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디지털과학고 : 박에덴 통신원] 우리는 good 친구

 

지난 11월 8일, 군자디지털과학고등학교에서 서로 잘 알고 있는 분야를 나눌 수 있는 진로 체험 시간을 가졌다. 장애 학생이 비장애인 학생에게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이번 체험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배울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현재 본교에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의 의미로, 장애 학생 또래 도우미 ‘Good Friends’를 운영하고 있다. 특수학급 2학급, 순회학급 2학급이 설치되어 있어 학기별로 실시하는 장애 이해 교육뿐만 아니라 평소 학교생활에서도 장애 학생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있다.

 

 

이 체험에 참여한 이◯민 학생은 바리스타를 처음으로 접했기에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컸지만, 걱정과 달리 경험이 많은 친구와 함께해서 조금 더 쉽게 체험할 수 있었고,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더 열심히 참여했다고 한다. 전공과 관련 없는 체험에 도전해 보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뜻깊은 체험이었고, 무엇보다 그 새로운 도전을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좋은 친구와 함께해서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고 한다.

 

이◯민 학생과 함께한 유◯선 학생은 친구에게 커피 원두를 자동기계에서 뽑는 과정과 샷 잔에 커피 내리는 과정, 기계에 뽑아서 샷 잔에 받치고 내리는 과정을 직접 알려 줄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으며, 이◯민 학생이 재미있었다고 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하여 뿌듯했다고 했다. 또한 평소에 미술실이나 실습실로 이동하는 날에 친구들이 자신을 잊지 않고 잘 챙겨 줘서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함께한 체험은 각자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 앞으로 ‘Good Friends’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하고, 더 많은 학생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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