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서현의 과학 칼럼]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올해는 행성 정렬과 개기월식 등 다양한 천문 현상을 볼 수 있었다. 여러 미디어에서 올해의 천문 현상을 접하다 보니 우주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내년의 천문 현상과 우리나라의 항공 우주 기술의 현황에 대해서 알아보다 보니 아쉬움이 있었다. 바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속도가 아주 느리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는 누리호 이전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발사체를 성공시킨 적이 없었다. 다른 나라에선 민간 기업이 우주 탐사를 시도하는 와중에 우리나라는 아직 달 탐사선을 성공시킨 사례도 없었다. 하지만 드디어 내년에 우리나라의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호가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다누리호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우리나라의 항공 우주 기술의 개발 필요성을 느껴 이 칼럼을 쓰게 되었다. 

 

다누리호는 8월 5일 발사된 탐사선으로, 2023년 1월부터 1년간 달의 궤도를 돌며 다양한 우주 탐사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다누리호는 6개의 장비를 탑재했다. 이 중에서는 NASA와 협조하여 극지방 분화구 안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하는 섀도우 캠도 있다. 다누리호는 후에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1 이토록 세계의 여러 나라가 달 탐사에 열중하는 이유는 달에 매장되어있는 자원 때문이다. 달에는 지구에는 거의 없는 헬륨3, 우라늄, 백금 등이 있다. 특히 헬륨3은 미래에 에너지원이 될 핵융합 반응을 위해 필요하다. 핵융합 발전은 핵분열 발전과 달리 방사성 물질도 거의 배출하지 않는다.2 달 탐사는 미래의 자원을 얻을 수 있는 수단으로, 많은 나라들이 달 탐사를 하기 위해 경쟁을 하고 있다. 만약 우리나라가 이번 다누리 프로젝트에서 성공하게 되면 국가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달 탐사선이 가져다주는 이익에 대해서 실감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에너지가 어디서 왔을지 생각하지 않고 에너지원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석탄과 석유는 고갈되고 있다는 점은 사람들이 몸소 느끼기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달 탐사에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는 것에 대해서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사람들이 눈치를 채지 못한다고 해서 의미 없는 변화는 아니다. 달 탐사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고 우리나라는 그 변화의 중심에 서서 발전하는 기술을 따라잡을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누리호 발사를 성공시키기 전까지는 온전히 우리나라의 기술만을 사용한 발사체가 없었다. 하지만 올해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고 다누리호의 희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충분히 우주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나라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첫 번째로 우리나라는 우주 산업에 더 많이 투자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의 0.04%만을 우주 산업에 투자하고 있으나 미국은 0.21% 러시아는 0.20%를 투자하고 있다.3 앞으로 우리나라가 우주 산업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다른 나라만큼 성장하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어떠한 분야의 발전을 위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필수적이고 당연한 일이다. 학생들이 우주 산업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고, 진로를 선택하는 데도 우주 산업에 대한 인식을 넓혀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강하고 교육 시스템이 다른 나라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만약 국가가 인재 양성에 더 관심을 둔다면 빠른 속도로 기술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항공 우주 기술과 관련된 직업을 늘리고 그러한 직업을 선택하는 학생들을 지원해준다면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던 분야인 우주가 미래에는 우리나라의 여러 강점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여러기적을 자주 보여주었다. 우주 탐사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의 기술로 발사체를 성공시킴으로써 이전에 필요했던 기적보다 훨씬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 아직 우리나라는 우주 탐사에 있어서 늦지 않았으니 지금부터라도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다면 좋겠다. 

 

우리나라는 우주 탐사에 대한 경험이 아주 부족한 나라였다. 하지만 이제는 누리호에 이어서 다누리호를 발사했고 12월에 달의 궤도에 도착해 1월부터 임무를 수행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달 탐사에 성공한다면 후에 NASA가 진행할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경험이 아주 부족하고 다른 나라에 비해서 지원도 받지 못하는 중이다. 우리나라가 우주 산업에 더 예산을 쓰고 관심을 둔다면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처럼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여러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용 및 참고 자료 출처]

1. 참고:https://www.voakorea.com/a/6766466.html

2. 참고: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8161669030372

3. 참고:https://www.yna.co.kr/view/AKR20211022072500002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