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9일 토요일 이태원의 좁은 골목에서 약 158명의 사상자가 나타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사건의 원인을 워싱턴 뉴욕 보도 자료에서는 사건이 발생한 지 30분 후 구급대원이 도착하여 느린 조치가 원인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이 사건의 사망자를 부른 원인은 구급대원인가? 아니면 핼러윈 행사를 위해 모여든 젊은 시민들이 원인인가? 그도 아니라면핼러윈이라는 외국 문화의 탓인가? 좁은 공간에서 병목 현상이 일어나 행인끼리 서로 뒤엉키고 점차 밀집되는 상황을 견디며 불편한 자세를 유지한 채 응급 구조를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인데 이미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스마트폰 하나 꺼내기 힘든 공간이었다고 머릿속에 한번 상상해 보라. 신고받고 출동한 구급차들의 도로 상황은 원활하지 못했으며 최초 신고 이후 40분 이상이 지난 23시가 되어서야 경찰의 도로 통제에 따른 구급차 진입이 원활해졌다고 한다.1많은 사람은 핼러윈 문화를 탓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미리 경찰이 통제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잘못이고, 더구나 인근 경복궁에서 열리는 시위대와 시간대가 겹치는 바람에 이태원 밀집 상황에 통제 인원이 부족해 참사
지난 10월 18일 (화) 귀인초 운동장에서 5학년 전체 학생이 모여 즐거운 가을운동회를 개최하였다. 운동회라 하면 운동장 곳곳에서 경기가 펼쳐지고, 학생들과 부모님들의 응원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그야말로 축제의 분위기를 연상하기 마련이지만, 이번 학년별 운동회는 그렇지 못하였다. 6개 학년 전교생이 모이지 못하는 관계로 날짜를 정해 학년별로 진행한 작은 운동회였다. 더구나 2학기 일일 체험학습 일정이 전면 취소되는 바람에 학생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으나, 이렇게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운동장에서 마음껏 소리 지르며 신체활동을 하는 4교시 동안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이들의 표정과 분위기에서 한층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학부모의 참여 없이 학생들끼리 즐기는 체육대회인 점, 각 가정에서 응원하는 소규모의 학년별 체육대회는 기존의 규모와는 색다르게 진행이 되었다.코로나 이전의 학교 체육 대회의 경험과 기억이 떠오른다. 만국기가 휘날리고 학부모님들의 함성과 이어달리기, 반 대항의 각종 경기,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의 응원의 말씀 등은 이제 어느덧 추억이 되어버렸다. 이제는 그때 그 시간, 코로나 이전의 시간과 공간으로 돌아갈 수 없음에 아쉽
지난 9월 말경 안양시에서는 시민축제로 "안양을 춤추게 하라"라는 슬로건을 걸고 안양시민축제를 개최하였다. 금번 축제는 코로나로 멈춰있던 축제를 "춤"으로 해결한다는 의미로 시민들의 환호와 뜨거운 반응 속에 성공리에 마쳤다. 이 축제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안양시 중앙공원 외 일대에서 개최되었으며 주제가 "춤"인 것을 강조하여 요즘 유행하고 유명한 K-POP 가수들과 댄서들이 대거 출연하여 멈춤을 춤으로 승화하는 공연을 펼쳤고, 이를 함께 참여한 시민들도 흥겨운 음악과 분위기 속에 가을의 정취를 흠뻑 맞이했다. 또한 "춤"으로만 행사가 진행되지 않고 공연장 곳곳에 작은 이벤트들을 마련하고 119 소방서, 치매안심센터, 청소년동아리 활동 등 부스에서는 각종 어린이 체험활동들을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체험을 완료하면 간단한 기념품을 제공하여 참여도를 높이기도 했다.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자유롭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각양각색의 행사들도 진행이 되었다. 행사를 즐기면서 약간의 출출함을 잊을 수 있도록 다양한 푸드트럭이 줄을 지어 시민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었고, 음식과 노래와 춤이 한데 어우러지는 가을 축제 속에 시민들은 무척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8월 18일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학부모와 학생을 상대로 학부모 단계별 연수 마지막 수업을 큰 별 쌤 최태성 강사와 함께했다.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에서 주최한 이 연수는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고 단계별로 연수를 실시하였고 6월 14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8월 18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자녀와 함께 하는 강연도 있었으나 학생들이 방학 전이라 좋은 강연을 함께 다 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강연을 초중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모두 참석하여 매우 뜻깊은 자리를 다녀왔다. 학부모 단계별 연수 마지막 수업인 최태성 강사의 강의 제목은 ‘한 번의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였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한 강연이다 보니 역사 속의 인물과 함께 우리의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 것인지 그리고 부모로서 자녀를 어떻게 바라보고 도와주어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강연을 해주셨다. 강연 말씀 도중 자녀들을 위한 응원의 말씀을 해주시고 학생들의 입장에서 이해해주시는 말씀을 들을 때는 모든 아이가 환호와 함성을 지르며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조선 중기 시대의 문인 독서왕 김득신이라는 역사 속 인물을 아는가? 김득신은 어려서 천연두를 앓으면서 지각 발달이 늦고 아둔했다. 그
