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더 이상 개발도상국이 아닙니다. 최근 10월 25일 정부는 WTO(세계무역기구)에서 우리나라의 개도국 지위를 포기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과연 우리나라의 개도국 지위 포기는 정부의 의지였을까요? 그것은 사실,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의지였습니다. 지난 7월, 트럼프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G20(세계 주요 20개 나라) 회원국, 월드뱅크가 분류하는 고소득 국가, 세계 상품무역에서 비중 0.5% 이상인 국가 등 이 중 1개의 조건에 부합하는 나라는 개도국의 지위를 포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이 네 가지 조건 모두 부합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지금까지 개도국 지위 특혜를 받을 수 있었을까요? 1995년, 한국은 개도국으로서 WTO를 가입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 1996년에 주로 선진국들이 가입한 OECD에 함께하게 되면서 개도국과 선진국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그러나 한국은 농산물 분야, 기후변화협약에 대해서만 개도국 특혜를 받는 대신 모든 특혜를 포기했습니다. 그렇게 한국은 24년 동안 자국의 안보 차원으로 수입되는 농산물에 높게는 700%까지 관세를 매겼고, 경쟁력이 부족한 국내 생산품
지금 우리는 1987년의 역사 속에 살고 있습니다. 1987년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6월 민주 항쟁을 기억하십니까?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며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수많은 목숨을 떠나보내야 했던 우리의 항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지금, 바로 홍콩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편 전쟁 이후 1997년 7월 1일 홍콩이 중국에 반환 된 이후 홍콩은 자본주의, 중국은 사회주의로 1국 2체제의 형태를 유지해오고 있었습니다. 홍콩은 독자적으로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를 가지고 있었지만, 국방과 외교 권한은 모두 중국이 가지고 있습니다. 또, 오랜 시간 영국의 식민지였던 만큼 중국과는 여러 체제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 시위를 발생시키게 한 ‘범죄인 인도 조약’입니다. ‘범죄인 인도 조약’은 쉽게 말해 다른 국가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자국으로 도망 온 범죄인을 그 국가의 요청에 의해 인도해 주는 것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홍콩은 2018년 2월 대만에서 벌어진 홍콩인 살인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범죄인 인도 조약’을 추진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홍콩의 시민들은 ‘반중활동을 하는 사람 또한 중국이 요청하면 중국 당국으로 보낼 수 있지
여러분은 역사시간에 배운 장보고의 ‘청해진’을 기억하십니까? ‘청해진’은 통일신라 흥덕왕 때장군 장보고가 해상권을 장악하고 중국, 일본과 무역하던 곳이었습니다. ‘청해진’은 당나라와 동남아시아, 그리고 아라비아로 가는 국제 무역선들이 거쳐 가는 곳이 되어 국제 무역항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고려 시대의 국제무역은 벽란도를 중심으로 중국 송나라, 여진, 거란, 동남아시아, 아라비아 등과 함께 했습니다. 서양 사람들이 ‘고려’라는 우리나라의 이름을 부르면서 점차 ‘코리아(KOREA)’라고 부르게 된 것도 이 때부터였습니다. 2012년, 한국이 50년 만에 세계 무역 규모 104위에서 8위로 성장했습니다. 한국은 한강의 기적을 거치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실행을 통해서 본격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어 나갔습니다. 우리나라의 국제 무역은 나라의 생산요소에 따라 변화되어 왔습니다. 1960년대 초반에는 저임금의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섬유 공업을 비롯한 식료품 공업, 인쇄 · 출판업 등을 생산하는 경공업이 주 수출 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980년에 이후로는 경공업에서 점차 발전하여 철강, 배, 자동차, 기계 등과 같이 무거운 제품을 생산하는 중공업과 석유 화
세계에서 시장과 화폐경제가 가장 먼저 발달한 나라가 어디인지 아십니까? 바로 세계 GDP(국내총생산) 2위 중국입니다. 중국이 상인의 나라라고 불리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고구려, 신라, 백제, 가야를 말하는 중국의 고대국가는 역사적으로 아주 오래 전부터 상거래가 발달한 나라였습니다. 바로 상나라입니다. 그러나 상(商)나라는 주나라에 의해 멸망되었습니다. 남아있던 상나라의 지배층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상업(商業)’이라는 것을 시작했습니다. 또, ‘상인(商人)’이라는 말은 상나라 사람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각지를 떠돌며 물건을 팔았던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그 때 당시에는 가장 천대받는 일이었지만 ‘상인’들이 ‘상업’을 하기 시작했던 시기 B.C. 1000년 경, 세계 가장 먼저 주나라에서 주판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상업’은 중국의 중심산업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시장과 화폐경제가 가장 먼저 발달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중국이 상업을 고집한 데에는 또한 역사적 이유가 있습니다. 중국의 많은 통일왕조들은 모두 300년을 유지하지 못한 채 멸망했습니다. 당시 왕조가 바뀌면 가치가 사라지게 되는 집과 땅 같은 재산들은 사람들에게
