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초 : 이제니 통신원] 대청초 도서관의 특별한 이벤트

 

용인시에 있는 대청초등학교에는 '책 놀이터'라는 이름의 도서관이 있다.  '책 놀이터'의 사서 선생님은 달마다 특별한 행사를 여신다. 일명 '책과 친해지기'라는 행사는 사서 선생님께서 부임하시자마자 시작되었다. 행사의 주 내용은 동화책 원화 전시를 바탕으로, 동화 홍보 포스터 만들기, 책 내용과 관련한 시 쓰기 등의 활동을 하는 것이다. 또한, 작년부터는 원화 전시와 급식이 합쳐져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 주고 있다.

 

 

작년 2학기, 학생들의 식판 앞에는 고소한 비빔밥이 담겼다. 또한, 도서관에서도 비빔밥과 관련된 원화 전시 행사를 진행하였는데, 이에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 보았다. 서ㅇㅇ(5학년) 학생은 "비빔밥을 먹으니 책의 내용이 생생하게 전달되었다" , "나물에 대해 잘 알게 되어서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며 "다음에도 또 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영양사 선생님과의 인터뷰에서, 영양사 선생님은 "급식과 아이들이 가깝게 만나는 계기가 없었는데, 원화 전시를 통해 선생님께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쉽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하셨다. 또한, '급식과 원화 전시 행사를 통해 달라진 점이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급식만으로는 메시지나 할 말을 전달하기 어려웠는데, 원화 전시를 통해 학생들이 관심을 두는 모습이 보였다"라고 말씀하셨다.

 

사서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에게 풍부한 감성과 사고력, 상상력, 창의력 등을 키워주는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그림책 원화 전시로 학생들이 책에 관심을 두고 책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셨다.  

 

이번 2022년에는, 달마다 테마를 정해서 주제와 관련된 책을 선생님 두 분께서 선발하여 책과 급식을 더욱 활발히 접목할 계획이라고 하신다. 이런 조그만 관심과 참여가 학생들과의 '소통'의 중심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점점 발전하고 성장해나가는 대청초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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