지난 6월 29일 귀인초에서는 찾아오는 클래식 작은 음악회가 학교 강당에서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른 무더위로 시작된 여름의 시작과 클래식이 만나는 현장을 다녀왔다. 오케스트라는 오푸스필하모닉과 쏙쏙 클래식 연주단이 모여서 공연했고 연주곡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비발디의 사계, 캉캉, 날 꼭 안아주세요, 알라딘 OST 등 다양한 곡을 오케스트라와 성악의 아름다운 선율로 강당 가득 메웠다.이를 지켜보는 학생들도 음악에 집중하는 모습이 제법 의젓해 보였다. 주최 측에서 특별히 마련한 쏙쏙 클래식이라는 대목에서는 연주곡 중간에 어려운 곡들(사계, 캐논, 캉캉 등)을 작곡가가 어떤 의도로 이 곡을 만들었는지 해설도 해주는 좋은 프로그램이 있었다. 평소 많이 들어보기는 했으나 이에 대한 배경지식이나 비하인드 스토리는 알지 못했던 학생들 입장에서는 클래식이란 장르가 더더욱 쉽고 이해하고 들으면 더 깊이 있는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는 점에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오케스트라단의 지휘자 선생님, 피아노를 연주하시는 선생님, 바이올린 연주자, 등 다양한 악기가 하나가 되어 이토록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연
귀인초 5학년 6반은 국어 시간에 배우고 익힌 "토의"라는 주제로 학급의 날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 여러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두시간여 동안 반 아이들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열띤 토의의 장을 마련하였다. 대부분이 체육활동을 원하는 발야구, 킥 볼, 티볼, 피구,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이어달리기와 피구가 가장 많은 표를 얻어서 토의의 결과는 학급의 날의 행사로 피구와 이어달리기를 하는 것으로 정했다. 이어달리기할 때는 반 친구들의 응원소리와 끝까지 최선의 힘을 다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서로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다. 본 통신원도 이어달리기할 때는 상대편을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안간힘을 쓰며 달렸으나 이기고 지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듯 여러 함성은 학교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더구나 졌다고 친구를 질책하거나 비난하는 마음 하나 없이 이 순간을 즐기는 친구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우정과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다음은 피구였는데 잘하는 주장끼리 가위바위보를 해서 한 명씩 뽑고 각 팀의 구성원들이 알맞게 나눠 경기를 시작했다. 유난히 스포츠를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피하기도 어렵고, 공격도 만만치 않았
요즘은 당근마켓, 중고 나라 등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들에겐 필요한 물건이 되므로 중고품 거래가 활발하다. 그런 활동이 지난 5월 13일 5학년 6반에서도 이루어졌다. 이 활동은 어린이 회장단의 공약으로서 학교 내 학급에서알뜰장터가 열린 것이다. 본 통신원도 행사 개최 일주일 전부터 들뜬 마음을 안고 중고품 거래에 내놓을 물건을 살펴보고 찾아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고, 이런 의미 있는 공약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회장단에게도 고마웠다. 아이들은 다양한 물건들을 가지고 와서 알뜰 장터가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표정도 사뭇 진지하고 즐거워 보였다.학생들은 이렇게 알뜰 장터 활동을 하면서 긍정적인 면을 많이 느꼈다는 사실은 취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Q:알뜰시장을 하면서 무엇을 느꼈나요? A:이나연(가명) 나에게 중고 물품은 다른 사람의 보물이라는 걸 느꼈어요 윤소아(가명) 내가 필요하지 않은 것을 파니까 뿌듯했어요. Q: 어떤 계기로 아나바다 활동을 개최했나요? A:이진아(가명) 아이들이 재미있어해서요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활동을 지켜봐 주신 담임선생님께 학생들이 알뜰장터를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느끼셨는지 물었다.
귀인초는 4월 초부터 5학년을 대상으로 학교 운동장에서 신체 단련과 심신 단련을 위해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다.스포츠클럽은 학생들의 자유의사에 맡겨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주 2회 화요일과 목요일 8시 10분까지 등교하여 신청한 학생들과 함께 음악줄넘기를 하고 있다. 스포츠클럽은 한참 성장기에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취재를 통하여 알게 되었고, 본 통신원도 음악줄넘기를 하며 체력이 향상되고 미숙했던 줄넘기 실력이 늘어나고 있음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본 통신원은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의 솔직한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총 3가지 질문을 하였다. 첫째. 왜 스포츠클럽에 참가하게 되었는지 물었다. 취재에 의하면 이 스포츠클럽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 A 학생(초5여)은 키가 커야 하고 체중 관리를 하기 위해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였고 B 학생(초5여)은 줄넘기를 잘하고 싶고 이번 스포츠 클럽을 통해 좀 더 분발해 보려고 신청했다고 답변하였다. 한편 C 학생(초5여)은 엄마의 권유에 할 수 없이 나왔다고 했으나 하고 보니 기분이 좋다는 반응도있었다. 둘째. 스포츠 클럽에 참가해서 좋은 점은 무엇인지에 관해 물었다. A 학생(초5