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가온중 : 안소현 통신원] 수험생 여러분 고생많으셨습니다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고, 전 국민의 관심이 한데 모이는 날, 매년 11월 17일 바로 수능이다. 우리가 흔히 '수능'이라고 말하는 이 시험의 정식 명칭은 '대학 수학능력시험으로 1993년에 최초로 시행되었다. 수능은 대학에 가기 위한 대표적 방법 중 하나로,  2023년 수능 기준 약 51만 명이 참가한 전국 단위 대규모 시험이다. 대한민국에서 수능은  설날, 추석인 고유 명절만큼이나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시험으로 실제 수능 영어듣기평가 시간 동안에는 공항에서 어떠한 비행기도 이륙, 착륙도 불가능하고, 수능시험을 보는 사람을 뜻하는 '수험생'이라는 단어가 생길 만큼 큰 영향력을 가지는 시험이다.

 

이렇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수능으로 인해 초등학교는 선택적으로, 중고등학교는 의무적으로 쉬게 된다. 중, 고등학교가 의무적으로 쉬는 이유는 바로 선생님들이 감독관으로 차출되어 가시기 때문이다. 또한 대다수의 고등학교는 수는 장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수험생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은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 

 

그러면 수능날 학생들은 무엇을 할까? 대부분의 학생들은 여유로운 시간을 이용하여 여가활동을 즐긴다. 또한 수능 이후 기말고사 시즌이 시작되는 것을 감안하여 공부에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학생들도 많다. 화자 또한 친구와의 약속으로 인해 외출을 하면서 고사장 앞에서 자녀의 수능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학부모분들은 많이 볼 수 있었다.

 

이번 수능 날도 지각 위기에 처한 많은 수험생들을 도와주기 위해 경찰차가 동원되고, 일반 시민들이 자가용 차를 이용해 수험생을 태워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하루 종일  검색포털사이트에서는 많은 수험생을 응원하는 실시간 댓글이 남겨졌고, 많은 시민들도 오늘 하루만큼은 자신의 행운이 수험생에게 가기를 기도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 밖에도 많은 식당에서 수험생에게 할인을 해주거나, 서비스를 준다는 안내문을 붙이며 수험생들의 앞날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든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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