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지의 사회 칼럼] 외식 프랜차이즈에 대한 고찰과 비판

 

 

2022년 현시점, 우리는 세계화 된 외식업으로 다양한 문화권의 요리를 접할 수 있다. 특히 보편화된 건 서양요리이다. 양식은 크게 고급 레스토랑과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점으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레스토랑에 대해 비판할 것이다. 하지만 비판점만 꼬집는다면 그게 아무리 옳은 의견이라도 발전 가능성은 낮다. 소비자 입장에서 적절한 제안도 제시할 것이다. 이에 대상이 될 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점을 몇 군데로 지정할 수는 없었다. 당연하게도 거의 모든 식당에 비슷한 비판거리가 있으니 말이다. 먼저, 대한민국에 들어선 양식 레스토랑 중 손에 꼽는 유명 브랜드인 A과 B가 있다고 해보자. 대한민국에 입점한 양식 레스토랑 대부분에 해당하는 문제점을 A과 B라는 초성을 빌려 서술하겠다.

 

A브랜드는 최근 가격을 10%에서 많게는 20%, 30%, 가까이 올렸다. 폭등하는 가격과 더불어 큰 문제점이라 꼬집을 만한 점은 그런데도 맛과 양에 변함이 없다는 점이다. 오히려 식재료의 크기가 작아지거나 양이 부실해지는 등, 오른 가격에 비해 실제 가치는 떨어졌다. 또, B브랜드에는 음식의 다양성이 적다. 현재 대한민국에 입점한 양식 레스토랑 메뉴판을 보면 공통된 부분이 있다. 바로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외에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사실이다. 미국 현지에 있는 레스토랑의 메뉴는 훨씬 더 많다. 예를 들어 치즈가 올라간 통감자, 튀김들, 소와 돼지 외에도 다양한 고기류가 있다. 게다가 한국의 기업이 인수한 후에는 메뉴가 더 적어지거나 할인 서비스가 사라지기도 한다.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양식을 현지에서 들여왔지만 가격, 맛, 다양성, 서비스 등 많은 부분이 현지에 비해 떨어지는 양상을 보인다.1,2,3,4 나는 이를 소비자 기만이라 생각한다. 한국의 물가 상승 속도가 빠르다고는 해도, 이제는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가끔이라도 즐기기 힘들어졌다. 그도 그럴 것이 30% 상승이라면 2만 원에 먹을 수 있었던 스테이크가 3만 원에 육박하게 되었다는 뜻인데, 그 어떤 누구도 똑같은 요리에 만 원 가까이 오른 금액을 지불하고 사먹고 싶지는 않을 것이기 떄문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패스트푸드점은 가격대와 서비스, 음식 면에서 레스토랑과 많은 차이를 보인다. 특히 서비스가 최소화되고 빨리 만들 수 있는 요리인 만큼 가격대가 훨씬 저렴하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가격이 폭등하여 배달주문을 하면 가장 저렴한 메뉴에 속하는 버거 세트를 세 개만 시켜도 30,000원 가까이 내야 한다. 물론, 매장 내에서 먹는 버거는 더 싸다. 하지만 배달비를 따로 받으면서 버거 자체의 가격까지 다르게 책정한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심지어 매장 내 식사를 선택해도 우리는 콜라조차 무한으로 리필을 받을 수 없다. 현지에 비해 음식 크기와 식재료의 양이 확연히 적은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여기서 나는, 식재료들을 통쨰로 수입해 온 것도 아니고 한국에서도 충분히 구할 수 있다는 것에 의구심을 품었다. 분명 미국 현지에서는 우리나라의 분식 정도로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취급을 받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다. 현지에서 판매되는 것과는 달리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수입할 때 지정된 크기를 대폭 줄였는데도 가격은 내려가기는 커녕 오히려 폭등하고 있기 때문이다.5  메뉴 가짓수와 가격 참고

 

이런 문제점은 서민들의 선택지를 다시 간소화시키고 있다. 우리는 눈앞에 있는 것도 마음 편히 접근할 수 없게된 것이다. 현지에서 1달러에 불과했던 버거가 한국에서 3천 원 이상 받는 일에 익숙해지기란 쉽지 않다. 첫 번째로 가격을 낮추고, 리필을 해주거나 케챱같은 양념을 더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향상해야 한다. 또 현지에서 판매되는 요리를 참고하여 메뉴를 더 늘려서 다양성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혹은 옛날처럼 배달 전문 업체가 아닌 개인 배달 기사를 둔다면 소비자가 음식을 주문하면서 추가적으로 내는 고액의 배달비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이 하루아침에 바뀔 수는 없겠지만 서서히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방안들을 제시한다.

 

각주

1.참고:https://tgifridays.com/
2.참고:https://www.tgif.co.kr/
3.참고:https://www.fastfoodmenuprices.com/outback-steakhouse-prices/
4.참고:https://www.outback.co.kr/

5.참고:Burger King (bk.com))(McDonald's: Burgers, Fries & More. Quality Ingredients. (mcdonal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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