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현실에서는 여전히 범죄가 발생하면 처벌해야 하고, 또 강하게 처벌할수록 좋다, 그래야지만 효과가 있다. 이러한생각이 만연해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일종의 ‘악순환’이라고 표현한다. 물론 처벌은 필요하지만, 형벌을 더 강하게 부과한다고 해서 범죄율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즉,강한 형벌은 강한 인상을 주지만 그 인상은 어디까지나 일시적일 뿐법 자체에 대한 내재적 모순을 발생시키며 사회 전체의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어 오히려 범죄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흉악한 범죄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고 정치인들 역시 이러한 대중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점점 강도가 높은 형벌체제를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된다면우리 사회는 더욱 혼란스러워질 가능성이 크기에 이에 대한 원인 분석과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하여이를 형벌 포퓰리즘과 연관 지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앞서 말했듯 강력한 형벌은 우리 사회의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정치인들은 이를 알지 못하는 것일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이 강력한 형벌체제를 추구하는 까닭은 포퓰리즘과 관련이 있다. 포퓰리
최근 미디어를 통해 자극적이고 엽기적인 수많은 범죄 사건들이 대중들에게 전달되면서 사람들의 불안감과 사회적 불신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사회의 안정을 이루기 위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범죄의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나는 그중에서도 범죄의 유전 여부에 대해 다루어 보고자 한다.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종교적 관점에서 해석하려 했던 초기 중세 시대에는 악마나 귀신같은 초자연적인 힘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른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범죄를 저지른 부모의 자녀 역시도 똑같은 악마로 취급되었고 이들 역시 같은 범죄를저지를 것으로 여겨졌으며 이로 인해마녀사냥 같은 비합리적이고 가혹한 처벌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찰스 다윈의 진화론의 영향으로결정론적 경험론과 실증주의적 관점에서 범죄원인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시작되면서 이러한 인식은 범죄의 유전에 대한 연구로 이어진다.대표적으로 현대 범죄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롭브로소는 범죄의 원인이 선천적으로 변하지 않는신체적 특성에 있다고 바라보고 범죄자와 비범죄자의 두개골을 비교하였는데, 범죄자의 두개골에서 이상이 더 많았음
물론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양형 결정에 있어판사 개인의 경험이나 가치관, 피고인의 지위나 사회적 신분에 따라 양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인식이 존재한다. 흔히 말하는 '유전무죄, 무전유죄','전관예우' 등이 그 예시이며 그 결과 국민들 사이에서 사법을 불신하는 풍조가 만연되어 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나는 이러한 사법 불신 감정의주요한 요인 중에서도 중심에 있는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해 조사하고 이에 대한 처벌철학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화이트칼라 범죄란 사회의 각지도적 입장에 있는 자가 직무상의 지위를 이용하여 직무 과정에서 범하는 범죄행위를 말한다. 최근에 많이 발생하는 컴퓨터 범죄, 탈세 등이 그 예이다. 기업과 상층계급의 사람들이 저지르는 이러한 화이트칼라 범죄는 마치 범죄가 아닌 것처럼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이들의 행위는 형사 사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행정 관청이나 위원회 등에서 행정적으로 처리되거나 민사재판을 통해 해결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 대중들도, 그들 자신도 본인을범죄자로 인식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즉 화이트칼라 범죄는 일반적인범죄와는 달리 범죄자의 오명이 작용하지 않는다는특징을 가진다. 이러한
범죄를 예방함으로써 위험 사회에서 체감되는 범죄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해결하여 안전사회를 구축하는 것은 현대 사회의 중요한 과제이며 반드시 달성해야 할 임무이다. 그럼에도최근 질적, 양적인 측면에서 강력범죄는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공포감은결국 우리 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저해할 것이며 그 해결이 시급하다. 이에 따른개선방안으로써 환경 범죄학에서 바라본 범죄예방 도구인 CPTED가 하나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5년부터 범죄예방 기준으로'범죄예방 건축기준 고시'를 시행하고 있으며 경범죄 및 강력범죄의 사전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제한된 경찰력이라는 한계를 고려할 때 환경설계를 통한 범행 기회 차단은 우리 사회의 범죄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대해 알리고자 주제를 선정하였다. CPTED란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의 약어로 우리말로는 ‘범죄예방 환경설계’라고 표현하고 있다. CPTED는 건축환경의 적절한 설계와 효과적인 활용을 통해 범죄의 두려움과 발생 범위를 줄이고 삶의 질을 증대시키는 기법을 의미하며, 범죄는 범죄자와 피해자, 취약한 공
