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2021년, 짧아진 가을과 지구온난화

가을이 짧아진 것일까, 아니면 사라진 것일까

가을이 온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데 벌써 피부로 느껴지는 온도는 겨울 같다. 그런데 몇 주 전에는 가을 답지 않게 덥다고 느꼈다. 가을옷을 입기도 전에 여름옷에서 겨울옷으로 입게 되었다. 너무 갑작스러운 날씨의 변화에 놀랍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은 주위 사람들도 많이 하고 있었다. 그러면 달력을 한번 보도록하겠다.

 

지난 10월 첫째 주 (10.1~9)에 사람들은 여름옷을 입고 다녔다. 가을치고 더운 날씨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1주일 후인 10월 둘째 주부터는 갑자기 추워져서 보일러를 틀었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한달 정도 후 입동 (11.7)이 찾아왔다. 얼마전 (11.10) 서울 종로구에  첫눈이 왔다. 그래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가을은 매우 짧았다. 특히 올해는 덥다가 갑자기 추어진 가을에 사람들은 당황해 했다. 왜냐하면 구입해 놓은 가을옷을 입을 시기를 놓쳤기 때문이다. 가을은 짧아진 것일까? 아니면 사라진 것일까?

 

 

국립기상과학원에서는 과거 30년 (1912~1941)과 최근 30년 (1988~2017)을 비교했더니 겨울이 18일 줄고, 여름이 19일 늘었다고 보고했다.1 이렇게 여름 비중이 늘면서 가을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여름이 점점 더 더워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도시화로 인한 산림파괴와 화석연료의 지나친 사용때문이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면 이산화 탄소의 배출량이 증가하여 지구의 온도가 상승한다. 그에 따라 지구는 기상 이변을 겪고 있다. 추운 지방인 시베리아가 지난여름 34도를 기록했다. 그리고 북극에서 서식지를 잃고 먹이를 찾지 못해 비쩍 마른 채 죽은 북극곰을 뉴스에서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 뉴스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왜냐하면 이 일은 지구 이상변화의 극적인 예이기 때문이다.

 

본  기자의 학교는 2학기 때부터 전기나 물 등을 아껴쓰고 소감을 쓰는 ‘환경 일기’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수업시간에 제로 웨이스트와 탄소 중립2050에 대해서 배웠다. 제로 웨이스트는 쓰레기양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탄소중립2050의 의미는, 배출하는 이산화 탄소량과 맞먹는 환경보호를 해, 실질적인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2050년까지 한다는 것이다. 

 

가을과 탄소 중립이 언뜻 봐서는 관련이 있을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쓴 내용을 정리하면 짧아진 가을은 이산화 탄소 배출이 증가로 지구 온도가 상승하여  발생한 이상기후 현상이라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모두가 알고 있지만 귀찮아서 실천에 옮기지 않는 것이다. 분리배출 잘 하기, 쓰레기 줄이기,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장바구니 사용하기등이 있다.

 

지구는 인류가 살 수 있는 유일한 행성이다. 이런 지구가 더 아파서 손쓸 수 없는 상황이 되기 전에 귀찮고, 불편하더라도 환경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본 기자는 앞으로 물티슈 사용와 과포장 상품을 사용하지 않기로 다짐해본다.

 

각주

1.인용:국립기상과학원- 한반도 백년의 기후 변화-1912~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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