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송산중] 김미희 교장선생님의 정년퇴임식

고양송산중학교가 지난 8월 25일 감사 인사가 담긴 정년퇴임식을 통해 사랑하는 김미희 교장선생님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 학생과 선생님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학생회장 선배님의 축사와 학생자치회의 노래 등의 여러 차례가 지나며 모든 퇴임식이 끝이 났습니다. 김미희 교장선생님의 교육에 대한 헌신의 깊이는 인터뷰에서 드러났습니다.

 

 

 

Q. 교직에 몸담고 계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A. 네, 2002년 월드컵 때 반 아이들이 터키 기수단을 했어요. 터키 국기를 두르고 경기장 한 바퀴를 도는 활동이었어요. 그 활동이 공모전에 응모해 우수학교로 참여를 한 활동 아었는데, 학급 학생 네 명이 그 기수단을 했어요. 담임으로서 영광스럽고 뜻깊었어요.

 

Q. 선생님의 교직생활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무엇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A. 내 인생에 있어서 교직이란 변화와 성장의 시간이었어요. 내가 학생들을 열심히 지도하고 가르치기도 했지만, 내가 아이들을 이끌었다가 보단 그 아이들이 홀로 성장했던 시간들도 있었어요. 나는 그냥 뒤에서 밀어주고 믿어주고 지지해 주었던 시간이었기 때문에 나 스스로도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선생님이 꿈인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선생님은 사람들(학생들)의 마음을 읽고 알아차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공감 능력이 뛰어날 수 록 좋죠. 또한 선생님은 인성이 실력인 사람이에요. 따듯한 감성을 가지고 있어 남들을 보살피고 배려하고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는 사람이 더불어 소통하면 가장 이상적인 교사상이에요.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저는 제 평생을 미술 교사로 살아왔어요. 그래서 수업을 할 때에도 아이들의 창의성을 중심목표로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 즉 그림 그리는 일을 하려고 해요. 저는 한국화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교육자 출신의 화가로 할동하고 싶어요.

 

Q. 선생님께 고양송산중학교란 무엇일까요?

A. 마지막 종착역이에요. 고양송산중학교는 고바우라는 케치플레이를 통해서 서로 밝게 인사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는 행복한 학교였어요. 제가 40년 동안 학교를 다녔는데 생활지도가 잘 되고 안정적이고 모범적인 행복한 학교예요. 사람이 인연을 맸는데에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장소를 통해 인연을 만나는 방법도 있어요. 제가 아까 마지막 종착역이라고 표현했는데 그 종착역이 매우 행복했고 마지막 졸업학교라 저에게 의미가 커요.

 

고양송산중학교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미희 교장선생님은 자신의 여정의 '마지막 정거장'이라고 다정하게 말하셨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40년의 인생을 학교교육에 열정을 다 하셨고 학생 생활 지침, 안정성 및 모범적인 품행을 강조하면서 이야기를 마치셨습니다. 김미희 교장선생님은 고양송산중학교를 자신의 마지막 교직임은 물론, 지속적인 행복의 원천이라는 뜻깊은 곳으로 여긴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김미희 교장선생님과의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학생들에게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깨어있는 생각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시던 분이셨습니다. 계속해서 꿈을 꾸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의미가 있으며 나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삶 또는 건강한 인생을 산다는 뜻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김미희 교장선생님의 앞으로의 모든 여정을 응원합니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