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홀초 : 차민상 통신원] 마음이 따뜻해지는 편지 쓰기

2022년 4월 25일 ~ 4월 27일까지 친구 사랑 주간을 맞이해 편지 쓰기 행사가 진행됐다. 학생 자치회의 의견으로 시작된 이 행사에 많은 학생이 참여했다. 편지를 써서 자치회에 가져다주면 편지를 쓴 학생에게 사탕 하나를 주고, 편지에 나온 학생에게 자치회 임원들이 편지를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날부터 많은 학생이 편지를 받아갔다. 처음엔 편지 쓰기를 왜 했느냐는 둥 불만을 제기한 학생들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행사가 시작되자 그런 학생들마저 편지를 열심히 받아가는 츤데레적인 모습을 보였다. 겉으로는 아닌 척했지만, 마음속에서는 친구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던 것이다. 행사 둘째 날, 둘째 날도 첫째 날 못지않게 많은 학생이 편지를 받아갔다. 심지어 한번 받아간 학생이 다시 받아가기도 했다. 학생 자치회 임원 중 한 명은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는, 편지가 익명이 아니라 쓸 학생들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주어서 뿌듯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라고 말했다. 물론 장난을 치거나 백지로 편지를 내는 학생이나 사탕을 받기 위해 억지로 편지를 쓴 학생들도 있었지만, 편지를 열심히 써서 내는 학생들이 훨씬 많이 있었다.

 

한 학생은 서로 간의 숨기던 마음을 편지로 쓰니 뭔가 친구들과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했다. 행사가 끝난 뒤, 학생 자치회 임원은 "학생들이 편지를 쓰면서 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우정이 두터워진 것 같다. 친구나 가족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더욱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또한, 학생 자치회 담당 선생님께서도 자치회 임원들에게 수고했다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서로서로 좋은 말, 좋은 행동 하나하나로 학교가 더욱 따뜻하고 훈훈해졌다. 친구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 그야말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편지 쓰기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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