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빛초] 음악의 숲으로 놀러오세요

점심시간에 하는 '학부모 오케스트라 공연!'

 

 

솔빛초등학교는 9월 26일 화요일, 학생들의 점심시간에 ‘학부모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청각실에서 진행하였다. 학년별로 점심시간이 달라서 1~2학년은 11시 40분, 5~6학년은 12시 30분, 3~4학년은 1시 20분부터 약 20분 동안 연주가 진행되었다. 5~6학년 학생들의 참여도는 시청각실 의자 130개가 부족하여 서서 관람하는 학생들이 있을 정도로 높았다. 이 오케스트라는 앙상블 ‘음악의 숲’으로, 각 악기의 전공자분들이 모여 만든 단체이다. 피아노는 천필우 님, 이귀엽 님, 바이올린은 김설화 님, 첼로는 조혜리 님, 플롯은 전혜진 님, 클라리넷은 김은세 님이시다. 이 오케스트라는 ‘동물의 사육제’를 주제로 하였는데, 악기로 사자, 백조 등의 다양한 동물 소리를 냈다.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한 6학년 학생 박 O 원, 정  O 후, 조 O 빈, 최 O 현을 인터뷰해 보았다. '오케스트라를 보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4명의 학생 모두 '음악에 관심이 있고, 다양한 악기 소리가 궁금해서'라고 답하였다. 두 번째 질문인 '오케스트라를 본 소감은 무엇인가요?' 에는 2명의 학생은 학교에서 '오케스트라를 보게되어서 좋았다'고 답하였다. 다른 2명의 학생은 '각 동물마다 설명을 길게 하셔서 조금 지루했다'고 답했다.

 

앙상블 ‘음악의 숲’ 대표인 이귀엽 님을 인터뷰해 보았다.

 

Q. 학부모 오케스트라 결성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저희 앙상블 '음악의 숲'은 전문 연주자들로서 팀원 모두 현재 개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들 함께 음악의 즐거움과 좋은 음악을 공유하고자 결성된 팀으로 각 계층에 맞게 어떻게 곡이 작곡되고 연주하는지 이해를 돕고자 해설과 함께 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 오케스트라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A. 아직은 힘들었던 점은 없었지만, 팀원들과 연습하는 날이 방학 중이었었는데 초등학생 1학년 자녀가 연습을 할 수 있게 스스로 할 일을 하고 조용히 기다려 줘서 기특했던 순간이 있습니다.

 

Q. 주제를 동물의 사육제로 한 까닭은 무엇인가요?

A. 보통 음악회를 가면 8살 이상 입장이 가능한데요, 좀 더 어린아이들도 함께 들을 수 있는 곡을 고민하다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곡마다 등장하는 동물들의 소리와 몸짓, 형상, 환경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모든 연령대의 관심과 호응을 끌어내고, 즐길 수 있으리라 여겨 선택했습니다.

Q. 어떤 학년의 반응이 가장 좋았나요?

A. 1부는 1, 2학년, 2부는 5, 6학년, 3부에는 3, 4학년으로 나눠서 연주하였어요. 부별로 주어진 시간이 25분인데요,  각 학년에 맞게 곡을 선정하고 해설해야 해서 전곡을 다 들려주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1부에서 저학년 들의 신기해하면서 즐겁게 들어준 점, 2부 고학년 들은 같이 리듬을 타 줬던 점, 3부 3, 4학년들의 굉장한 함성과 함께 즐겁게 음악회를 잘 들어줬던 점들에 있어 어느 학년의 반응이 더 좋았는지 우월을 가리기가 힘드네요. 모두가 폭발적인 반응이어서 좋았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떤가요?

A.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해주셔도 좋습니다.

‘생쌍’의 동물의 사육제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찾아가서 함께하고 싶고, 전국 어디든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구성해서 활동하고자 합니다.

 

인터뷰해 주신 학생분들, 대표 이귀엽 님 감사합니다.

 

점심을 먹은 후 자투리 시간에 실제 악기연주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도 점심시간에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면 좋겠다. 더불어 다른 학교의 학생들도 앙상블 연주회를 만나서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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