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인터넷신문

토론 동아리, '썰전'을 소개합니다!

 우리 학교에는 학생들의 진로나 흥미를 고려하여 가입할 수 있는 동아리들이 많다. 2주마다 수요일 6, 7교시에 진행되는 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에게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내년 우리 학교의 신입생들과 동아리를 자세히 알고 싶은 재학생들을 위해 호루라기가 동아리 소개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다. 필자는 우리 학교의 토론 동아리 ‘썰전’ 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해 동아리 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금부터 '썰전'에 대하여 파헤쳐보자!

 

Q. 썰전 동아리는 어떤 활동을 하나요?

A. 썰전은 토론 동아리입니다. 주로 사회, 과학, 교육, 의료,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선정하고 찬성과 반대를 나눠 토론을 진행합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활동한 날도 많아서 그런 날에는 각자의 진로와 연관된 주제를 자율적으로 정해서 본인의 생각과 근거를 정리하여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올해 독서 토론도 2번 진행했는데, 모든 학생이 똑같은 한 권의 책을 읽고 선생님께서 만들어 주신 질문지에 따라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말하는 식으로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Q. 썰전 동아리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저는 개인적으로 사회 문제나 시사,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사람들과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것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또래 친구들과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싶어서 썰전 동아리에 들어갔습니다.

 

Q. 썰전 동아리는 어떤 학생들이 가입하면 좋을까요?

A. 토론을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는 학생들, 시사, 뉴스,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많은 학생,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 학생들, 상대방에게 자기 생각을 조리 있고 분명하게 전달하고 상대방을 설득하는 능력을 키우고 싶은 학생들, 많은 사람 앞에서 자기주장을 뚜렷하게 표현하고 싶은 학생들, 자신의 진로가 불분명하여 다양한 분야를 접해보고 싶은 학생들 모두 가입하면 분명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지금까지 했던 동아리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A. 지금까지 했던 동아리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코로나 19 상황과 연관된 주제로 진행한 토론입니다. 토론은 코로나 19 재난지원금 지원 방식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선별지급이냐 보편지급이냐고 토론을 진행했는데, 당시의 사회적 이슈였고, 많은 사람의 의견이 분분했던 주제여서 토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다른 때보다 흥미로웠고, 학생들의 주장과 근거도 양측 모두 팽팽했습니다.

 

Q. 썰전 동아리 활동에 아쉬운 점이 있나요? 있다면 무엇을 보완하면 좋을지 작성해 주세요.

A. 토론이 주된 동아리이다 보니까 청룡제나 열축제, 꿈날 등의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어서 참여하는 행사에 참여하기가 조금 모호하고 부스로 운영할 만한 마땅한 활동이 없어서 제가 썰전에서 활동한 2년 동안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던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만약 내년에도 썰전이 유지된다면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거리가 무엇인지(현재를 예를 들면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스타트업’에 나오는 인물인 ‘한지평’과 ‘남도산’중 어느 인물을 더 선호하는지 등)를 파악해서 그 주제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스티커 설문으로 묻고, 그 이유를 간단히 말로 설명하게 한 다음 설문 주제와 관련된 작은 선물{예를 들면 ‘한지평’이나 ‘남도산’의 스티커 사진을 붙인 작은 간식 꾸러미)을 주는 식의 부스 운영을 기획해서 더 많은 학생이 토론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Q. 썰전만이 가진 장점을 작성해 주세요.

A. 예를 들어 과학이나 경제, 미용, 미술 등과 같이 특정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끼리 모인 다른 동아리들과 달리 썰전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도 모두 다 함께 활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썰전에는 의료 쪽에 관심이 있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국제 사회나 교육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어떤 정해진 한 분야나 취미가 아니라 서로 다른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이 모여서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듣고 더 넓은 사고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썰전만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작성해 주세요.

A. 학생들이 자기 생각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로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토론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접하고,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면서 토론의 매력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도 썰전에서 학생들의 열띤 토론 소리가 들리면 좋겠습니다.

 

동아리 회장의 인터뷰를 통하여 동아리 ‘썰전’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다. 토론에 흥미가 있거나 진로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학생들은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고 자신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동아리 ‘썰전’에 가입하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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