 예고편은 정말 음악을 잘 썼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 취향인가?)참고로 로그원은 에피소드7 이후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다.디즈니는 정식 에피소드 외에 로그원, 한솔로의 이야기, 그리고 프리퀄 시리즈에 나왔던현상금 사냥꾼 장고펫의 이야기를 담은 총 세편의 영화를 개봉할 예정이다.이 세편의 과거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묶어서 '스타워즈-엔솔로지'라고 부른다.
많은 영화팬들의 기대 속에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개봉한지도어느덧 2주가 지났다. 개봉 직후 엄청난 혹평을 얻어맞았음에도 불구하고북미 박스 오피스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니 역시 할리퀸에 대한 남성들의 기대...가 아니라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악당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에 대한 기대가 컸던 모양이다.이정도 시간이 지났으면 영화를 안 본 사람들도이 영화가 어느정도 망작이라는건익히 들어서 알 것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 훌륭한 소재의 영화가 한순간에희대의 망작으로 남은 결정적 이유들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이 영화가 망작으로 남은 가장 큰 이유는 철저하게 무시당한 개연성 때문이다.영화의 초반부는 정말이지 필자가 기대했던 '악당들이 깽판치는' 그런 영화가 될 것 같아서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사실 이렇게 여러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는 영화의 경우인물들을 소개하다 영화가 늘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경우 그들이 수용소에 잡혀들어온과정을 짤막하게 보여주면서 각각 캐릭터의 성격과 특성을 잘 보여주었다.물론 할리퀸과 데드샷을 제외한 캐릭터들은 아주 짧게 지나갔지만이 또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영화는 중반부로 넘어가면서부터 급격하게 좌초하기 시작
[오프닝]지금 이곳에서는 흡연예방과 금연을 위한 ‘친구야, 우리 이제 꿈을 피우자’ 성과대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학생들이 얼마나 훌륭한 성과를 가지고 나왔을지, 저와 함께 만나보시죠.[리포트]이번 행사는 2015 학생참여 건강체험 프로그램 사업 중 '친구야 이제 꿈을 피우자' 캠페인 프로그램인연극경연대회, 창작대전 우수사례를 시상하고 발표할 수 있는페스티벌의 장으로 마련됐습니다'흡연 예방과 금연'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끼를 발산한 학생들은지금까지 활동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합니다. 뮤직비디오, 뮤지컬, 다큐멘터리 제작등 여러 분야에 참여한학생들은 꿈을 피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뻤다는 반응이었는데요.또한 문자를 통해 흡연에 대한 현장 설문을 받는 '모바일톡'을 통해객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기도 했습니다.뒤이어 연극 공연 대상을 수상한 부천 정보산업고 연극동아리의 공연!마치 전문배우들의 연기를 보는듯한 아주높은 수준의 공연이 펼쳐졌는데요.이 학생들의 연기, 잠시 감상해볼까요?지난 1년 동안 많은 준비를 해온 학생들에게 이번 행사는아주 큰 의미로 다가왔을텐데요.1년간의 준비과정, 학생들은 무엇을 느꼈을까요?[INT] 이종윤(3학년 / 부천
'뚝딱뚝딱! 나도 건축가'[오프닝]경기도의 많은 중학교에서는 시험를 보는 대신 체험 활동을 통한 진로교육을 받는자유학기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그 중 수원 산남중학교의 체험 프로그램이 건축에관심을 가진 학생들 사이에서 화제라고 하는데요?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함께 만나보시죠.[리포트]자막 산남중학교 (수원 / 12월 24일)열심히 무언가를 그리고 있는 학생들.자세히 보니 건물의 설계도면인데요수원 산남중학교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뚝딱뚝딱! 나도 건축가'반입니다.설계도면을 토대로 건물 모형 제작에 들어가기전, 예상 결과물을 스케치하고.설계도면과 스케치를 바탕으로 실제 주택모형을 만듭니다.우드락과 하드보드지같은 간단한 재료로 금새 제작하는 모습이얼핏 진짜 건축가같은 진지한 모습인데요.평소엔 접하지 못했던 건축설계과정,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요?[INT] 전아연 (산남중1)"처음 스케치를 시작할 때 저희의 상상력이 많이 추가돼서 현실적인 집이랑거리가 멀었었는데 계속 만들다 보니까 점점 현실적인 집이랑 가까워졌던 것같아요."드디어 건축모형을 완성한 학생들!자신들이 만든 모형에 대하여 발표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지는데요서로의 건축물에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꼼꼼하게 기록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