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가출 청소년이 다 나쁜 아이들일까

청소년들의 이야기도 들어주어야 한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질문하고 싶다. '여러분은 자기 생각을 당당히 말하고 계십니까?' 그리고 우리나라 어른들에게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어떠한 태도로 바라보고 계십니까?'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가출하는 빈도가 점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만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가출 건수가 2016년도에는 29회 정도 되었지만 2020년에는 70번으로 굉장히 많이 늘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어른들은 가출 청소년들을 바라보지 않는다. 모든 가출 청소년을 비행 청소년으로 단정 짖고 아이들의 상황을 보지 않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 필자의 경험에 바탕을 두면 청소년쉼터에 계신 선생님들조차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 하지만 가출 청소년이 다 나쁜 것은 아니다.

 

 

필자는 가출 청소년들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 어른들의 행동에 반감을 품고 가출을 한다고 생각을 한다. 청소년인 우리도 우리의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충분히 알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 모든 상황에서 어른들의 말이 옳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청소년들에게 말한다. "어른들의 말이 무조건 옳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 말은 옳지 않다. 모든 사람은 처해 있는 상황이 다르다. 그래서 더 많이 살았고, 이미 겪은 상황이라고 해서 모든 청소년의 상황을 보편화시킬 수 없다.

 

가출 청소년들도 다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이 답답하고 분하기 때문에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가출'이라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모든 상황에서 틀린 것이 아니다. 그리고 모든 어른의 말이 모든 상황에서 맞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청소년들의 말을 들어주어야 한다. 모든 청소년의 말을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그 청소년의 입장이 되어 바라보고 들어주면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가출 없이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청소년들은  모든 상황에서 어른들이 들어주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자기 생각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청소년들의 말이 모든 상황에서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가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비관적이 아닌 낙관적인 태도로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고 우리나라의 어른들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비관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낙관적으로 바라보아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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