당신은 지금 교과서 속 한 페이지에 살고 있습니다. 미래 당신의 아이들이 배우게 될 교과서엔 지금 우리의 현실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역전쟁, ‘미중무역전쟁’을 배우게 될 지도 모릅니다. 만약, 당신의 아이가 미중무역전쟁에 대해 물어본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먼 훗날, 당신이 무역사로서, 또는 국민으로서 우리나라에게 큰 무역전쟁이 또 일어난다면 어떤 조치를 취하겠습니까? 우린 똑같은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이 역사를 바로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이 미중무역전쟁의 발단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갈등에 있습니다. 미국은 냉전 이후 자신들의 패권에 위협을 가하는 나라를 끝까지 굴복시켜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날 미국은 자신의 국가안보에 위협을 느꼈습니다. 바로 중국입니다. 최대 수입국인 미국은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기 시작했고, 조지 워커 부시 때부터 중국 보호무역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중국은 이런 미국에게 미국의 무역 적자 비율에서 47퍼센트나 차지하는 과대한 적자를 주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어떤 상황이었을까요? 중국은 21세기에 이르러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의신뢰도는 급격히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일본 제품 구입을 하지 않는다는 ‘No Japan' 불매운동을 하고 있다. 그렇게 한일관계는 더욱 나빠져 일본은 전략물자 수출 시 복잡한 허가 절차를 간소화 하는 혜택을 적용하는 국가 즉,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 시행령을 2019년 8월 7일 공포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일본 또한 우리나라만큼 서로 피해를 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모든 주식을 대상으로 산출해 전체 장세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수인 코스피 지수가 2019년 8월 7일 기준 1,909.71로 전일대비 7.79(-0.41%)하락했고, 최저치를 기록했다. 쉽게 말해 코스피 지수가 낮아진다는 것은 그 만큼 우리나라 경제가 불안정해 투자자들의투자를 위축시킨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는 한국의 제2 IMF 발생을 우려하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낮은 수치이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주가가 떨어져 주식시장이 가지고 있는 경제의 규모 즉, 시가총액이 50조 증발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평소 2,000정도의 코스피 지수를 유지하고 있었고, 일본은 20,000후반~ 21,000
현재 카스피해를 둘러싸고 많은 주변국이 카스피해가 호수이냐, 바다이냐를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카스피해는 크기나 염분으로 바다로 볼 수도, 육지로 둘러싸여 있다는 점에서 호수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구소련 시절 소련과 이란은 카스피해를 호수라 간주해 권한을 둘로 나눠 가졌으나 소련 붕괴 후 연안국이 5국으로 늘어나자 갈등이 생기게 되었다. 그렇다면 현재 주변국들은 왜 이 카스피해를 호수이냐, 바다이냐를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걸까? 그 답은 지하자원에 있다. 카스피해에 있는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은 각각 500억 배럴과 8조 4000억㎥로 추산되어 전 세계 3위로 추정되는 매장량을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 캐비어(철갑상어 알)의 최대 산지(90%)이기도 하다. 즉, 이 지하자원의 소유권 여부에 따라 국가는 법적 지위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나라들이 카스피해를 호수라 주장하고 또는 바다로 주장할까? 카스피해를 바다로 보았을 때 영유권을 많이 차지할 수 없어 자원을 얼마 가질 수 없는 이란은 카스피해를 호수라 보고 호수에 대한 권한을 균등하게 나눠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은 카스피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