2000년대 이후 세계화로 인한 경제 질서의 전환, 정보기술의 발달에 따른 사회 구성 요소의 변화는 세계적으로 급격한사회 전반의변화를 가져왔으며 이는 범죄를 둘러싼 사회 환경 및 공공정책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사회구성원의 가치관변화로 인한 타인에 대한 공격성은증가하였고, 빈부격차와계층 양극화가심화되면서 깊어지는 분열과 갈등은 다양한 범죄환경을 조성하는 기반이 되었다. 이렇듯 사회 구조적 문제가 범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고 사회 구조적 문제의 해결을 통해 범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다. 위와같이사회의 변화는범죄 발생의원인과 양상을 다양하게 하였다. 따라서범죄 문제해결을 위한 공공정책 역시 이에 맞추어 단순히 범죄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서 벗어나 경제적 양극화 등의 사회 구조적 문제를 고려하여 시행될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사회경제적 구조는인간이 범죄를 저지르게 할 가능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사회구조와 범죄 발생 사이의 상관관계는 사회해체 이론, 아노미 이론,긴장 이론등으로설명 가능하다.먼저, 사회해체 이론은도시 빈민이 사회통제가 붕괴하여버린 지역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법을 어기게 된다고 주
우리 사회에서청소년 문제는 점점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행 청소년들은청소년 문제를 일으키는주체이면서 동시에 한 사회가 안고 있는 수많은 구조적 문제에 의한 피해자에도 해당한다. 따라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 우리는 비행 청소년을 그저 범죄자로 인식하기보다는바로 양육하고 선도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를위해서는가정과 학교, 정부의 긴밀한 유대 및협조가 필요하며 선도를 위한 제도적인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비행 청소년은 겉에서 보기에는 강하고 당당해 보이지만 사실상 이들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인정이나 관심을 거의 받아보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한낮은 자존감은 비행 청소년들로 하여금 불건전한 방식으로 인정과 관심을 받고자 하는 욕구로 이어지고이는 비행의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 따라서 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 향상은 청소년 비행 문제를 위해 매우 필수적이다.이러한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증진해주기위해서 현재 우리나라 비행 청소년들의 선도 프로그램에는이를 위한 미술치료나 음악치료가 포함되어있다.그러나 사실 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분명한 자료가 없으며청소년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현 상
최근 계속해서 학생들의 자살 사건과 조직적인 학교 폭력 서클 피해 사건이 보도되면서 학교 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고관련 법률들이 국회에서 통과되었지만 사실상 학교폭력에 대한 논의는 이론적으로든 실무적으로든 아직 부족한 상황으로 보인다. 학교폭력의 피해 경험은 자살 같은 자기 공격적 행위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한 폭력 행위와도 큰 연관성을 가진다. 1990년대 장기간 학교 폭력을 경험했던 피해자가 일으킨 미국 총기 사건이 그 사례이다. 일부 피해 청소년들은 학교폭력으로 인한 심리적 상처로자살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지만몇몇 피해 학생들은 오히려 새로운 폭력의 가해자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학교폭력은 일반적으로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타인에 대한 폭력 및 공격 행동을 유발하여 근본적인 범죄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학교폭력의 예방은 단순히 학생들의 고통을 줄일 뿐만 아니라 미래에 일어날 범죄를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더 크다. 학교폭력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은 성적 위주 입시 제도로 인한 무한 경쟁, 폭력에의 무감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들의 높은 학업성취도는 양질의 노동력확보를 위해 중요한 사회적 과제이며 국가생산력, 조세수입,사회 범죄등다양한 국가 문제에영향을 미치는중요한 요인이다. 따라서 이런 청소년의 학업 중단은 엄청난 국가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지속적해서 요구된다. 그렇다면 학업 중단 청소년은 왜 발생하며 청소년의 학업 중단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우선 학업 중단 현상에 대해 알아보자. 교육부는 학업중단의 의미를 청소년 자신,가정, 학교 및 전체 사회에 존재하는 다변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학교 공부를 중단하게 되는 현상으로 정의하고 있다. 학업중단은 엄밀히 말하면 학생이 일정한 과정을 끝내지 않고 학교를 그만두는 것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졸업 또는 수료를 하지 않은 채 학교를 그만두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학업 중단의 원인은 무엇일까? 학업중단 청소년이 정규학교 학업을 중단하는 원인은 학업부적응의 문제로 인한 학업성취능력과 동기의 부족, 미래 진로에 대한 불안 등의 개인적 원인과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 부모의 실직, 경제적 지원 부족 등의 가족원인, 학교에서의 소외, 학업중단 청소년과의 접촉,
가정은 인간의 삶이 시작되는 최초의 장이자, 인간 형성의 가장 중요한 사회화의 장으로 인간의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렇게 가정은 아동이 처음으로 접하는 중요한 환경이자, 부모를 통해 세상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사회화의 기초를 형성하는 장이 된다. 때문에 이러한 가정 속에서 일어나는 가정폭력은 피해자 개인의 건강과 안전만이 아니라 가해자와 자녀, 그리고 그들이 살고 있는 우리사회의 건강과 안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쳐서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들거나, 세대 간에 전이되거나, 사회비행과 범죄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가정폭력은 사회 전반의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사회문제인 것이다. 먼저 가정폭력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가정폭력은 가족 구성원이나 다른 동거인이 가정의 어린이, 어른, 배우자, 기타 사람들을 학대하는 행위를 말하며, 이런 가정폭력은 일반폭력과 달리 가족이라는 친밀한 관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그 정도가 지속적으로 심화되는 가정 내 무의식적 인권침해로, 주요 범죄의 잠재적 요인이 되며, 폭력이 되물림되는 등의 악순환이 일어나는 특성을 가진다. 그렇다면 이러한 가정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