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초]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천일초 독서 연극 수업

 

 

 

수원 천일초등학교에서는 2023년 학교 특색 교육활동으로 독서 연극 수업을 전교생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독서 연극 수업을 통하여 학생들은 연극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고, 작품을 읽고 어울리는 목소리와 움직임도 찾아보며, 나아가 이야기의 주제에 맞는 장면들을 만들고, 직접 이야기 속 장면들을 실감나게 움직이며 표현해 보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3월부터 5월까지 총 9회에 거쳐서 진행된 독서 연극 수업의 마지막은 학년별 연극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1학년은 전래동화인 ‘흥부와 놀부’ 이야기를 중심으로 각자 역할을 나누어 등장인물의 상황과 입장을 재미있게 표현하는 연극 공연을 하였고, 2~4학년은 ‘어린이에 대한 편견을 가지면 안 돼요!’라는 주제로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어린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자는 의미 있는 내용의 연극 공연을 하였다. 5학년은 영화 '신과 함께'를 토대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극본에 함께 넣어서 관람하는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더욱 흥미로운 공연을 만들었고, 6학년은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형식으로 멋진 연기와 음향, 조명까지 더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마무리하였다.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독서 연극 수업을 처음 경험한 1학년 신한결 학생은 '흥부와 놀부' 연극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 역할을 맡았는데, ‘제가 제일 먼저 무대에 올라가야 해서 처음에는 긴장했었는데, 막상 무대에 오르니 떨리지도 않고 우리반 연극을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그리고 책에서 읽었던 이야기를 친구들과 사이좋게 역할을 나누고 재미있는 소품들을 사용하여 직접 연극으로 공연을 해서 더욱 재미있고 즐거웠어요.’라고 독서 연극 수업의 공연 소감을 말하였다.

 

나도 우리 반 친구들과 독서 연극 수업에 참여하면서 처음에는 서로 어색했기에 연습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각자 자신이 맡은 역할의 대사를 외우고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면서 대사와 동선, 소품 사용까지 맞추어 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나와 더불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에 매우 의미가 있었던 수업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친구들과 더불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독서 연극 수업을 통해서 올해보다 더욱 멋진 공연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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